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배틀] 장동건 VS 원빈 '밥솥전쟁' 주부의 선택은?

기사입력 2012.10.04 1: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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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장동건, 원빈이 '밥솥전쟁'을 벌이고 있다. 밥솥의 품격이 높아지면서 생긴 일이다. 분리형 뚜껑부터 오디오까지 밥솥기능은 진화하고 있다. 가전제품을 소비하는 30-40대 여성들의 눈이 높아졌다. 밥솥 브랜드들이 앞다퉈 초호화 모델과 고급화 전략을 세우는 이유다.



특히 쿠쿠와 쿠첸의 대결이 흥미롭다. 리홈과 쿠첸이 손잡으면서 밥솥시장은 쿠쿠와 쿠첸, 양강구도로 압축됐다. CF 경쟁이 어느 때 보다 치열하다. 쿠첸은 시장에서 앞선 쿠쿠를 따라잡기 위해, 쿠쿠는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밥솥시장은 '아줌마 파워'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곳. 쿠쿠와 쿠첸은 이들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는 모델이 필요했다. 아름다운 주부라는 환상 마케팅은 구태의연했다. 보다 새로운 전략이 필요했다. 모델 교체가 시급했던 것이다.



◆쿠쿠 원빈, 밥솥광고 판도 바꾼 힘



미묘한 시장 변화를 빠르게 포착한 건 쿠쿠다.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고 있는 만큼 고급스런 이미지를 가진 남자스타가 필요했다. 몸 값은 문제가 아니었고 획기적인 변화를 줄 필요가 있었다. 새 모델 원빈이 결론이었다.



원빈은 첫 남성모델이 아니다. 브랜드 런칭 초기, 방송인 이상벽이 1년 간 쿠쿠 모델로 활동했다. 물론 두 모델의 역할은 달랐다. 이상벽은 브랜드를 친근하게 어필하기 위함이었다. 원빈은 밥솥 이미지를 고급스럽게 만들어야 했다.



원빈의 첫 CF는 주부의 심리를 잘 이용한 광고로 평가받고 있다. 원빈이 여자친구 집에 방문한다. 여자친구는 없고, 밥솥만 있다. 여자친구는 목소리 출연 뿐이다. 밥솥이 원빈의 여자친구인 것처럼 의인화 됐다.



원빈은 여자친구의 주문대로 밥을 만든다. 또 쿠쿠만의 기술인 분리형 커버를 세척한다. 원빈은 "여자들은 이렇게 깔끔해요?"라며 밥솥을 껴안는다. 자상한 남자친구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광고 후 소비자들의 반응은 고무적이었다.





◆원빈 광고, 주부 마음 사로잡았다



쿠쿠는 원빈으로 어떤 효과를 봤을까. 마케팅 관계자는 원빈을 발탁한 이유부터 설명했다. 밥솥은 남성이 구매하는 제품이 아니라서 3-40대 주부들이 호감을 갖고 있는 남성모델로 교체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는 것.



관계자는 "잘생긴 외모를 가진 모델은 무의식적으로 제품에 대한 호감도로 이어지기 마련"이라며 "원빈을 쓴 후 브랜드 이미지가 좋아졌다. 광고대행사와 함께 모델에 대한 선호도 조사를 했다. 원빈은 적합한 모델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빈 밥솥으로 쿠쿠 매출이 올랐다고 전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에 그의 이미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원빈 광고가 매출 상승의 직접적 요인은 아니지만,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는 평가다.



쿠쿠가 원빈을 계기로 이미지를 전환하자, 라이벌 기업인 쿠첸은 장동건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쿠첸은 원빈에 버금갈 수 있는 모델이 장동건이라고 판단했다. 쿠첸 측 역시 원빈이 장동건을 발탁하는 중요한 동기가 됐다고 밝혔다.



◆쿠첸 장동건, 원빈 파워에 맞서라



쿠첸 관계자는 "장동건이 광고하는 신제품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갖고 있어 제품에 어울리는 A급 스타가 필요했다"며 "경쟁사 모델이 원빈인 것도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또 장동건이 먹는 광고에 거의 출연하지 않은 것도 중요한 이유였다.



장동건의 CF가 전파를 탄지 3주째. 원빈의 광고가 그랬듯 장동건 광고 역시 화제를 모았다. 장동건이 오디오에서 베토벤의 '합창'을 들으며 지휘를 한다. 하지만 이는 오디오에서 울리는 소리가 아닌 밥솥에서 나는 소리.





취사가 완성되자 장동건은 밥 한 그릇을 비우며 "주방의 품격이 높아질 수 있도록 밥솥은 변한다"고 말한다. 원빈의 광고는 브랜드 이미지를 새롭게 하는데 중점을 뒀다. 반면 장동건의 광고는 기능을 어필하는 쪽을 택했다.



장동건에 대한 쿠첸의 만족도는 높았다. 쿠첸 측 관계자는 "장동건이 광고하는 제품이 전 모델인 이효리가 처음 광고했던 밥솥보다 판매율이 높다"고 전했다. 광고가 시작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벌써 효과를 봤다는 것.



장동건의 아내 고소영 역시 쿠첸의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혹시 두 사람을 동시에 발탁하는 것도 고려했을까. 관계자는 "장동건이 모델로 고려될 때, 고소영도 대상군으로 포함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관계자는 "두 사람을 함께 발탁되는 것은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듣기로는 장동건 고소영 측이 부부동반 CF는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쿠첸의 밥솥광고는 장동건 홀로 맡을 계획이다.



◆장동건 원빈, 눈은 호강하는데...



당분간 밥솥시장은 쿠쿠 원빈과 쿠첸 장동건의 라이벌 구도로 압축될 듯 하다. 소비자는 원조 꽃미남들의 대결을 지켜보는 것이 흥미롭지만 마냥 긍정적인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광고대행사의 관계자는 "비슷한 이미지를 가진 두 브랜드가, 모델 또한 비슷한 이들을 쓰고 있다"며 "이는 소비자의 혼동을 유발할 수 있다. 꼼꼼하게 살피지 않는다면 제품의 구분이 힘들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기업은 차별화가 중요한데, 유사한 모델이 등장하는 광고는 두 기업의 이미지를 동일화시키는 부작용이 있다"며 "A급 스타 섭외 경쟁이 시작되면 몸 값은 상승하기 마련이다.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몫으로 남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쿠쿠, 쿠첸 광고 스틸컷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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