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J프로젝트 "JYP 잭팟, 오디션 공동 1위 실력 한번 보실래요?"(인터뷰)

기사입력 2012.05.18 6:56 PM
JJ프로젝트 "JYP 잭팟, 오디션 공동 1위 실력 한번 보실래요?"(인터뷰)

[TV리포트 최민지 기자] 듀오 제이제이(JJ) 프로젝트가 20일 첫 번째 싱글음반 ‘바운스(BOUNCE)’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데뷔한다. JYP의 잭팟으로 알려지며 화제가 된 JJ프로젝트는 얼굴 없는 티저로 대중들의 궁금증 유발에 성공하며 관심 1순위가 됐다.

지난 16일 재킷 사진으로 얼굴을 드러낸 이들은 음악 팬들에게 친근함으로 다가왔다. 가만히 보고 있자니 낯설지가 않다. 그렇다. JJ프로젝트 멤버는 바로 제이비(JB)와 주니어(Jr.). 올해 초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 시즌2’에서 연기는 물론, 춤과 노래 실력까지 보여주며 얼굴 도장을 찍은 이들이 가수로서의 첫 발을 내딛는다.

◆ “JYP 공채 오디션 우승 인연 신기하죠?”

제이비와 주니어. 이들의 팀 명에는 특별한 뜻이 담겨 있다. 이름의 제일 앞 이니셜인 J를 따서 만든 JJ에 프로젝트라는 단어를 붙인 것이다. 시작하는 단계에 선 제이비 주니어가 자신들을 지켜 봐주는 팬들과 같이 커 나가겠다는 의미란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래와 춤 실력을 갖고 닦은 이들, 첫 번째 오디션에서 철커덕 붙었다니 제이비 주니어의 무대가 더욱 기대될 수 밖에는 없었다.

“댄서의 꿈을 가지고 춤을 췄어요. 그러다 부모님이 오디션을 제안하시더라고요.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겠다고 했더니 흔쾌히 승낙해주셨어요. 춤을 잘 췄다기 보다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제이비) 가수가 되고 싶어서 오디션을 앞둔 겨울방학에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오디션에서 1등을 했죠. 공동 1등이 처음이라고 하는데 제이비 형과 저는 운명인가 봐요.(주니어)”

제이비 주니어는 닮은 점이 많다. 둘 다 1994년생으로 올해 19세가 됐다. 그러나 제이비가 1월 생인 관계로 형이다. 이들은 지난 2009년 개최된 제5회 JYP 공채 오디션에서 만났는데 공동 1등이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마지막 미션에서 이들은 팀이 됐고 JJ프로젝트로 가수의 꿈을 이루게 됐다. 우연도 이런 우연이 없다. 그래서일까? 두 사람은 경쟁자가 아닌 파트너로서 서로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안무 쪽 댄스는 주니어가 훨씬 나아요. 무엇보다 성실하고 정말 노력을 많이 한답니다. 저희끼리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계속 경쟁 구도를 만드세요. 저는 경쟁자 만드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제이비) 제이비 형이 비보이를 해서 그런지 춤이 정말 화려해요. 무대 위에서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알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O형, 형은 A형인데 다르기 때문에 서로가 보완이 되는 것 같아요.(주니어)”

◆ “‘드림하이’ 시청률 부진 아쉽지 않냐고요?”

제이비 주니어 앞에서 ‘드림하이 시즌2’ 이야기를 꺼내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제이비는 생애 첫 작품에서 주연을 맡아 강소라 지연(티아라)와 삼각 관계를 이루었고 인지도까지 쌓았다. 그러나 생각보다 낮은 시청률은 아쉬움으로 남기도 했다. 그러나 조금은 섭섭했을 것 같다는 질문에 “시청률을 떠나 정말 많이 배웠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물론 드라마가 성공했다면 JJ프로젝트를 알리는데 더욱 도움이 됐겠죠. 하지만 인지도라는 것은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드라마를 통해 이름을 알리기보다 제 실력으로 해낸다는 것이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앞으로 차곡차곡 쌓겠습니다.(제이비) 시청률 생각을 떠나서 정말 많은 걸 배웠어요. 어떻게 이런 기회를 얻게 됐는지 신기하기만 해요.(주니어)”

아, 이들의 본명은 지금 활동중인 스타들과 같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이비의 본명은 임재범, 주니어의 본명은 박진영이다. 제이비는 재범의 알파벳 약자이며 주니어는 말 그대로 JYP 박진영의 주니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이 같으니 부담감도 있을 듯 했다. 없으면 거짓말 아닌가. 그래서일까? 이들에게는 더욱 성장해 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이 살아 숨쉬고 있었다.

“저와 이름이 같으신 임재범 선배님처럼 이름만 말하면 모두가 알 정도로 성장하고 싶어요. 아직 선배님을 뵙지는 못했는데 꼭 한 번 만나보고 싶어요.(제이비) 박진영 PD님이 워낙 대단하셔서 부담감도 있어요. 그 분의 주니어로서 더욱 열심히 해 제대로 된 주니어의 모습을 보여드릴게요.(주니어)”

이들을 가만히 보고 있자니 이현도 김성재의 듀스가 생각났다. 보통 아이돌이라고 하면 3명 이상의 팀으로 데뷔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겨우(?) 두 명이다. 이것 또한 새롭다. 스타일을 보고 있자니 조금 젊은 듀스라고나 할까? 신기하게도 제이비 주니어는 오디션 팀 미션 당시 듀스의 ‘나를 돌아봐’를 선곡했다. 우연의 일치라고 하기에는 끈끈한 인연이 아닌가. 뭔가 느낌이 좋다.

최민지 기자 star@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