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호 누드촬영 전 푸시업 100번?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최철호 누드촬영 전 푸시업 100번?

   

[TV리포트] 최철호의 전성시대가 왔다. KBS ‘천추태후’에서 경종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최철호가 MBC ‘내조의 여왕’을 통해 첫사랑 실패한 진지남으로 변신했다.

최철호는 지난 17일 방송된 2회 반신욕 신에서 1년간 운동으로 다진 몸매를 과시해 스텝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최철호 “반신욕 신위해 촬영 전 푸시업 100번을 했다”며 고백했다.

최철호는 지애(김남주)의 첫사랑이자 봉순(이혜영)의 현 남편, 준혁으로 분해 냉철한 이미지를 지닌 퀸즈푸드 기획부장으로 앞으로 예측 불허의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2회를 실제 띠동갑 아내와 함께 시청한 최철호는 “아내가 방송을 보고 난 뒤. 화면에 잘 나온다. 얼굴이 멋지게 나온다고 무척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애주가에다 거의 매일 술 마시고 늦게 귀가하던 배우가 술보다 더 사랑하는 아내와 약속을 한 뒤 1년 동안 술을 끊은 덕분에 들은 영광스러운 칭찬인 셈이다.  

코믹 터치 ‘내조의 여왕’의 6인방 중 한 명인 최철호의 솔직한 속내를 들어봤다. 

  Q : ‘디시인사이드’에 팬들이 만들어준 갤러리를 갖고 있는데 유독 남성 팬들이 많은 걸로도 유명한데 비결은?  

====  “아직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지만「천추태후」경종 역을 맡고 난 뒤 많은 분들이 좋아해 준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남성스러운 모습을 좋아하지 않나? 「내조의 여왕」의 강준혁 캐릭터도 강해 보이고 우리 현실에 있을 수 있는 남성이기에 공감대가 생겨서 그런가 보다. 하하”   

Q : 2회에서 살짝 등장하긴 하지만 이미 ‘디시인사이드’와 「내조의 여왕」홈페이지에서 화제가 된 목욕 신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 “원래 대본에는 목욕신이 없었다. 가운 입고 나서 양치질하는 신인데 촬영 하루 전날 감독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반신욕 신으로 가자고 하기에 바로 운동하러 나갔다. 또 촬영 당일, 찍기 바로 전 세트장에서 발을 올린 뒤 푸시업을 100번 정도 했다. 그러면 근육이 그렇게 올라온다. 

 하루 운동해서 그렇게 된 건 절대 아니다. 술을 끊고 난 뒤 1년 정도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WEIGHT TRAINING)을 했다. 몸무게가 82~3kg 나갔었는데 지금은 74~5kg 나간다. 그러나 내세울 정도로 몸이 좋지는 않다. 벗어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 

 근육을 만들면 기초 대사량이 높아져서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 된다. 다이어트를 위해 거의 1년간 4시에서 6시 사이 운동을 하고 저녁으로 현미밥 반 공기, 두부, 양배추, 삶은 계란만을 먹었다.”  

   

Q : 더플코트(일명 떡볶이 코트)를 입은 모습에 어떤 팬은 “나이 마흔에 저런 거 입으면 모자라 보이는 게 정상인데 처로신(최철호를 일컫는 말)은 청순미만 가득.”이라고 말하던데 고등학생 연기를 할 때 어떠했나?

==== “어색해서 혼났다. 고등학생 교복을 입으라고 하니 정말 부담이 많이 되더라. 고등학생 때의 마음을 되살려 순박하게 보이려고 노력했다. 그래도 미팅 신에서 주위에 있던 친구들이 다 20대 초반이기에 늙어 보이긴 하더라. 요새는 살이 빠져서 더 어리게 본다.”  

Q :  오지호와의 격투 신에서 “경종 필 났다.”는 어느 한 시청자의 지적이 있던데........ 

====  “아차 싶었다. 감독님은 달수와의 관계에서는 원수처럼 불꽃이 튀길 원한다. 아주 강한 모습을 요구하셨다. 술 먹고 난 뒤 상태이긴 하지만 취한 상태에서 하면 코미디가 될 것이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려웠다.

그런 얘기를 듣는 건 준비가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말투를 더 철저히 연구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다. 배우가 매번 옷을 갈아입을 수는 없지만 항상 변신하려고 노력한다.”  

   

Q :「내조의 여왕」 강준혁처럼 실제로 첫사랑의 여인이 그가 상상했던 것보다 안 좋은 환경에서 살아가는 걸 목격했다면 기분이 어떨까?

==== “가슴이 아플 것 같다. 첫사랑이 진한 추억으로 남아있을 텐데....... 하지만 실제의 나는 사랑의 감정이 싹트진 않을 것 같다.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면 도와주고 싶긴 할 거다. 결혼 전에는 예쁜 친구들을 보면 잔상이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지금은 안 그렇다. 내 나이 불혹, 믿어 의심치 않을 나이다. 유혹을 이기는 나이이기에 절대 선을 넘지는 않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