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윤기원이 그토록 좋아하는 술까지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ENA 효도 버라이어티 ‘효자촌’에서 배우 윤기원은 ‘츤데레 효자’로 활약 중이다.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어머니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겠다”라며 모든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가 하면, 매 끼니 손수 차려낸 정성 가득 푸짐한 상차림으로 다른 가족을 압도하는 등 지극한 효심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15일 윤기원은 미역국, 추억의 분홍 소시지, 에어프라이어로 완벽하게 탄생시킨 고등어구이 등 야무진 요리 솜씨로 어머니께 대접했다. 윤기원의 어머니 신철남 씨는 “우리 아들 잘하는구나. 요리하는 거 처음 봤는데”라며 뿌듯해했다.
윤기원은 어머니의 소원인 ‘아들과 손 붙잡고 산책하기’를 위해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선뜻 어머니 손을 잡고 산책길에 올랐다. 윤기원은 오르막 구간이 나타나자 먼저 걸어가 주변을 둘러보며 “아유 큰일 나”, “고생하셔. 저기 꼭대기 올라가시려면”이라며 어머니의 건강을 염려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주었다.
이어 윤기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오래 살아야 될 이유가 없었다. 대신 어머니보다는 오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있었다. 자식이 어머니보다 먼저 가는 건 큰 불효니까”라며 “술에 대해서 ‘두 병을 한 병으로 줄이자’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 더 살아보려고”라며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효자촌 식구들이 한자리 모여 벌인 ‘효자 오락관’에서 윤기원 모자는 전 종목에서 뛰어난 순발력으로 선전했다. 특히, 어머니 얼굴에 붙은 포스트잇을 아들이 입으로 불어서 떼는 게임에서 윤기원은 “이를 닦고 올걸”이라며 주머니에서 가글을 꺼내 입을 헹구는 ‘어머니의 후각을 위해 준비된 효자’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윤기원은 예능 ‘효자촌’과 드라마 ‘러브인블루’, 연극 무대 다양한 장르에서 맹활약 중이다.
ENA ‘효자촌’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ENA ‘효자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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