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반효정의 악행에 손자 이현석이 사랑하는 김규선에게 무릎을 꿇었다.
6일 MBC ‘마녀의 게임‘에선 유인하(이현석 분)와 정혜수(김규선 분)의 사랑이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악녀 주세영(한지완 분)은 자신이 정혜수 고모를 죽인 진범이란 사실을 숨긴 채 마현덕 회장(반효정 분)이 정혜수 고모를 밀치는 영상을 유인하에게 보냈고 혜수와 인하는 마회장이 고모를 죽게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던 유인하와 정혜수는 충격적인 영상에 경악했고 유인하는 자신의 할머니 마현덕을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원망했다. 유인하는 “어떻게 손자가 사랑하는 여자의 고모를 해칩니까!”라고 외치며 절망했다.
유인하는 정혜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그는 “이제 앞으로 너 어떻게 봐. 피를 바꿔서라도 할머니 핏줄 버리고 싶어”라고 진심을 전했고 혜수는 “왜 나보다 더 슬퍼해. 왜 나보다 더 아파해. 인하 씨는 내가 힘들 때 쉴 수 있는 느티나무잖아. 뜨거운 햇볕 가려주는 그늘이 되어야지. 폭풍우 쏟아지는 날 커다란 우산이 되어줘야지”라고 그를 보듬었다.
이에 유인하는 정혜수를 포옹하며 “미안하다는 말조차 사치 같다. 너를 계속 사랑해도 되는지 옆에 계속 있어도 되는지 모르겠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혜수는 “마회장이 지은 죄는 반드시 갚아 줄거야. 하지만 인하씨만은 내 사람이야. 내 그늘이고 내 울타리야. 인하씨 없었으면 나 못 버텼어”라고 고백하며 유인하를 잃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정혜수는 마현덕이 자신의 고모를 살리지 않고 잘못을 숨기는데 급급했다며 “고모를 방치했고 심지어 뺑소니 사고로 위장했어”라고 분노했다.
이어 정혜수가 마현덕을 찾아가 “이 악마. 우리 고모가 남기고 간 물건들이야. 이 앞에 무릎 꿇고 용서 구해. 당신이 사람이라면”이라고 외쳤고 마현덕의 목을 조르는 모습이 방송말미를 장식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마녀의 게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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