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전 웹툰작가이자 유튜버 ‘침착맨’ 이말년이 흡연에 대한 정부 대응에 불만을 토로했다.
이말년은 15일 공개된 네이버 NOW. 콘텐츠 ‘걍나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말년은 금연을 선언한 솔직한 이유를 밝혔다.
올 1월 구독자들에게 자신이 흡연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제보하면 1천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이말년. 강호동은 금연 중인 그에게 “언제 (담배가) 제일 생각나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말년은 “더러워서 (담배) 끊은 것”이라고 돌발 발언을 해 강호동을 당황하게 했다.
이말년은 “다 금연 구역이다. 담배에 세금도 있는데 피울 수 있는 장소를 보장 안 해준다. 세수는 확보하고”라면서 “흡연 구역 개선 목소리를 내봤자 ‘담배 몸에도 안 좋은데 왜 피움?’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이길 수가 없는 싸움이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이말년은 “그런데 그게 (흡연 구역 확보 문제는) 정부가 해줘야 하는 일인데 시민과 시민이 싸우는 것을 방조한다. 치사하다”라고 덧붙이며 강호동에게 동조를 구하자, 강호동은 당황해 “저는 노(NO)이해”라고 선을 그었다. 이말년이 재차 “나라에서 어느 정도 해줘야 하지 않나”라고 되묻자 “나라 얘기는 빼고 하자”며 이말년을 진정 시키려 했다.
강호동이 “일부러 그러는 거냐”고 타박하자 이말년은 “개인 방송에서도 했던 얘기다. ‘언제 피우고 싶냐’고 물으셨는데, 남에게 피해를 안 주는 개활지에 갔을 때, 피해를 안 줄 수 있는 공간에 가면 막 피우고 싶다”면서 “왜 개활지인지 설명하려면 더러워서 끊었다는 얘기를 해야 해서”라고 말했다.
예능 콘텐츠 ‘걍나와’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네이버 NOW.에서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네이버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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