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풍' 김향기, 김민재와 구미호 살인사건 해결 "내 이름으로 살고 싶다" [종합]

기사입력 2022.08.09 12:13 AM
'유세풍' 김향기, 김민재와 구미호 살인사건 해결 "내 이름으로 살고 싶다" [종합]

[TV리포트=김은정 기자] 김향기가 시월드와 인연을 끊고 자신의 이름으로 살기로 결심했다.

8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에서는 유세풍(김민재 분)과 서은우(김향기 분)가 구미호 살인 사건을 해결했다.

이날 간밤에 벌어진 구미호 사건이 벌어졌다. 유세풍은 계지한(김상경 분)에게 구미호 사건 검안을 지시 받았고, "작년에도 같은 사건이 있었다"며 혼인 전에는 검안 업무를 도왔다는 서은우에게 동행을 청했다. 작년 수사 내용을 기억하고 있는 은우는 "작년과 다르다. 절단면이 다르다. 우발적 범행이 아닌 계획적 살인"이라고 분석했다.

왕의 어명을 받고 내려온 감찰 어사로 조신우(정원창 분)가 등장했다. 전날밤 은우와 함께 있던 세풍에게 날을 세우던 인물로, 거대 권력의 중심인 조태학(유성주 분)의 양자다. 이에 세풍과 은우는 좁은 공간에 숨었다. 신우는 어릴 적부터 알던 서현령(김학선 분)에게 "사건이 엉망"이라며 일침하며, 양아버지가 지시한 진짜 목적 유세엽(유세풍)을 찾는데 집중했다.

유세엽을 찾으라는 말에 임순만(김형묵 분)은 계수의원에 들렀지만, 지한과 투닥거리는 세풍을 보고 돌아섰다. 세엽을 "풍"이라고 부르는 할망(전국향 분) 덕분이었다. 남해댁(연보라 분)은 지한이 '의원 홍길동'이라고 밝히며 대감집에서 악착 같이 돈을 챙기는 이유를 설명했다.

은우는 늦은 밤 시신에 대한 전문 서책 '무언록'을 읽으며 구미호 사건에 관심을 기울였다. 세풍은 "정말 담력이 대단한 것 같다"며 감탄했다. 두 사람은 구미호 추정 사건을 목격했다. 살해당한 장정의 옆에 어린 연희가 서 있던 것. 매서운 추궁에 연희는 "제가 구미호일지도 모른다"고 인정했지만, 세풍은 "치료해야 할 몽유증을 지닌 아이"라며 단호하게 연희의 결백을 주장해 신우와 부딪혔다. 

신우가 "시골 의원은 나서지 말라"며 무시하자 세풍은 "내의관 의원 출신"임을 내세웠다. 이에 지한이 나서서 두 사람의 언쟁을 중재했다. 은우는 담비 밀렵자와 진상품 빼돌리던 놈들을 쫓던 최보윤이 진상을 밝히기 직전 살해 당했으며, 진범이 따로 있다고 확신했다. 잠이 들던 연희는 "도깨비! 칼을 든 도깨비가 나무 위에서.. 쏘았다"고 외쳤고, 세풍과 현장을 살핀 은우는 "활로 쏜 거"라며 시신에 남은 활 조각을 발견했다.

세풍은 누군가 몽유증을 알고 누명을 씌워 빠져나가려고 확신했고, 장군(한창민 분)의 도움으로 연희가 진료받던 날 방문한 환자들의 목록을 추렸다. 범인으로 지목된 자는 은우의 시동생(고건한 분) 뿐. 특히 손목에 있는 '홍매화'로 은우는 확신을 더했다. 관직을 탐내는 그는 임순만 앞에 납작 엎드려 "궁녀 사건을 마무리한게 형수다. 증좌를 찾는 형수를 막아달라"고 읍소했다.

임순만은 당장 서현령을 찾아가 과부가 된 은우의 자유로운 행실을 지적했다. 자진해서 시가로 돌아간 은우는 범죄 증거를 찾으려 했다. 시동생의 위협에 은우는 "최보윤이 감춰둔 상소문을 입수했다. 시신에 있던 유엽전 조각도 찾았다"고 밝혔다. 이에 시동생은 "계집이 어디 집안 사당을 함부로 뒤지냐"며 목을 조르기 시작했고, 세풍과 만복(안창환 분)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났다.

뒤이어 등장한 조신우는 시동생을 체포해 죄를 물었다. 최소 교수형을 받게 될 아들을 보며 시어미(김주령 분)는 "내 아들 둘을 잡아먹은 요물 같은 년! 어찌 너만 살아있냐"며 은우를 향해 분노하고 뺨을 내리쳤다. 이를 막아선 세풍은 "정말 구차한 집안"이라며 큰 아들의 죽음이 의원 처방을 따르지 않고 굿을 했기 때문임을 폭로했다.

"제 병자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뭐든 한다"는 세풍의 말에 은우는 제사상에 두 번 절을 올리고 옷 고름을 끊어내며 "마지막으로 죽은 서방님의 명복을 빌었다. 저는 이제 청성 이씨 가문과의 연을 끊겠다"고 선언했다. 무심코 "아씨의 인생을 사십쇼, 은우님"이라고 이름을 부른 세풍은 사과했지만, 은우는 "제 이름으로 불러달라. 더 이상 남들 눈치보지 않고 제 이름으로 살고싶다"고 말했다.

세풍처럼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고 싶다는 은우의 뜻에 세풍은 "계수의원에 머물며 의술을 배워보라. 은우님은 따뜻한 마음, 제게 없는 눈치와 담력까지 갖췄으니 좋은 의원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선왕 죽음의 진실을 알고 있는 수랏간 궁녀는 여전히 좌상 측에 쫓기는 중이었고, 궁에서는 왕(오경주 분) 앞에서 궁녀가 죽으며 "선왕 전하의 승하에 관여한 궁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신우는 세풍의 父가 죽을 때 쥐고 있던 선왕 사망에 결정적 증거인 침을 가지고 있었고, 임순만은 세풍에게 수족이 될 기회를 주겠다며 "자네가 유세엽이잖나. 선왕을 죽였다던데?"라고 물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