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리뷰] 양심 뜨끔한 공익광고, HOT 아이디어 열전

기사입력 2012.10.10 12:1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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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지현 기자] 양심을 뜨끔하게 만드는 광고를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칸 여우주연상 수상소감을 전하던 전도연이 갑자기 사라진다. 한류스타와 극장 스크린도 사라진다. 이 모든 것이 당신이 무심코 받은 불법파일 때문이라면?



한국방송진흥공사는 공익광고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주제의 공익광고를 만들고 있다. 개인의 도덕심에 호소하는 광고인 만큼, 짧은 시간 안에 경각심을 일으키는 것이 중요하다. 함축적이고 강렬해야 한다.



공익광고는 어떻게 만들어질까? 온오프라인을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시민들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서다. 위원회가 모아진 주제 중 가장 공감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한다. 제작방향을 논의, 설정한다. 제작사는 의뢰된 광고를 만들면 된다.



올해 만들어진 광고는 '언어순화-어서 말을 해' 편. 욕설이 없으면 대화를 할 수 없는 청소년들의 모습을 담았다. 시끌벅적 떠들던 청소년들에게 은어와 욕설을 뺀 대화를 부탁하면 어떨까. 모두 버벅거리고 가슴을 치며 답답해 했다.



스마트폰 채팅에서 은어를 쓰는 초등학생들 역시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표현력과 어휘력이 부족해진 청소년들의 현실을 꼬집었다. 욕설을 빼고 대화를 나누는 청소년들의 입에서는 꽃이 나온다. 



환경오염, 에너지 절약 강조한 공익광고



공익광고협의회가 만든 역대 인쇄물 광고를 살펴보면, 국민이 느끼는 사회적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2008년부터는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캠페인이 주를 이었다. 에너지 절약에 호소하는 광고가 대부분. 특히 플러그와 관련한 광고가 많았다.







플러그에 꽂힌 코드를 뽑는 것이 나무를 심는 일과 비슷하다고 설명하는 식이다. A4용지를 양면으로 사용하자는 광고도 있다. 남은 음식물은 돈으로 비유됐다. 음식을 남기는 건 돈을 버리는 일이라는 것.



대기오염과 관련된 광고도 눈길을 끈다. 오염물질을 뿜는 공장이 보인다. 굴뚝이 빨대로 비유되어 있다. 공장이 내뿜는 오염물질을 사람들이 빨아먹고 있다는 뜻. 유명 크리에이터 이제석도 비슷한 광고를 만들었다. 그의 공장은 빨대가 아닌 총으로 비유됐다.



대기오염은 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공감하는 사회적 문제다. 미국에서 만들어진 한 캠페인 광고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상에 사는 천사와 마녀, 외계인이 지구가 보내는 오염 물질에 질식해 지구로 떨어져 죽어버렸다.



북극곰과 빙하도 공익광고의 단골소제다. 한국도 유사한 공익광고를 만들었다. 지구온난화로 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북극곰의 처지는 먼 나라의 이야기 아니라는 내용이다. 홍수로 터를 잃은 재난민을 북극곰과 비유했다.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가 만든 광고도 눈길을 끈다. 바다 위에 빙하가 둥둥 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빙하가 아닌 북극곰이다. 빙하가 녹아 북극곰들이 터전을 잃고 모두 죽어버렸다는 내용이다. 녹은 빙하의 물을 모래시계로 비유한 광고도 있다. 모두 섬뜩한 메시지를 담고있다.



대화근절, 韓日이 함께 공감한 공익광고





가정폭력도 공익광고에 자주 등장한다. 특히 부모와 자녀의 근절된 대화에 주목했다. TV와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대화가 줄었기 때문. 우리 가족은 칫솔통에서만 만난다는 광고가 눈길을 끈다. 그만큼 마주할 기회가 적다는 뜻일 것이다.



지나친 부모의 간섭이 아이의 입을 막는다는 광고도 있다. 한 아이가 잔소리하는 엄마가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있다. 부모만 보면 입을 닫는 아이들의 문제는 부모의 탓이라는 내용이다. 일방적인 대화는 자제하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한국과 일본은 공동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대화가 근절된 부모와 자녀의 문제에 의견을 함께 했다. 한 부모가 아이를 격투장 위에 올려놓고 공부를 하라고 응원한다. 정작 아이는 의문스럽다. 흑백으로 처리된 이 광고는 양국에서 함께 쓰였다.



