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배틀] 스피카vs피에스타 "연습생만 3-10년"

기사입력 2012.10.11 9: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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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신나라 기자] 가요계는 아이돌에 의해 움직인다? 매주 신인가수가 쏟아지고 아이돌은 넘쳐나고 있다. 그 중 몇몇은 소리소문없이 자취를 감춘다. 싱글음반을 발표한 가수가 신인이 아니라 이미 데뷔한 중고가수인 경우도 허다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눈에 띄는 두 걸그룹이 있다. 5인조 스피카(김보아 양지원 박주현 박나래 김보형)와 6인조 피에스타(재이 린지 예지 혜미 체스카 차오루). 예쁜 미모로 치장하기 보다는 음악에 좀 더 치중하겠다는 두 그룹의 각오가 대단하다.



스피카│스피카(SPICA)는 처녀자리의 별 가운데 가장 밝게 빛나는 별을 뜻하는 말. 가요계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되겠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스피카는 지난 1월 데뷔했지만 9월 발매한 'I’ll Be There'로 스피카 풍 걸스힙합을 완성하며 본격적인 인기몰이 중이다.



피에스타│피에스타(FIESTAR)는 스페인어로 '축제'라는 단어의 소리와 같다. 여기에 별 'STAR'를 합쳐 축제처럼 열정적이고 신나는 음악을 하겠다는 뜻을 담고있다. 지난 8월 발매된 데뷔 싱글 'VISTA'는 피에스타의 이야기를 가사로 풀어냈으며 중독적인 멜로디로 사랑받고 있다.



연습생 기간 평균 3년 이상, 간절했던 데뷔



두 그룹의 연습생 기간, 적게는 3년 많게는 10년까지 된다. 이들에게 기다림은 이제 신물이 날 정도.





스피카 리더 보아는 "저는 5년, 멤버 주현과 지원은 거의 10년에 가가운 연습생 시절을 보냈다. 연습생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조바심이 생겼다. 빨리 데뷔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같이 연습하던 친구들이 하나 둘 데뷔하는 모습을 보면서 몹시 부러웠다"고 말했다.



스피카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인내의 시간을 버텨왔다. 그룹이 결성되고 나서 '우리가 이렇게 만나려고 멀리 돌아왔나보다'라는 말을 주고 받았을 정도. 2012년 2월 데뷔무대를 치룬 그들은 가수가 된 자신들의 모습이 믿기지 않아 멤버 모두 '멘붕'이 찾아올 정도였다고 한다.





피에스타 역시 전 멤버가 평균 3년 이상의 연습기간을 거쳤다. 그룹이 결성된 후 2년 여 시간을 함께 지낸 멤버들. 간절했던 데뷔가 가까워 올수록 오히려 서로에게 냉정해졌다고 한다.



멤버 혜미는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데뷔였다. 데뷔하기만 하면 굉장히 벅찬 기분이 들 줄 알았다. 그런데 디데이가 가까워 올수록 멤버들이 오히려 더 냉정해졌다. 정말 중요한 무대라는 걸 잘 알기 때문에 서로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데뷔무대를 마친 피에스타는 감격해서 눈물을 흘리기보다 곧장 모니터링부터 했다고 밝혔다.



◆ 이효리, 아이유, 김준수 톱스타 지원군



스피카는 이효리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데뷔 당시 이효리의 후배라는 타이틀로 인지도를 노렸다. 스피카는 "아무래도 이효리 선배의 이름이 들어가면 관심을 갖고 봐준다"며 홍보 전략에 대해 쿨하게 인정했다.



당시 이효리는 가요계에 첫 발을 딛는 스피카에게 "가식떨지말고 있는대로 보여줘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지난 17일, 한 매체로부터 전진과 멤버 박주현의 열애설이 터졌다. 이마저도 마케팅 전략이었을까. 공교롭게도 스피카의 새 음원이 발표되기 이틀 전에 이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 같은 열애 소식에 항간에서는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스피카 측은 "노이즈마케팅은 절대아니다. 일단 좋은 소식인데도 불구하고 상황이 맞물리다보니 당사자인 주현도 오히려 속상해했다. 컴백을 앞둔 상황에서 본인 때문에 팀 분위기에 영향을 끼치는 것도 원치 않았다. 멤버 모두가 좋게 생각하자며 팀워크를 다졌다"고 밝혔다.



