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태원 참사 여파에 영화계도 추모행렬에 동참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공식 SNS를 통해 금일(30일) 예정이었던 ‘자백’ 무대인사가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어 “참사에 따른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른 결정인 만큼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를 전했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 분)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 분)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성민과 남주혁이 호흡을 맞추는 영화 ‘리멤버’ 역시 무대 인사 일정을 취소했다. 에이스메이커 측 역시 30일 공식 SNS를 통해 “금일 예정되어있던 ‘리멤버’ 무대인사 취소를 안내드린다”라며 “국가 애도기간으로 결정된 만큼 관객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무대인사 취소를 공지했다. 이어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였다.
‘리멤버’는 가족을 모두 죽게 만든 친일파를 찾아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이성민 역)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된 20대 절친 인규(남주혁 역)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 밤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린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안타까운 압사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30일 오전 기준 15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30일부터 오는 11월 5일 밤 24시까지 일주일 동안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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