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듀엣’ 끝판왕들 등판...장필순X이은미 역대급 듀엣 '감동'[종합]

기사입력 2022.08.15 11:00 PM
‘미스터리듀엣’ 끝판왕들 등판...장필순X이은미 역대급 듀엣 '감동'[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장필순과 이은미가 환상적인 역대급 듀엣 무대로 레전드 무대를 완성, 안방에 감동을 선사했다. 

15일 방송된 MBN '미스터리 듀엣‘이 방송됐다. 이날 첫 번째 오픈싱어 박미경은 그녀를 초대한 미스터리 싱어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며 ’세월이 가면‘을 함께 불렀다. 

드디어 미스터리 싱어의 정체가 공개되자 박미경은 눈물을 왈칵 쏟으며 감격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38년전 박미경과 함께 음악 활동을 했던 밴드 ’횐희‘멤버들(이태윤, 전달현, 이근도, 안기호)이었던 것. 소중한 인연을 다시 만나 당시의 추억을 떠올린 듯 눈물을 흘리며 ’세월이 가면‘을 열창하는 박미경과 ’환희‘멤버들의 모습에 지켜보던 절친 신효범 역시 눈물을 왈칵 쏟았다.

박미경은 “오빠들과 이 무대에 서 있다는 사실이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라고 감격했다. 이어 세월을 넘어 38년 만에 뭉친 ‘환희’ 밴드의 ‘VENUS' 즉석무대가 펼쳐지며 또 다른 빛나는 추억을 쌓았다.

두 번째 오픈싱어는 포크계의 전설 장필순. 아련한 기타 선율과 함께 장필순은 듀엣곡 ‘거리에서’를 부르며 그녀를 초대한 미스터리 싱어와 벽을 두고 마주했다. 미스터리 싱어의 깊고 짙은 애수가 느껴지는 보이스와 장필순의 청아하면서도 진하게 파고드는 음색이 어우러지며 귀를 사로잡았다. 

벽 뒤의 미스터리 싱어는 맨발의 디바 이은미.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 같은 두 디바의 감격어린 포옹과 따뜻하면서도 애틋함이 공존하는 하모니의 감동이 주변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클래스가 다른 두 디바의 무대가 절로 숨죽여 바라보게 만들었다. 관객들 역시 환상적인 하모니에 감동의 눈물을 보였고 박경림은 기립박수를 보내며 “이게 무슨 일이야”라고 감탄했다. 

노래를 마친 후 이은미는 장필순과 포옹하며 “왜 내가 눈물이 나지, 언니?”라고 물었고 장필순 역시 환하게 웃으며 “은미가 나올 줄 전혀 상상도 못했어”라고 털어놨다. 

박경림은 “이 정도 라인업이면 티켓 사서 봐야 되는 공연”이라고 말했고 허경환은 “두 분 100% 리허설 같이 했을 것 같은 의구심이 든다”라며 완벽한 무대에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이은미는 “제가 여태까지 33년 동안 프로로 살면서 오늘 가장 떨렸다. 표를 안냈지만 엄청 떨었다”고 털어놨다. 장필순은 “노래하면서까지 누가 올라올까 추측했다”라며 이은미가 올라올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은미는 장필순과의 인연에 대해 “시작점은 김광석 씨가 있다. 아마추어 시절 제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 이미 유명했던 김광석 씨가 콘서트 게스트로 무대에 세워줬다. 그렇게 함께 공연하며 장필순 언니를 만나게 됐다. 그때 그룹 소리두울로 많이 이름을 알렸고 여성 뮤지션으로는 독보적이었다. 기타 연주도 잘할 뿐만아니라 굉장히 스타일리시하고 멋진 선배였다. 성격이 너무 좋으니까 모든 뮤지션들이 필순 언니 주변에 모여 수다 떨고 노래했다”고 이은미의 워너비였던 장필순과의 인연을 소환했다. 

또한 이날 장필순은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를 노래하며 즉석에서 귀호강 무대를 꾸몄다. 발라드의 여왕 이은미 역시 ‘애인있어요’를 부르며 디바의 아우라를 뽐냈다. 

세 번째 오픈싱어로는 임현식이 등장, ‘빨간 구두 아가씨’를 부르며 맛깔나는 무대를 꾸몄다. 그를 초대한 미스터리싱어는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그와 부자호흡을 맞췄던 ‘순돌이’ 이건주. 두 사람은 함께 노래를 부르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이건주는 “저도 모르게 이 노래를 부르면 선생님이 떠오르고 저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고 털어놨다. 6살부터 아역배우를 했던 이건주는 “임현식 박원숙 선배님이 각별하게 챙겨주셨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임현식과의 추억을 소환했다. 

또한 이날 네 번째 오픈 싱어로 홍경민이 출연해 이승철의 ‘말리꽃’ 무대를 꾸몄다. 이어 벽이 올라가고 미스터리 싱어가 정체를 드러냈다. 그를 놀라게 한 미스터리 싱어는 가수 유미로 드러났다. 두 사람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귀호강 무대 열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MBN '미스터리듀엣'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