한편, 다수의 매체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전진과 박주현이 지인의 올 초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 약 1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신화 10집의 전진 땡스투에 적힌 '스피카 대박나삼. 진심으로 사랑하는 우리 별빛! JH! 당신이 있어 힘이 납니다'라는 메시지가 열애설에 힘을 실었다.





피에스타는 아이유를 앞세워 마케팅에 성공했다. 개그콘서트 감수성에 출연한 아이유가 "친구들과 같이 왔다"며 피에스타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한 음악프로그램에서는 직접 피에스타의 장점을 소개하는 등 홍보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혜미는 "아이유 선배는 저와 함께 연습생 시절을 보냈던 만큼 오랜 시간 서로를 응원해온 사이다. 그래서인지 앨범을 내기 전 '달빛바다'라는 곡을 함께 부르고 MV도 함께 출연했었다. 그 이후에도 트위터나 팬카페 등을 통해서 데뷔홍보를 알리기 위해 홍보팀장을 자처해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VISTA' 뮤직비디오는 JYJ의 시아준수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예지는 "회사에서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슈퍼스타역할에 누가 나왔으면 좋겠냐고 물어봐서 큰 기대없이 시아준수 선배를 꼽았다. 소녀 팬의 입장으로 얘기했는데 출연까지 이어지게 돼 솔직히 매우 놀랐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뮤직비디오를 봐 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 걸그룹 담당, 양보란 없다





예능담당  보아는 스피카 멤버 중 예능감이 탁월하다. 본인 스스로도 "예능감이 있는 편"이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과거 SBS '강심장'에 출연한 보아는 "성형수술을 하나도 안 한건 아니다. 예의를 지켰다고 생각한다. 살도 빼고 정말 많이 노력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신동엽의 짖궂은 농담도 가볍에 넘기는 센스를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피에스타는 멤버 전원이 예능에 욕심이 많은 편. 멤버들은 특히 외국에서 온 차오루나 체스카의 행동, 말투를 재밌어 한다고. 이에 차오루는  오히려 체스카가 더 웃기다는 반응이다. 차오루는 "제가 보기에도 체스카는 정말 독특하다. 우리들끼리도 4차원이라고 한다. 그냥 지나가는 행동이나 말이 굉장히 재밌어서 예능하면 잘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얼굴담당 그룹 내 인기서열은 아무래도 아름다운 외모가 좌지우지 하는 경우가 많다. 스피카는 전진의 그녀 박주현이 가장 예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피에스타는 리더 재이를 꼽았다. 이들의 공통적인 이유는 '인형같이 예쁘다'였다.





몸매담당 그룹 내 마스코트 중 하나는 흠잡을 데 없는 몸매. 스피카 무대를 보면 유독 복근 노출이 되는 의상만 입는 멤버가 있다. 바로 주원이다. 주원은 11자 복근을 자랑하며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보아는 "주원이 몸매는 말할 것도 없고 보형이도 몸매가 좋다"며 "헬스나 한강에서 달리기, 자전거타기 등을 즐긴다. 다이어트를 위해 굶진 않는다. 몸매 때문에 스트레스는 받지만 못 먹을 때 받는 스트레스가 더 크다. 최대한 즐기면서 운동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피에스타의 각선미 담당은 차오루다. 그룹 내 몸매 담당이 누구냐고 묻자 차오루는 "이 부분 만큼은 조금 욕심이 난다"며 본인을 꼽았다. 이어 "팬들도 멤버들 중에 가장 각선미가 좋다고 인정해주시더라"고 말했다.



◆열심히 하는 방법 뿐이에요



보아는 올해 안에 스피카의 존재를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아직 스피카가 많이 알려진 것 같진 않다. 열심히 활동해  스피카와 스피카의 음악이 많이 사랑받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한 신인상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신인이다 보니 생애 한번 밖에 못 타는 신인상을 배제할 순 없다. 꿈은 클수록 좋은 거라고 하지 않는가(웃음). 신인상에 연연하진 않지만 염두해 두고 있다."



피에스타는 '피에스타 답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2NE1을 떠올렸을 때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음악과 무대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있듯 '피에스타 다운'것들을 보여주겠다는 것.



피에스타는 신화를 롤모델로 꼽았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신화라는 그룹의 멤버로,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꾸준히 그룹 활동까지 하는 모습이 피에스타가 가고자 하는 모습이다. 열심히 해서 오래도록 사랑받는 그룹로 남고 싶다."



사진=TV리포트 DB, 네이버 뮤직, 공식홈페이지



신나라 기자 norah@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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