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노트-6탄] 유철용PD "영화계 상처받고 '올인' 성공신화 썼다"

기사입력 2012.10.11 9: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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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우인 기자] 유철용 PD는 한류 드라마 '올인'을 만들었다. '올인'은 지성, 진구, 한지민, 최정원 등 많은 배우가 톱스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됐다. '올인'의 제주도 촬영지는 국내외 관광객이 필수로 찾는 관광 명소. 2003년은 '올인'의 해라고 불러도 될 만큼 그 열풍이 뜨거웠다. 



유 PD는 영화감독이 되기 위해 스웨덴에서 5년간 유학생활을 했다. 정작 그를 유명하게 만든 무대는 드라마였다. 영화감독에서 드라마 PD로 성공하기까지 과정, 드라마 PD로 사는 그의 인생에 관해 가감 없이 옮긴다. 



◆ 영화감독 꿈 좌절, 드라마 세계 입문 



내 꿈은 영화감독도 드라마 PD도 아니었다. 유럽영화를 좋아하는 모범생이었다. 부모님은 내가 '사' 자로 끝나는 직업을 갖기를 원했다. 하지만 판사 같은 직업은 내 적성에 맞지 않았다. 외교관이 되면 해외를 오가며 자유분방할 것 같았다. 외국어대학교 스웨덴학과에 입학해 외무고시를 준비했다.



어느 날, 내 인생을 바꾸는 결정적인 계기가 찾아왔다. 신입생 MT 때였다. 선배들이 신입생을 모아놓고 '10년 뒤 나의 모습'을 그리라며 종이를 나눠줬다. 외교관의 모습은 떠오르지 않았다. 나는 카메라와 '큐' 사인을 주는 감독의 모습을 그렸다. 그때 확신이 섰다. 외교관이 내 길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때부터 아무도 모르게 유학준비를 했다. 북유럽은 대학장 추천만 받으면 정부 지원금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 비행기 표와 첫 달 생활비를 제외하고 부모님 지원은 받지 않았다. 갖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겨우 학교를 졸업했다. 스톡홀름대학교에서는 영화학을, 뉴필름스쿨에서는 2년 과정으로 영화 촬영 실기를 공부했다. 



유학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충무로에서 2년 정도 조감독 생활을 했다. 제대 후 때마침 영화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장길수 감독)을 준비한다며 영화사에서 연락이 왔다. 2개월 동안 스웨덴 로케이션이 필요했기 때문. 영화에 대한 반응은 좋았지만, 나는 충무로를 떠날 마음을 먹었다. 사람에 대한 실망이 컸기 때문이다. 



◆ 프리랜서 선언 후 만든 '올인'의 대박 



이후 3개월 동안 두문불출하면서 내 인생에 대해 고민했다. 역사 프로그램 제작사에서 3개월 동안 일하던 내게 드라마 PD가 될 기회가 찾아온다. SBS에 특채로 들어갈 수 있게 된 것. 내가 원하던 영화는 아니지만, 드라마도 영화와 같은 영상 매체고, 해볼 만하겠단 생각을 하게 됐다. 



3년 반 동안 드라마 조연출로 회사에서 살다시피 했다. 이장수(로고스필름 대표), 문정수(팬엔터테인먼트 대표), 오종록 선배 아래서 '사랑이라 부르는 것'(93),  '아스팔트 사나이'(95) 등을 만들었다. 감독으로서 첫 입봉작은 '도시남녀'. 구본근(SBS 드라마센터 센터장), 최문석 CP와 돌아가며 연출했다. 비틀스의 'Let It Be'에서 영감을 얻은 12화 '렛 잇 비'가 나의 순수한 첫 연출작이다.  



방송국에 있으면 내가 고집하는 작품만 할 순 없다. 방송국 내 지침에 따라 할 게 많다. 미니시리즈를 하고 싶었지만, 여건이 따라주질 않았다. 프리랜서 전향 후 처음 만든 작품이 '올인'이다. 내가 정말로 하고 싶었던 드라마였다. 성공도 따라줬다. 마지막회 시청률은 거의 50%까지 나왔다. 



