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진' 흥선대원군 이범수의 시대 '활짝'

기사입력 2012.07.20 10:48 AM
'닥터진' 흥선대원군 이범수의 시대 '활짝'

[TV리포트 장영준 기자] 바야흐로 흥선대원군의 시대가 열렸다.

지난 주 방송된 MBC TV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닥터 진'(한지훈 전현진 극본, 한희 연출)에서는 철종이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 데에 이어 치열한 논쟁 끝에 이하응(이범수)의 아들 명복이 차기 왕위에 오르게 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명복이 왕위에 오르더라도 안동김씨 가문의 권력만큼은 보장해주겠다'는 이하응과 김병희(김응수)의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탓. 역사대로라면 어린 왕 고종을 대신한 흥선대원군의 섭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점이다.

대원군의 호칭을 얻은 이하응은 의복부터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극 초반 조선시대 풍운아를 자처하며 남루한 의복을 착용했던 이하응은 궐을 드나들며 말끔한 관복으로 갈아입더니, 권력의 실세가 되자 머리에서 발끝까지 화려한 용이 수놓아진 사모와 관복차림을 하고 등장한 것.

또한, 복색에 맞는 근엄한 표정과 진지한 눈빛은 이 나라 조선을 그가 꿈꾸었던 세상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깊은 고뇌가 담겨져 있는 듯 보인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의상부터 남다른 포스가 느껴지는 것 같다" "권력을 잡은 이하응이 초심을 잃지 않고 개혁해 나갔으면 좋겠다" "누가 이하응을 방황하는 풍운아라고 했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는 이하응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한편, 자신의 뜻대로 권력의 중심에 서게 된 이하응이 안동김씨 세력, 조대비(정혜선)등 왕권을 견제하는 세력들과 민심의 동향을 어떻게 융화해 나갈 수 있을지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닥터 진'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이김프로덕션

장영준 기자 jjuny54@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