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이유리 "청소년물로 데뷔, 악역 너무 재밌어" [종합]

기사입력 2022.06.24 8:09 PM
'백반기행' 이유리 "청소년물로 데뷔, 악역 너무 재밌어" [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유리와 정상훈이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 입담과 요리 금손 실력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선 ‘마녀는 살아있다’로 돌아온 배우 이유리와 정상훈이 게스트로 출연, 마포와 서대문 백반기행에 나섰다. 

이유리는 이북식 닭계장에 가녀린 체구에 폭풍 먹방을 선보이며 허영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유리는 “저 너무 오랜만에 밥을 먹는다. 밥종류는 한 달 만에 밥을 먹는 것 같다”라며 작품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질문에 “촬영 계속 하고 있었으니까 닭가슴살 고구마 이런 거를 먹는다”라고 밝혔다. 끊임없이 자기관리를 해야 하는 배우의 숙명에 허영만은 “저는 배우가 아니라 다행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이유리는 요리실력 금손이 정상훈에 대해 “별명이 카피정이다. 음식을 먹어보면 혀로 스캔을 해서 집에서 다 만든다”라고 밝혔다.이유리는 “그래서 가게에서 다 싫어한다. (맛의)레시피를 다 카피한다. 치킨 배달시키면 그거를 똑같이 만든다”라고 밝혔고 정상훈은 “그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유리는 “너무 부풀렸나?”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시절 역시 소환했다. 이유리는 처음부터 주연을 맡지는 않았다며 “저는 '학교4'로 데뷔했다. 공유 임수정과 동기인데 청소년물로 데뷔해서 막내딸역 며느리역 하다가 ‘왔다 장보리’에서 연민정이란 악역을 맡았다”라고 밝혔다. 악역으로 연기대상까지 거머쥔 이유리는 “악역이 너무 재밌다”라며 어깨를 돌려서 강스파이크로 따귀를 때리는 악역 연기를 즉석 재연에 나서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유리는 하루 일과에 대해 “(촬영없는 날)새벽 6시에 일어나서 운동을 한다. 운동을 2시까지 한다. 연기에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그런 운동을 해보고 나서 ‘그동안 너무 쉽게 살았다’ 느꼈다.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몸이 타들어가는 느낌이다. 원래 운동을 싫어하는데 캐릭터를 소화 하니까 연기 때문에 운동을 하게 된다”라고 밝혔고 허영만과 정상훈은 “존경스럽다”라고 밝혔다. 정상훈은 “운동을 하면 뭐하나. 운동하고 나서 맥주를 마시니까 오히려 운동 안하는게 훨씬 더 건강한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연배우로 10년 하는 게 나은가, 아니면 조연으로 30년 일하는 게 나은가”라는 질문에 정상훈은 “조연으로 30년 일하는게 낫다며 ”오래 일하는 게 훨씬 행복하지 않을까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단역부터 조연까지 많은 역할을 해봤는데 나오는 신이 몇 신밖에 안되니까 힘이 들어간다. 잘 보이고 싶고 잘하고 싶고 짧은 장면에서 돋보여야 되고 그러니까 촬영 들어가기 전에 명상까지 했다.근데 막상 액션 들어가면 힘이 잔뜩 들어간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앞으로 목표에 대한 질문에 이유리는 “장르 구분 없는 다양한 캐릭터, 얼굴은 하나지만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라고 밝혔다. 

정상훈은 “가면 갈수록 연기가 많이 어렵더라. 연기는 제 삶의 터전 중 하나니까 열심히 하는 것과는 다른 문제인 것 같다.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어떻게 보면 강인한 우럭처럼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허영만은 “입이 커서 우럭하고 좀 비슷하다”고 농담했고 정상훈은 즉석에서 우럭 표정을 지으며 넘치는 재치를 드러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백반기행'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