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맵] ‘응답’ 서인국 정은지 모교, 부산 아닌 서울

기사입력 2012.09.22 11:0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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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귀임 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학창시절의 진한 향수를 남긴 채 끝났다. 아련한 여운은 쉽게 가실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시청자를 1990년대로 이끈 주인공들의 학교는 어디일까. 



‘응답하라 1997’에서 윤윤제(서인국) 성시원(정은지) 모교로 등장한 곳. 알고보니 그곳은 극중 배경인 부산이 아니었다. 바로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영등포공업고등학교다. 



▶ 영등포공고 졸업생들 전화 폭주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날, 영등포공고를 찾았다. 푸른 나무에 둘러싸여 있는 영등포공고는 본관과 강당이 3층으로 연결돼 있으며 붉은 벽돌이 인상적이다. 1935년에 개교했고 18년 전 가양동으로 이전했다. 



   



정문부터 운동장 교실 벤치 등 학교 곳곳에서 ‘응답하라 1997’의 향기가 느껴진다. 아름다운 교정과 학생들의 웃음소리는 분위기를 더욱 화기애애하게 만든다. 서인국 정은지 등도 학교 어딘가에서 티격태격하고 있을 것 같다.



영등포공고 최문구 홍보부장은 “졸업생들에게 전화가 많이 온다. 드라마 보는데 익숙한 학교가 나온다고 하더라”면서 “주로 주말에 촬영이 진행됐다. 현장교육의 일환으로 재학생들이 엑스트라로 출연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 책걸상 선풍기 90년대 교실 느낌 물씬



영등포공고 4층이 ‘응답하라 1997’ 주요 배경. 서인국과 정은지의 교실은 복도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 나무 창틀과 칠판 태극기 시계 등은 그대로다. 하지만 책걸상과 선풍기는 90년대 느낌을 살리기 위해 제작진이 따로 준비한 것.





교실에 들어서니 H.O.T 음악을 들으며 팬픽을 쓰고 있는 정은지의 모습이 그려진다. 서인국도 호야 이시언 등과 은지원의 연애상담을 진지하게 들어주는 듯하다. 따사로운 햇살 때문인지 모든 장면이 더욱 아련하게 눈앞에 펼쳐진다.



운동장 역시 ‘응답하라 1997’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 그래서 일까. 운동장 스탠드와 농구장 등에서도 교복을 입은 주인공들이 웃음꽃을 피우고 있을 것만 같다. 늦은 밤, 농구를 마친 호야가 서인국에게 고백하는 장면도 떠오른다. 



‘응답하라 1997’을 연출한 신원호 PD는 “질감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영화 필름 느낌과 아련함이 묻어나길 바랐다. 그래서 카메라도 영화팀으로 꾸렸고 조명 담당도 노력했다. 사후작업에서도 색보정하는데 공들였다. 톤이 주는 이미지가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부산? 실제 촬영지는 서울 경기도



드라마 속 배경은 부산으로 설정돼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서울과 경기도다. 부산 장면은 본격적인 촬영 전 해운대 광안리 영도 등의 풍경을 찍어와 중간에 삽입한 게 전부. 또 여느 드라마와 달리 세트장 하나 없이 모두 야외에서 촬영했다. 제작비 문제도 있었지만 리얼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교실 복도 운동장 등 대부분의 학교 촬영지는 영등포공고가 맞다. 하지만 제작진이 원하는 그림과 콘셉트를 맞추기 위해 다른 학교에서도 찍었다. 무엇보다 서인국 정은지의 수돗가 첫키스 장면은 경기도 소재의 한 고등학교에서 탄생했다.



서인국과 정은지 집도 서울이다. 서인국의 집은 강서구에 위치해 있고 정은지의 집은 종로구다. 무엇보다 정은지 집은 큰 비중을 차지한 만큼 섭외팀이 고생했다. 거의 모든 부동산에 전화를 걸어 조건이 맞는 빈 주택을 물색한 것. 



신원호 PD는 “장소를 힘들게 구했고 초반에는 편하게 찍었다. 방송 후에는 애를 먹었다. 밖에서 촬영하다보니까 양해를 구해도 사람들이 몰렸다. 알려져서는 안 되는 부분들이 발각되기도 했다. 많은 관심에 감사하면서도 스케줄이 빠듯했기 때문에 모든 스태프들이 고생했다”고 전했다. 





자신만의 '응답하라 1997'을 추억하고 싶다면 모교를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 잊고 있던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은 드라마와는 다른 감동을 줄지도 모른다.



(+) LOCATION : 서울특별시 강서구 허준로 5길 15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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