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설 왜 안 써?" 양자경 향한 中 네티즌 비난 폭격 [룩@차이나]

기사입력 2023.01.25 10:08 AM
"중국 설 왜 안 써?" 양자경 향한 中 네티즌 비난 폭격 [룩@차이나]

[TV리포트=박설이 기자]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배우들이 명절 인사 후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비난 폭격을 받고 있다.

24일 말레이시아 중문 매체 성주망 등 매체는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인 '아메리칸 본 차이니즈'의 주인공인 배우 양자경과 다니엘 우(오언조)가 명절을 맞아 공개한 영상 인사에서 '차이니즈 뉴 이어'(Chinese New Year, 이하 중국 설)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중국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먼저 양자경은 축하 인사에서 중국인의 새해 인사 중 하나인 '공희발재'(恭喜發財)라고 광동어로 말한 뒤, 영어로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라고 인사했다. 다니엘 우는 시리즈의 또 다른 배우인 벤 왕과 함께 등장해 "해피 루나 이어"(Happy Lunar New Year, 음력 설 축하합니다)라고 영어로 인사했다. 

이밖에도 '아메리칸 본 차이니즈'에 출연한 다른 배우들과 중국계 스태프들 모두 이 영상에서 '중국 설' 대신 '음력 설'이라는 말을 썼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계인 배우들이 '중국 설'라는 말을 쓰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근본을 잊었다"라며 이들을 비난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중국 출신의 세계적인 모델 리우웬이 자신의 SNS 계정에 "음력 설을 축하한다"(Happy Lunar New Year)라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중국인들의 비난이 쏟아지자 "중국 설을 축하한다"(Happy Chinese New Year)라고 고쳐 쓴 바 있다.

최근에는 영국박물관이 트위터에서 '음력 설'이라는 표현을 쓴 데 악플 테러를 감행했으며, 디즈니랜드 공식 트위터에서 게재한 명절 메시지에서 '음력 설'을 썼다고 비난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등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문화인만큼 '중국 설'이 아닌 '음력 설'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 맞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아메리칸 본 차이니즈'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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