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 김성민 ‘환커’ 빌리로 카메오 출연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내조’ 김성민 ‘환커’ 빌리로 카메오 출연

   

[TV리포트] MBC ‘내조의 여왕’과 MBC ‘환상의 커플’이 만났다. 5일 ‘내조의 여왕’엔 배우 김성민(본명 김성택)이 특별 출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김성민은 ‘환상의 커플’ 속 빌리 박으로 ‘내조의 여왕’에 출연했다. 재벌 후계자 태준(윤상현)의 친구로 등장한 김성민은 회사 로비에서 달수(오지호)를 만났다.

"세상에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놈이랑 너무 흡사해서. 자넨, 내가 세상에서 가장 싫어하는 눈 코 입을 가졌군!"

이에 달수는 김성민을 불쾌한 듯 쳐다보고, 김성민은 자신의 부인과 재혼한 남자 장철수를 떠올렸다. 김성민(극중 빌리)은 ‘환상의 커플’에서 배우 오지호(장철수)와 한예슬(안나 조, 나상실)을 두고 경쟁을 벌인 사이다.

김성민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혼을 한 친구 태준에게 충고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내기 충분했다.

   

"너 이혼이 뭔지 알아? 너 꽃등심 혼자 구워먹어 봤어? 내 목소리가 나오나 안나오나 거울하고 얘기해 봤냐고.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셀카 찍어 봤어? 이혼은 그런 거야. 너! 내가 이혼 생활 다년간 해보니까 이게 노하우가 있더라고..."

태준이 "노하우?"라며 관심을 보였다. 김성민은 "너 이혼했다고 절대 혼자 살면 안 된다. 강아지든 고양이든 하다못해 똥파리라도 집에서 키워야해. 안 그러면 외로워 죽어"라며 충고를 늘어놓았다.

"그리고 절대 넓은 데 살 필요가 없어. 나 안나가 사준 고성에서 살다가 우울증 걸려서 나왔잖아. 밤에 귀신 나올 것 같고, 요즘 30평짜리 오피스텔에 사는데, 딱 좋아!"

김성민의 대사 중 ‘안나’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켜 ‘환상의 커플’과 드라마 속 세상이 이어짐을 보여주는 것이다. ‘내조의 여왕’에선 지난 3월 23일에도 SBS ‘온에어’를 언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태준은 김성민의 충고대로 지애(김남주)가 사는 동네에 자그마한 빌라로 이사했다. 태준은 커다란 개 한 마리도 키우며 본격적인 이혼 생활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