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수 싸이, 쇼맨십도 월드스타급 ‘강남스타일’ 앙코르

기사입력 2012.10.02 10:06 PM
국제가수 싸이, 쇼맨십도 월드스타급 ‘강남스타일’ 앙코르

 

[TV리포트=김예나 기자] 국제가수 싸이가 관객들을 위해 ‘강남스타일’을 앙코르곡으로 불렀다.

10월 2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콘서트 ‘CY. X PSY 싸이랑 놀자’가 열렸다. 싸이는 SK컴즈 커뮤니티서비스 싸이월드와 손잡고 티켓판매 없이 관객 8천명을 초대했다. 이날 현장에는 국내 취재진은 물론 미국 AP통신, 영국 로이터 통신, 일본 NHK 등 외신 기자들 포함 400여 명이 자리했다.

싸이는 최종 메들리 5곡을 부른 후 무대 뒤로 사라졌다. 하지만 객석에서는 “앙코르”를 외치며 제자리를 지켰다. ‘강남스타일’이 잔잔하게 배경음악으로 깔리고, 무대를 가렸던 장막이 거둬지자 싸이가 무대에 앉은 채 객석을 바라봤다.

자리를 지킨 관객들이 ‘강남스타일’ 노래를 따라부르자 싸이는 “볼륨 올려”라고 외친 후 전 세계를 열풍으로 이끈 말춤을 추며 무대 중앙으로 뛰어 올랐다. 싸이는 앙코르곡으로 선곡한 ‘강남스타일’을 관객들과 완성시켰다.

노래 후 싸이는 “아까 말했던 상황이 이런 것이었다”면서 군데군데 빈 좌석을 가리켰다.

싸이는 “예전에는 공연이 끝나자마자 바로 나가는 관객들의 모습을 보면 ‘여운을 더 느끼고 돌아가시지’하는 생각을 했다”면서도 “아까는 규모가 큰 공연이었다면, 지금은 의미 있는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멘트를 영어로도 하면 좋을 텐데”라고 넉살을 보이며 피날레곡 ‘세월이 가면’을 택했다.

싸이는 “여러분이 저를 만들어줬다. 여러분이 없으면 저는 그저 살찐 남자일 뿐이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면서 비속어 섞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싸이는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던 폴더인사를 반복하고, 객석에 “감사합니다”를 연호하며 엄지손가락을 번쩍 치켜들었다.
 
한편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은 2일 기준, 전 세계 10개국(영국 호주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의 공식 음악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는 2위를 차지, 정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예나 기자 yeah@tvreport.co.kr /사진 = 문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