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유혹’ 프리즌 브레이크? 반전의 연속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아내의 유혹’ 프리즌 브레이크? 반전의 연속

   

[TV리포트] 상상이상의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SBS ‘아내의 유혹’이 긴장감 넘치는 반전극을 연출했다. 12일, 세 여자의 처절한 기 싸움이 스피드하게 펼쳐졌다.

“이제 나도 남은 건 악 뿐이야. 널 감옥에 쳐 넣을 수만 있다면... 돈? 안 받아도 그만이야”

지난 주, 협박범 간호사를 정신병원에 수감시켰던 애리(김서형)가 역으로 당했다. 탈출한 간호사가 곧장 하조(김동현)에게로 달려가 모든 것을 폭로했기 때문. 이 자리에서 은재(장서희)의 자살을 막다가 불의의 사고로 이어졌다는 교빈(변우민)과 애리의 변명이 모두 거짓임이 들통 났다.

이에 대해 애리가 “교빈씨는 은재 살리려고 바다에 따라 들어간 거예요”라고 재차 주장했지만 동영상이 남아있다는 간호사의 발언에 꼬리를 내렸다. 이어 간호사는 하조에게 3억을 요구한 뒤 유유히 자신의 목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그렇게 마무리 될 것이라 여겨졌던 사건은 예상외의 방향으로 전개됐다. 3억을 챙긴 간호사 앞에 은재가 모습을 드러낸 것. 간호사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던 은재는 일이 마무리되자마자 자신의 정체를 공개했다.

“우리 속초산부인과에서 봤었죠. 나 구은재에요. 내가 죽은 줄 알았죠? 그래서 그걸 미끼로 우리 시댁에서 돈을 뜯어냈다...”

   

갑작스런 은재의 등장에 혼비백산한 간호사가 “하라는 데로 다 할게요”라며 항복을 선언했다. 또한 협박으로 갈취해낸 3억은 은재의 뜻에 따라 봉사 단체에 기부됐다. 간호사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 예상됐던 협박사건이 뜻밖의 결과를 낳게 된 셈.

하지만 시청자들은 아직도 의심은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정신병원에서 탈출까지 감행했던 간호사가 이렇게 쉽게 물러나진 않을 거라는 의견. 반면 15초 만에 은재에게 굴복한 만큼 간호사관련 에피소드는 마무리 됐다는 의견도 속속 올라오고 있다.

한편 이 날 방송된 ‘아내의 유혹’에선 은재와 애리의 첫 대면식이 성사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