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남아프리카 유명 래퍼 AKA가 괴한의 총격에 사망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AKA의 가족이 그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향년 35세로 사망한 AKA는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0일 오후 10시께 AKA가 남아프리카 동부 해안 도시 더반에서 그의 차량으로 걸어갈 때 두 명의 무장 괴한이 접근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의하면 AKA를 향해 괴한은 여러 발의 총격을 가했다.
현장에서 AKA가 아닌 다른 남성도 사망했다. 경찰은 여전히 범인을 검거하지 못했다.
AKA는 생일을 맞아 클럽 자축 공연이 일정이 예정되어 있어 이동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KA의 가족들은 “2023년 2월 10일 사랑하는 아들이 사망했다. 그는 우리에게 아들이자 형제, 손자, 조카, 사촌, 친구이자 무엇보다 사랑스러운 딸 카이로의 아빠였다”라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 아들은 많은 사랑을 받았고, 또 그 사랑을 다시 풀었다”며 “지금까지 보내준 사랑과 지지에 감사한다”며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AKA는 사망하기 몇 시간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이달 말 새 앨범 ‘매스 컨트리’의 발매를 예고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래퍼 AKA는 남아공에서 인정받는 아티스트로 미국의 흑인·소수인종 연예인 시상식인 ‘BET 어워즈’에서 여러 차례 수상 후보에 올라간 바 있다. 또 그는 MTV 유럽 음악상에서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AKA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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