혼신을 다했지만, 그토록 큰 사랑을 받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한국 드라마는 뒤로 가면서 만드는 사람이 쫓기는 제작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연출자는 하나라도 더 찍고 싶고, 차분하게 만들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런 욕심이 방송이 임박해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될 때가 가장 고통스럽다. 





◆ 감독 의자에서 '큐' 사인 하다 죽어도 좋다 



사람들이 내 작품을 보고 뭔가를 느꼈을 때, 내가 드라마 PD라는 게 그렇게 기쁠 수 없다. '올인'은 일본에서도 방영됐는데, 반응이 좋았다. 그 무렵 홋카이도에 사는 한 일본인 아주머니로부터 장문의 편지를 받았다. '올인'을 보고 삶의 희망을 얻고, 다시 행복해졌다는 내용이었다. 



나 또한 좋은 영화를 보고 나면 내가 그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묘한 힘을 얻은 적이 있다. 그럴 땐 세상이 달라 보이기까지 한다. 그 마음이 어떤지를 잘 알기 때문에, 사람들이 내가 만든 작품을 보고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다니 더없이 뿌듯했다.



'올인'이 내 대표작이지만, 모든 작품이 소중하다. 대작과 단막극을 만들 때 고민의 정도는 똑같다. 끝없이 생각하고 갈등하고 고민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고통의 연속이다. 좋아서 하지 않으면 못하는 직업이 드라마 PD다. 



작품은 연출자의 발자취다. 작품이 완성되고 나면 돌이킬 수 없기 때문. 작품을 만들어서 세상에 내놓는다는 건 대중 앞에서 발가벗겨진 느낌이다. 나는 감독 의자에서 '큐' 사인 하다 죽어도 좋을 만큼 이 고통스러운 현장이 좋다.  



◆ 마음 맞는 사람들과 영화 만드는 게 소원 



스웨덴 유학시절 했던 아르바이트만 10가지가 넘는다. 청소부, 설거지, 웨이터, 번역, 통역, 소시지 공장, 노동, 큐레이터 등 밑바닥 일부터 닥치는 대로 다 했다. 당시엔 힘들었지만, 내 작품에 반영됐다. 사실 학교에서 배운 이론은 연출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은 안 된다. 



하지만 영화감독이 되려고 감수한 고생이 물거품이 된 뒤, 한 번도 영화 쪽에 발을 들이지 않았다. 그래도 영화는 언젠가 꼭 만들 생각이다. 지금은 그때와 다르게 영화판 상황이 나아졌고, 몇 년 전엔 영화 연출 제의도 받았다. 당시엔 내가 준비가 덜 돼서 할 수 없었지만. 



나는 하수구나 쓰레기장에서 피어나는 한 송이 꽃 같은 느낌을 좋아한다. 살다 보면 각자 인생의 굴곡이 있다. 그리고 헤쳐나가는 방법이 다 다르다. 내가 치열하게 살아서 그런지, 절절하고 치열한 이야기를 선호한다. 



작품이 끝나면 인간적으로 마음이 맞는 배우들이 있다. 조감독 시절 만난 스태프와는 20년 동안 같이 일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을 모두 모아서 한 작품을 만들고 죽는 게 꿈이다. 영화가 될 수도 있고, 드라마가 될 수도 있다. 뭐든 인간적인 작품이 될 것이다. 





◆ 못다 한 이야기...



- 충무로에서 받은 상처는: '수잔브링크의 아리랑' 조감독을 하고 나면 감독으로 데뷔를 시켜준다고 약속했다. 몸 바쳐서 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 연출 세계에 영향을 준 선배 PD: 이장수 선배가 사수였다. 호흡이 유독 잘 맞았다. 선배가 가진 열정과 연출자의 근성을 높이 산다. 



- MT 때 그린 그림, 현실이 됐다: 그 그림을 그리고 정확히 10년 뒤, 조연출로 야외촬영에서 '큐' 사인을 했다. 



