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4차례의 자살시도, 굴곡진 삶

기사입력 2009.11.27 1:34 PM
조성민 4차례의 자살시도, 굴곡진 삶

   

[TV리포트] 조성민이 故최진실 사망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조성민은 25일 SBS ‘좋은 아침’에 출연,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쏟아냈다.

인터뷰를 극구 사양하던 조성민은 야구장에 이어 회사로까지 찾아온 제작진의 설득에 못이겨 카메라 앞에 앉았다. 취재진이 “무엇이 故최진실을 힘들게 한 거 같냐”고 물었다.

조성민은 “제가 생각하기에는 힘든 게 한두 가지였겠어요”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연예인이) 대한민국 땅에서는 혜택을 받는 것도 있지만 쉽지 않은 삶이거든요. 제가 대단한 사람이 아님에도 저 조차도 평상적으로 생활하는 게 불편할 때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워낙 유명한 사람이었고, 여자고... 여러 가지 사는 데 힘들고 괴롭고 그런 게 있겠죠. 워낙에 인터넷이 발달되니까 그런 부분에서 신경을 안 쓰려 해도 그런 악성 댓글이나 (언론의 관심이) 굉장히 크게 와 닿을 수 있거든요. 그 사람들이 다가 아니지만 (당사자에게는) 크게 느껴지는 거예요. 상처를 받았을 거고 힘들어 했을 거라 생각해요.”

이어 조성민은 “그 일이 있을 후 느낀 점은 그런(악플러) 사람은 일부였고, 많은 사람들이 정말로 사랑하는 팬들이 정말로 많았다”며 故최진실의 사망 사건 이후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조성민은 “그보다 열배 백배가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며 故최진실의 죽음을 누구보다 안타까워했다. 그는 “으이구, 바보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슴 아파하고 사랑하는데”라며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한편, 조성민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한 적이 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조성민은 “저도 몇 번을 했었죠. 네 번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게 이제 최근 10년 사이에 네 번이 한꺼번에 몰려왔었거든요”라며 털어놨다.

“최근에는 이번일이 있었을 때는 정말 야... 제 마음은 그게 아닌데 너무 그쪽으로 몰아가니까 ‘내가 유서라도 써놓고 죽어야지 이 사람들이 내 진심을 알아줄까’ 이런 생각까지 들어가지고 진짜 그런 생각까지 먹었었는데 애들 엄마가 그렇게 되다 보니까 더 그런 생각이 들면 ‘안 된다. 안 된다’ 생각을 한 것이고, 그런 걸 느꼈기 때문에 저도 느낀 게 정말 그 사람들이 ‘저런 파렴치한 놈 뭐 애들 재산이 탐나서 유산이 탐나서’ 이런 사람들 보다는 그것보다 ‘열배 백배 많은 사람들이 제 진심을 알고 있을 것이다’는 그런 믿음을 가지고 그냥 버틴 거예요.”

조성민은 “무책임하게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않고, 지금 다루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든 피해자가 나오고 있거든요”라며 연예 언론보도의 잘못된 행태를 꼬집었다. 이어 그는 “말로는 국민들도 알권리가 있다고 하는데 알권리에 대해서 정확하게 전달해줘야지. 이슈화로 만들어서 흥밋거리 위주로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책임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며 강하게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조성민은 “앞으로 어떻게 일이 발전이 될 것이고 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을 하고 취재를 했으면 좋겠고, 이거는 정말로 당해보지 않으면 몰라요”라고 속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