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97' 종영] 무조건적 애정줄 수밖에 없는 이유 '셋'

기사입력 2012.09.19 7:3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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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이지현 기자] 케이블TV tvN 드라마 '응답하라1997'(이우정 극본 신원호 연출)이 지난 18일 16화(마지막회)를 통해 서인국과 정은지의 해피엔딩은 물론, 모두의 추억과 행복을 그리며 막을 내렸다. 달콤하면서도 가슴 찌릿한 '한 여름 밤의 꿈'을 선사했다.



일명 'N세대'로 불리던 세대부터 시작된 열광은 점차 모든 연령층으로 퍼졌다. 시청률 6%에 임박함과 동시에 각종 온라인 사이트를 올킬, 숱한 화제를 뿌렸다. '응칠앓이' '응칠이' '응데이' 등 수많은 수식어를 낳았다. 그야말로 '대박'을 쳤다.



'응답'을 외친 드라마에 30대들의 향수가, 그리고 2012가 응답했다. 드라마 속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반응했다. "뜨겁고 순수했던, 그래서 시리도록 그리운 그 시절. 들리는가. 들리면 응답하라, 나의 90년대여"라는 마지막 말이 아직도 귓가에 맴돈다.



① '애(愛)'의 중요성 강조한 '따뜻한' 드라마



1세대 아이돌 H.O.T.의 열성팬 시원(정은지), 걸핏하면 싸우는 앙숙부녀(성동일-정은지), 에로지존 학찬(은지원) 등 캐릭터들의 특징으로 코믹적인 요소를 그리며 시작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허를 찌르는 반전으로 '멘붕'을 일으켰다. 윤제와 태웅이 형제 관계라는 사실을 시작으로 호야의 동성애까지. 시청자들의 넋을 빼놓더니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추리극'으로 끌어들였다. 종영 직전까지 그저 '정은지 남편찾기'에 여념이 없었다.



코미디에 웃고, 반전 추리에 허덕이는 이들에게 숨 쉴 곳은 달달하면서도 찌릿찌릿한 '로맨스' 뿐. 서인국 정은지의 멀고도 험난(?)한 러브스토리에 빠져들었다.



여기에 태웅의 가슴 아픈 과거의 러브스토리, 태웅과 윤제의 형제애 등 다양한 사연이 더해졌다. '응답하라1997'은 로맨스 코미디 반전 추리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렀고, 하나의 도착점을  만들었다. 남녀관계의 사랑을 넘어 따뜻한 가족'애', 인간'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인식케 했다.



② 아이돌 편견 깨 준 '기특한' 드라마



'응답하라1997'은 연기가 검증되지 않은 아이돌 스타를 내세웠다. 이에 기대치가 낮았던 것이 사실. 그러나 첫방송 된 후 모든 시선은 180도 달라졌다. 서인국 정은지 등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가 큰 몫을 한 것. 더불어 후반부로 치달을수록 능숙하게 펼쳐보인 섬세한 감정 연기는 '아이돌의 연기 도전'에 대한 편견을 깨뜨렸다.



서인국 정은지(에이핑크) 호야(인피니트)는 '연기돌'로 거듭났다. 시원바라기, 1세대 빠순이, 동성애.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연기력 성장의 가능성을 제대로 입증했다. 신원호 PD는 "무모해 보일 수 있는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은 연기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시언 신소율은 역시 재발견됐다. 이시언은 극중 수다쟁이 까불이 고등학생으로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쳐보였으며, 신소율은 전작인 '뿌리깊은 나무'(SBS)에 이어 톡톡 튀는 사투리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에 각인됐다.



이밖에도 성동일 이일화 송종호 등 명품 조연들과 신봉선 박지윤 정경미 이윤석 김국진 토니안 등 카메오들의 열연이 드라마를 더욱 빛냈다.



③ 추억을 돌아보게 한 '고마운' 드라마



"기억난다". '응답하라1997'를 본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한 말 중 하나다. 극중 팬덤문화를 비롯해 비디오 디디알 삐삐 워크맨 다마고치 하이텔 등 90년대 추억을 자극하는 소재가 다수 등장했기 때문. 이는 20~3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특히 대다수의 시청자들은 입을 모아 감탄했다. "이 정도로 추억을 돌아보게 한 드라마가 어디 있을까"라고.



'응답하라1997'은 1997년 파란만장한 스토리 안에 등장인물 개개인의 사연을 녹여냈다. 그 위에 추억 돋는 BGM을 덧입히는 센스까지 발휘,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함께 웃고 울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것이 바로 '응답하라1997'이 폭넓은 연령층에서 인기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다.



