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가짜 점쟁이 서인국과 형사 오연서가 만났다. 그들에게 감춰진 과거는 무엇일까.
27일 첫 방송된 KBS 2TV ‘미남당’에선 한준(서인국 분)과 재희(오연서 분)의 만남이 그려졌다.
한준은 용하기로 소문난 무당이나 그의 실체는 프로파일러 출신의 가짜 점쟁이다.
유명 호텔의 대표 민경(황우슬혜 분)은 한준의 고객 중 한 명으로 CCTV를 통해 그의 남편 경호의 시신 유기를 확인한 한준은 민경에게 “네 남편 또 살인했어. 빨리 수습 안하면 너까지 심한 일 당할 거야”라고 경고했다.
놀란 민경은 “어떻게 하면 좋아요?”라고 물었고, 한준은 “내가 뒤에서 움직일 테니 걱정 말고 넌 시키는 대로 해”라고 주문했다.
이어 한준은 수철(곽시양 분), 혜준(강미나 분)과 함께 직접 현장으로 갔으나 이상 현상에 발이 묶였다. “신경호가 친 사람이 억울해서 귀신된 거 아니야?”라는 수철의 말에 한준은 “21세기에 귀신은 무슨”이라고 일축하면서도 겁에 질려 공포를 호소했다. 나아가 ‘좀비’로 추정되는 것을 발견하곤 줄행랑을 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좀비의 정체는 경호가 일으킨 뺑소니 사건의 피해자. 한준이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형사 재희와 그의 만남이 성사됐다.
일찍이 재희는 한준을 주목해왔던 바. 재희의 눈빛에 한준은 “딱 봐도 나한테 입덕 한 거잖아”라고 자신했으나 정작 재희는 호감의 표시는커녕 뺑소니 유기를 확신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수철인 대신 “신령님이 알려주셨어요. 우리 형 무당이에요. 인물하고 상당히 괴리감 있죠?”라고 답했다.
그러나 재희는 한준이 우연히 뺑소니를 목격했다는 것도, 그가 무당이란 사실도 믿지 않았다.
극 말미엔 한준의 쓰레기를 뒤지며 뒷조사를 한데 이어 그와 정면으로 대치하는 재희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남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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