- 연출작 시청률 순위: 50% 가까이 나온 '올인'이 1위. '폭풍속으로' '슬픈연가' '히트' '태양을 삼켜라' '포세이돈' 순. 그밖에 SBS에서 만든 작품은 수치가 기억나지 않는다. 



- 최고의 작품: 모두 소중하다. 데뷔작 '렛 잇 비'에 가장 애착이 많다. 



- 아쉬운 작품: '포세이돈'. 원래 생각했던 기획이 여러 가지 제작 상황 때문에 전면 수정됐다. 전혀 다른 작품이 됐다. 



- 궁합이 잘 맞는 작가: 최완규와 작품 스타일이 잘 맞는 편이다.  



- 앞으로 호흡을 맞추고 싶은 작가: 관심 있게 보는 작가는 있지만, 가르쳐 줄 수 없다. 



- 같이 호흡을 맞춘 최고의 배우: 이병헌은 연기에 대한 열정, 집착, 분석력이 대단하다. 내가 선택한 모든 배우는 다 소중하다. 



- 우려했지만 급격한 성장을 보여준 배우:  지성. '올인' 캐스팅 때, 출연하고 싶다며 찾아왔다. 전혀 모르는 신인이었다. 그 전에 많은 배우를 만나고 오디션을 봤는데, 지성과 잠깐의 대화를 나눈 후 '네가 해라' 했다. 내 결정에 깜짝 놀란 사람이 많았다. 



- 신인으로 발탁해 지금은 톱스타가 된 배우: 안타깝게 이 세상에는 없지만, 정다빈과 이은주다. 



다빈이는 학생 때 매니저를 따라 임수정과 같이 왔다. 다빈이와 수정이의 느낌이 정말 좋았다. 매니저에게 '배우로 잘 키워라'라고 조언했다. 다빈이는 이후 '달콤한 신부'의 한 회 게스트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 이후 잘됐다. 



은주는 드라마 '백야 3.98'에서 아역으로 나온 모습을 보고, 납량특집극 '어느 날 갑자기'에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 이 작품이 은주의 주연 데뷔작으로 알고 있다. 



그 밖에도 '도시남녀'의 김소연, '올인'의 진구, 한지민, 최정원, '미우나 고우나'의 이요원 등이 스타가 됐다. 



- 다시 호흡해보고 싶은 배우: '히트'를 하면서 고현정에 대해 대단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드는 배우: 이보영. '올인' 할 때 오디션을 봤었다. 이미지는 좋았는데, 여러 가지 상황이 맞지 않아서 떨어뜨렸다. 지성을 만날 때마다 "내가 항상 미안해하고 있다고 해라"라고 말한다. 



이밖에 '포세이돈'의 첫 멤버 김옥빈, 김강우, 전혜빈에게도 미안하다. 촬영까지 했는데, 제작 여건상 못하게 됐다. 다른 작품에서 꼭 만나고 싶다. '태양을 삼켜라' 때 정말로 고생을 많이 한 임정은도. 다음 출연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하다.  



- 꼭 한번 해보고 싶은 배우: 로버트 드니로, 앤젤리나 졸리. '올인' 때 로버트 드니로를 미국 마피아 보스 역할로 섭외한 적이 있다. 출연하기로 했는데, 우리 쪽 스케줄이 어긋나는 바람에 수포로 돌아갔다. 영화 '대부1'에 나왔던 지안니 루소가 그 자리를 꿰찼다.  





유철용 PD는? 1963년생 / 스톡홀름대학교 영화학 학사 / 1992년 SBS 입사(특채) / 대표작 - 올인, 폭풍속으로, 슬픈연가, 히트, 태양을 삼켜라 / 수상경력 - 2003년 제3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2003년 제30회 한국방송대상 드라마부문 작품상 



