[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플라이 투더 댄스’가 첫 댄스 버스킹에서 관객들을 사로잡는 댄서들의 매력과 화려한 고퀄 댄스 무대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3일 JTBC ‘플라이 투더 댄스‘가 첫 방송됐다. ‘플라이 투더 댄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댄서들이 모여 스트릿 댄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댄스 버스킹을 펼치는 리얼리티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비긴 어게인’을 성공적으로 이끈 대한민국 음악 예능의 대표 프로듀서 송광종 PD와 그의 제작팀이 또 한 번 의기투합한 프로그램으로 국내 최정상 댄서 리아킴, 러브란, 아이키, 가비, 리정, 에이미, 하리무를 비롯해 음악 천재 헨리가 만나 역대급 콜라보를 펼친다.
이날 첫방송에선 최정상 댄서들의 화려한 댄스 신고식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 전에 헨리의 작업실에서 다 함께 첫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공개됐다.
헨리는 댄스 버스킹을 위한 음악과 아이디어를 즉석에서 내는 모습을 보였고 리정은 “저 사람이 천재가 맞구나, 너무 든든했다. 저런 사람과 같이 갈 수 있어서”라고 감탄했다. 헨리의 아이디어와 음악에 한 자리에 모인 댄서들은 흥을 분출했고 헨리는 “이런 아이디어들 50개 더 있다. 계속 아이디어 줄테니까 우리 파이팅해요”라고 외쳤다.
그러나 미국으로 떠나는 날을 앞두고 가비가 비자 문제로 함께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비자 문제로 함께 출국하지 못한 가비는 “처음에 ‘플라이 투더 댄스’제안이 왔을 때 두 번 다신 없을 기회라고 생각해 너무 하고 싶어서 함께 연습했는데 제가 그 6명과 언제 춤을 춰보겠나. 같이 춤을 못춘 게 너무 아쉽다”고 털어놨다.
결국 가비를 제외한 6인의 멤버들과 헨리가 미국에 도착, 첫 버스킹에 나섰다. 첫 버스킹 장소는 뉴욕의 브라이언트 공원. 그러나 매서운 바람과 분수대에 얼음이 어는 추운 날씨가 이들을 먼저 반겼다. 일단 스며들 듯이 가자는 의견으로 먼저 헨리가 바이올린을 켜며 시동을 걸었다. 이어 6인의 멤버들이 한 명씩 댄스에 동참했고 바이올린을 멈춘 헨리 역시 함께 댄스에 동참, 눈부신 칼군무를 선보이며 K-댄스의 매력을 드러냈다.
그러나 순풍만 불지는 않았다. 음향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는 돌발상황이 발생, 춤을 이어가기 힘든 상황이 된 것. 위기를 맞은 가운데 헨리는 음향시스템을 점검하고 다시 공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다행히 사람들은 다시 모여들었고 헨리의 바이올린과 편곡에 맞춰 6인 댄서들의 황홀한 댄스가 이어지며 관객들의 반응 역시 훨씬 뜨거워졌다. 코로나로 관객들과 만나지 못했던 댄서들 역시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는 모습으로 기쁨을 드러냈다.
헨리는 “그 어떤 콘서트가 끝나는 것보다 더 행복한 걸 느꼈다”며 첫 버스킹 공연에 대한 뭉클함을 드러냈다.
돌발상황 속 위기를 딛고 첫 버스킹의 포문을 화려하게 연 ‘플라이 투더 댄스’가 앞으로 또 어떤 화려하면서도 놀라운 무대로 K-댄스의 저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플라이 투더 댄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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