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달동네 꽃미남 간첩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캐스팅

기사입력 2012.04.28 2:05 PM
김수현, 달동네 꽃미남 간첩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캐스팅

[TV리포트 김범석 기자] 탤런트 김수현이 남파 꽃미남 간첩으로 '도둑들'에 이어 영화에 도전한다.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된 필명 HUN 작가의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주인공 원류환 역이다. MBC 사극 '해를 품은 달'로 돌풍을 일으킨 김수현이 가장 매력적으로 읽은 시나리오였고 결국 이 작품을 스크린 차기작으로 선택했다.

김수현의 극중 배역은 남파 특수 공수부대 오성조 제3조장 원류환이다. 24세로 평소엔 방동구라는 남한 이름을 쓰며 동네 바보로 위장하며 살지만 알고보면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5개국어를 구사하고 초살무 8단에 저격률 98%를 기록하는 살인 병기다.

원류환은 '적벽꽃의 침투'라는 잠행명으로 남한 최하위층 마을에 잠입한 스파이. 이곳에서 동네 주민들과 가까워지며 그들의 정치군사적 성향과 이념 등을 첩보 수집해 북에 보고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원류환은 기타리스트이자 아이돌 가수 지망생으로 위장한 흑룡조 3조장 리해랑과 오성조 4조장 리해진과 함께 세 꽃미남 간첩 중 리더로 활동한다.

흥미로운 건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연출을 윤계상 김규리 주연 '풍산개'의 전재홍 감독이 맡는다는 사실이다. 휴전선을 넘나들다가 발각돼 남북한으로부터 간첩 혐의를 받는 한 청년을 그린 전작에 이어 공교롭게 또 간첩 주인공을 만나게 됐다.

전재홍 감독은 28일 TV리포트와 통화에서 "김수현 군을 물망에 올린 건 맞지만 아직 세부 계약이 완료되진 않은 상태로 안다"며 말을 아꼈다. 지령을 받고 남파된 세 엘리트 꽃미남 간첩의 남한 달동네 적응기는 이르면 7월 크랭크 인 한다.

김범석 기자 kbs@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