사진=tvN '응답하라1997' 화면 캡처



이지현 기자 dlwusl0201@tvreport.co.kr

연예 ‘불청’ 안녕맨 김진 “48세의 미혼, 여자 친구도 없어” 고백[종합]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안녕맨’ 김진이 ‘불청’에 떴다. 반전 폭로맨의 등장에 청춘하우스가 웃음바다가 됐다.7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선 김진과 곽진영이 출연해 양평 청춘여행을 함께했다.옛 친구 곽진영이 모처럼 청춘여행에 나선 가운데 출연자들은 반색했다. 그 중에서도 강문영은 곽진영과 남다른 정을 나누는 모습. 이들은 MBC 공채 탤런트 선후배 사이다.강경헌과 이의정은 여전한 미모와 몸매를 뽐내는 곽진영에 “살 좀 드리겠다. 필요하면 말씀하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이날 ‘불타는 청춘’에 새로이 등장한 친구는 바로 ‘안녕맨’ 김진이었다. 김진은 인기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혜성 같이 등장, 이제니와의 러브라인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김진은 “요즘 뭐하나?”라는 질문에 “컴퓨터도 배우고 인터넷 강의도 듣는다. 선생님이 ‘불청’의 애청자인데 ‘그 시절 내가 좋아했던 연예인이 같이 늙어가는 게 고소하고 좋다’고 하시더라”고 답했다.김진은 ‘남자 셋 여자 셋’의 단역배우로 출연해 주연배우로 성장한 케이스.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인기가요’의 MC로 활동하며 엔터테이너로의 재능도 뽐냈다.김진은 “그 당시엔 맨 시리즈가 유행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감사한 일이다. 만약에 내가 지금 나왔다면 그만큼의 인기를 누릴 수 있었을까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정우성과 데뷔 동기인 그는 “그땐 신세대였다. 그 시절이 아련하다”라 회상하곤 “지금은 늙었다. 한번은 옛 단골집에 오랜만에 가니 주인 할머니가 딱 보자마자 알아보시더라. 그리고 ‘너도 이제 늙는구나’라 하셨다”며 너스레를 떨었다.이날 방송에선 김진과 이의정의 재회가 성사됐다. 이들은 ‘남자 셋 여자 셋’으로 호흡을 맞춘 사이. 자연히 둘의 만남엔 웃음이 가득했다. 특히나 이의정은 과거 김진이 활동했던 그룹 좌회전을 나침반으로 기억, 김진을 당황케 했다.이에 맞서 김진은 “‘남자 셋 여자 셋’ 때 이의정과 사귀었어야 했다. 남자한테 정말 잘했다. 후원을 잘했다”고 폭로, 웃음을 자아냈다.동행한 박재홍은 새 친구를 기다리는 출연자들에게 “몇 년 전부터 누누이 말했던 그 사람이 왔다”고 예고했다. 이의정은 “눈이 정말 예쁘다”며 힌트를 더했다.이어진 김진의 등장에 청춘들은 입을 모아 반색했다. 김진은 “잘 안 보여서 ‘장가가셨나?’란 생각을 했었다. 어떤가?”란 질문에 “아니다. 미혼이다”라 일축했다.김진은 이의정 외에도 곽진영 강문영 구본승 등과 친분을 뽐낸 바. 폭로거리가 잔뜩 있다는 김진의 예고에 출연자들은 질겁한 반응을 보였다.특히나 김진은 안혜경과 안구커플로 계약연애 중인 구본승에 대해 “난 구본승이 좋아하는 여성상을 알고 있다. 구본승은 골프도 연애도 낚시도 프로다. 사실 안혜경도 강경헌도 구본승의 취향은 아니다”라 폭로, 출연자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구본승은 “오랜만에 출연했는데 본인 얘기를 해 달라”며 진땀을 흘렸다.김진은 양평 주택에서 자취 생활 중이다. 그는 “주변에 아는 분들이 있어서 괜찮다”라 말하면서도 “솔직히 외롭다. 날아가는 새라도 잡아서 말을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여자 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엔 “지금은 없다. 만나려고 했는데 잘 안 되더라”고 답했다.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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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아내의 맛' 함소원, 수입 반토막→짠소원 변신...진화 소심한 반항 '폭소' [종합] [TV리포트=이우인 기자] 함소원이 수입이 반토막이 나자 비상 절약 체제에 들어갔다. 진화는 함소원이 없을 때 소심한 반항으로 웃음을 안겼다. 7일 방송된 TV CHOSUN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이 수입이 절반으로 줄였다며, 시어머니 마마와 남편인 진화에게 절약을 강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은 줄어든 스케줄과 (코로나19로) 중국 공장 문을 3개월째 닫으며 실업자가 된 진화 때문에 지출은 그대로인데 수입은 절반이 되자 힘들어 했다. 이에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냉장고 문을 여는 시간도 줄이게 하고, 불도 저녁 7시 이전에는 켜지 못하게 했다. 빨래도 모아서 한 번에 하고, 드라이크리닝도 봄 세일할 때 맡기고, 작은 빨래들은 손으로 하자고 했다. 또 저녁엔 세수와 양치만 하라고 했다. 그래야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함소원은 옷도 지난해 입었던 옷을 꺼내서 입어야 한다며 어머니 패딩 터진 부분도 직접 꿰맸다. 진화에게는 중국어 과외를 해보라고 제안했고, 진화도 중국어 표준말을 쓴다면서 자신감을 쏟아냈다. 가족 회의를 하느라 식사를 거른 식구들을 위해 함소원은 배달 음식이 올 때마다 모아둔 단무지로 단무지 무침을 만들었다. 홈쇼핑 스케줄을 위해 단장에 나선 함소원은 머리도 혼자 잘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13년 동안 머리 스타일이 똑같다. 자르고 염색하는 건 협찬이 안 되니까 혼자 자른다. 잘 자른다"며 자신감을 분출했다. 함소원과 마마가 홈쇼핑 스케줄을 나간 사이 진화는 곧바로 불을 켰다. "왜 못 켜게 해. 매일 무슨 말이 저렇게 많은지"라고 혼잣말을 하며 분노의 깨 '먹방'을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홈쇼핑 스케줄을 마친 후 귀가한 함소원은 진화를 동대문에 있는 지인의 원단 공장에 소개했다. 진화는 손에 익지 않는 일에 힘들어 했지만, 함소원은 그 모습을 보면서도 "힘들게 돈을 벌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진화의 어머니인 마마도 함소원의 뜻에 순응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