사진=유철용 PD 제공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연예 ‘나의 나라’ 양세종vs‘녹두전’ 장동윤, 사극 흥행 이끄는 92년생 [배틀VS] [TV리포트=박귀임 기자] 시청자 수준이 높아진 요즘,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사극이 있다. 바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와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이다. 두 작품을 이끌고 있는 배우 양세종과 장동윤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양세종은 ‘나의 나라’에서 고려 장수 서검(유오성 분)의 아들이자 무예에 뛰어난 서휘 역을, 장동윤은 ‘녹두전’에서 조선 최고의 장군이 되고 싶은 꿈을 가졌으나, 과부가 된 전녹두 역을 각각 맡아 열연 중이다. 두 사람은 1992년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게다가 2016년 데뷔 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 입지를 다지고 있기도 하다. 같은 듯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두 사람을 세 가지로 나눠 짚어봤다.# 2016년 데뷔양세종은 2016년 SBS ‘낭만닥터 김사부’로 데뷔했다. 2015년부터 사전제작으로 촬영된 SBS ‘사임당, 빛의 일기’의 편성이 2016년에서 2017년으로 연기됐기 때문. ‘낭만닥터 김사부’로 호평 받은 양세종은 이후 주연을 꿰차며 승승장구했다. OCN ‘듀얼’(2017), SBS ‘사랑의 온도’(2017),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2018) 등이 대표적. 무엇보다 배우 서현진과 ‘낭만닥터 김사부’에 이어 ‘사랑의 온도’까지 함께 호흡을 맞추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한 장동윤은 그해 JTBC ‘솔로몬의 위증’으로 주연으로 다시 한 번 얼굴을 알렸다. 2017년 KBS 2TV ‘학교 2017’와 ‘드라마 스페셜–우리가 계절이라면’으로 10대 연기를 했다면, 2018년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와 ‘미스터 션샤인’으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듯 데뷔 4년차인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색깔의 주연을 맡았다. 양세종은 다양한 메롤 연기로 로맨스 장인으로 거듭났다. 반면, 장동윤은 10대 학생으로 교복을 많이 입었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2018)로 배우 이나영과 모자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 예능까지 접수양세종과 장동윤은 예능에도 출연했다. 예능과는 거리가 멀 것 같으나 드라마 영화 등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선 양세종은 2019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커피 프렌즈’에서 배우 최지우와 고정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 유연석 손호준 등을 도왔다. 엉뚱하면서도 열정 넘치고, 진지하면서도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활약하기도 했다.장동윤이 예능에서는 더욱 활발하게 했다. 2018년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 편에 이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게스트로 나섰다. 2019년에는 tvN ‘미쓰코리아’와 MBC ‘가시나들’에 출연했다. # 첫 사극 주연양세종은 ‘사임당, 빛의 일기’를 통해 사극을 경험했다. 다만, 사극 주연은 ‘나의 나라’가 처음. 극중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한희재(김설현 분)와의 핑크빛 로맨스로 극을 든든하게 채우고 있다.첫 사극 주연인 만큼 준비도 철저하게 했다. 양세종은 ‘나의 나라’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접했을 때 심장이 뛰었다. 새벽에 정처 없이 걸어 다니면서 연기 연습하고 골방에 들어가서 연기하면서 작품을 준비했다”면서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2, 3개월 정도 액션스쿨에 나가고 승마장도 다니면서 연습했다”고 밝혔다. 장동윤은 데뷔 이후 첫 사극 주연으로, 배우 김소현과 호흡을 맞췄다. 게다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남자라는 설정에 따라 전작과는 다르게 준비했다.여장에 대해 장동윤은 ‘녹두전’ 제작발표회를 통해 “외모적인 부분은 살을 빼는 것 외에는 크게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감독과 분장팀에서 애를 많이 써주신다”며 “제가 여자와 차별점을 생각해봤을 때 목소리였다. 너무 하이톤으로 희화화되지 않도록 중간점을 찾는데 상의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다른 성격의 사극이지만, 두 사람은 이미 주연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사극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의 나라’는 꾸준히 시청률 상극 곡선을 그리고 있고, ‘녹두전’은 8%를 돌파하는 등 월화드라마 1위를 독주 중이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JTBC, KBS, tvN, SBS
연예 “설리 비보, 깊은 애도” 오늘(15일) ‘썸바디2’→‘치킨로드’ 제작발표회 전면 취소 [공식] [TV리포트=박귀임 기자]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본명 최진리, 25)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가 행사를 취소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Mnet ‘썸바디2’와 올리브 ‘치킨로드’는 제작발표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15일 ‘썸바디2’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오전 11시 예정돼 있던 ‘썸바디2’ 제작발표회가 취소됐다”며 “갑작스런 비보에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치킨로드’ 측도 “이날 오후 2시에 진행되기로 한 ‘치킨로드’ 제작발표회 일정이 취소됐다”면서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알렸다. 