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향' 윤주희 섬뜩한 귀신변신 '무섭네'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전설의 고향' 윤주희 섬뜩한 귀신변신 '무섭네'
   
   
   
   


[TV리포트]SBS '조강지처 클럽'에서 얄미운 방해자 역할을 맡은 배우 윤주희가 이번엔 애틋한 사랑때문에 눈시울을 적시는 귀신으로 변신, 오싹함과 안타까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바로 27일 방송된 KBS2 '전설의 고향-기방괴담'을 통해서다.

여기서 윤주희는 양반가의 여인이었지만 집안이 몰락해 기녀가 된 소월 역할을 맡았다. 정인을 기다리며 끝까지 정절을 지켜가던 소월은 김대감에게 원수를 갚으려다 오히려 죽임을 당하고 귀신이 된다.

이날의 관전포인트는 '처녀귀신'의 두 얼굴일 듯. 술독 속에서 소복을 입고 머리를 풀어헤친 채 고개를 내미는 등 한껏 무서운 모습으로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었다. 정인과 헤어지는 마지막 부분에선 귀신의 모습으로 애틋함의 눈물을 쏟으며 안방 팬들의 감성을 자극하기도 했다.

방송후 적지 않은 시청자들은 귀신의 애절한 사랑이 안타까웠다며 그녀의 귀신 연기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였다. 섬뜩하면서도 애절함을 자아내야 할 귀신의 모습을 무리없이 소화해낸것. 얄밉고 도회적인 기존의 각인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색다른 매력을 어필했다는 면에서도 눈길을 모았다.

한편, '기방괴담'편은 15. 2%(AGB닐슨)를 기록, SBS '워킹맘'(15.5%)의 뒤를 이어 수목극 2위를 달렸다. (사진=방송화면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