설리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다만, 갑작스럽고 안타까운 비보라는 표현으로 설리에 대한 애도임을 짐작케 했다. 보이그룹 엔플라잉도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야호(夜好)’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 일정을 취소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엔플라잉은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설리의 매니저로, 전날 오후 설리와의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아 자택을 방문했다가 관련 내용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며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하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CJ ENM,
연예 '라디오스타' 이소라, 치매 테스트 결과 공개...자기 관리 끝판왕의 반전? [TV리포트=이우인 기자] 모델 이소라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충격적인 치매 테스트 결과를 공개한다. ‘자기관리 끝판왕’으로 불리는 그의 건강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인지 궁금증이 커진다.오는 16일 수요일 밤 11시 5분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는 이소라, 브라이언, 환희, 대도서관이 출연하는 ‘놀면 뭐하니?’ 특집으로 꾸며진다.이소라가 치매 테스트 결과를 공개한다. 최근 자신의 행동에서 이상함을 느꼈다는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테스트를 했다고. 이소라는 “정신 차리고 살아야겠구나”라며 충격적인 테스트 결과를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그는 ‘유튜버’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하기도. 처음부터 끝까지 100% 자체 제작으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는 후문. 또한 그 이유가 방송국 때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궁금증을 더한다.이처럼 유튜브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는 이소라가 남모를 부담감을 털어놓는다. 심지어 그는 부담감 때문에 오바이트를 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놔 관심을 집중시킨다.이소라는 국내 유일 외계인 연기 경력자로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 1996년 방영된 드라마 ‘별’에서 외계인 연기를 펼쳤던 것. 그는 당시 영상을 보고 현실 리액션을 선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마지막으로 이소라가 다이어트 레시피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건강하게 컵라면 먹는 방법을 공개해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고. 그러나 뜻밖의 경쟁자 등장으로 레시피 위기를 맞으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더불어 이번주 스페셜 MC로 배우 이상엽이 합류한다. 그는 넘치는 열정을 보이며 스튜디오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고. 결국 김구라가 이를 말리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전해져 그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연예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작가 “정유미 베스트 캐스팅…격려‧위로 준 영화” [TV리포트=박귀임 기자]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자 조남주 작가가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본 소감을 밝혔다. 개봉에 앞서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관람한 조남주 작가는 “딸이자 학생, 동료이자 엄마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제가 종이 위에 썼던 이야기들이 현실로 올라오는 감동적인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조남주 작가는 “소설 속에 등장하지 않는 소품이나 장면들이 영화로 그려질 때 마음에 와닿았고, 인상 깊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지영 역의 정유미는 베스트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엄마, 언니, 친구들의 모습이 계속 보이는 생생한 감정이 느껴졌고, ‘이 역할에 정말 잘 어울리는 얼굴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남편 대현 역의 공유는 얼굴과 표정이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이전과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지영(정유미 분)의 가족으로 등장하는 배우들에 대해 “같이 밥을 먹고 이야기하는 그런 모습들이 우리 집 이야기같이 느껴져 ‘진짜 가족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캐릭터에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은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소설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영화라 생각한다. 김지영 씨에 대한 위로이자 저에게도 격려와 위로를 주었다. 관객들에게도 그런 영화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2016년 출간 이래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의 조남주 작가는 평범한 30대 김지영의 일상을 사실적이고 공감대 높은 스토리로 그려내 호평 받은 바 있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3일 개봉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