또 다른 공동광고도 있다. 한 아버지가 딸이 자라면서 느끼는 감정들을 일기 형식으로 담았다. 누구보다 원한 딸이었지만 청소년이 되자 서먹해졌다. 아버지는 먼저 딸에게 손을 내밀기로 다짐한다. 부모가 먼저 소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가정폭력, 폭력의 순환 강조한 메시지





가부장의 폭력을 고발하는 공익광고도 많다. 가정폭력은 전 세계가 공감하는 사회적 문제. 공익광고협의회도 캠페인을 벌였다. 한 초등학생이 엄마의 초상화를 그렸다. 엄마의 눈은 달마시안의 눈을 닮았다. 아버지에게 맞아 멍이 들었기 때문. 가정폭력을 보고 자라난 아이의 50% 이상이 폭력성을 되물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폭력의 순환에 대한 경고는 자주 발견된다. 국제기구 세이브더칠드런 역시 폭력의 되물림을 경고하는 공익광고를 만들었다. 한 아이가 아버지에게 손찌검을 당하고 있다. 아이는 점점 성장해 아버지와 같은 사람이 된다. 한 아이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폭력은 되물림 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어머니의 폭력 역시 마찬가지다.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공익광고도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남자의 폭력으로 엄마와 아들은 눈에 멍이 들있다. 사진 밑에는 '그는 엄마가 가진 눈을 갖고 있다'고 적혀있다. 또 그 문구 아래에는 작게 '그 아이는 자라서 아버지의 손을 갖게 될 것'이라고 쓰여있다. 전염병처럼 퍼지는 폭력의 위험성을 일깨우는 광고다.



사진=광고 스틸컷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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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빅뱅 태양 "지드래곤, 일 아니어도 만나는 진짜 친구" [TV리포트=이윤희 기자] 빅뱅 태양의 삶과 음악을 함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기록돼 잔잔한 감성을 전하고 있다.지난 1일 태양과 빅뱅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태양의 다큐멘터리 '白夜 | WHITE NIGHT [태양이 지지 않는 밤]' 5화 ‘High noon’ 편이 공개됐다.이번 영상은 “낯을 많이 가리는데 정말 내면은 착한 것 같아요”, “오래 했는데 사실 지금도 제가 잘 아는지 모르겠어요(웃음)” 등 주위 사람들이 말하는 태양에 대한 표현들로 시작했다.태양의 일상은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사뭇 달랐다. 편안하고 친근한 태도로 눈길을 끈 그는 스태프, 헤어디자이너, 해외에 있는 지인 등 주변 사람들과 소탈하고 유쾌한 소통을 이어가 인간미를 느끼게 했다.그러면서도 태양은 “나는 진짜 친구가 없는 것 같다. 일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이 친구지. 일을 안 하면 누구를 만나는 친구라는 게 아예 없다”고 속내를 털어났다. 하지만 “지용(지드래곤)이 있잖아”라는 스태프의 말에 “그렇지. 그런 게 친구지 진짜”라며 멤버에 대한 돈독한 우정을 드러냈다.지금의 태양이 있기까지 빅뱅과 팬들의 의미도 빼놓을 수 없었다. 솔로 정규 3집 ‘WHITE NIGHT’ 투어 중 태양은 빅뱅의 ‘LAST DANCE’ 무대를 준비했다. 당시 진행된 인터뷰에서 솔로 콘서트에 이 곡을 준비한 이유를 묻자 그는 “이 노래가 가진 의미가 팬분들이 느꼈을 때 연결된 부분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 돼 부르게 됐다”고 말했다.이후 태양의 감미로운 보컬과 피아노 반주로 탄생한 ‘LAST DANCE’ 라이브가 이어졌고, 빅뱅 활동 장면들이 지나가며 추억과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또 공연 당시 수많은 팬들이 한 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음성이 더해져 태양의 삶과 음악에 빠질 수 없는 빅뱅 그리고 팬들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들었다.다큐 5화가 공개되자 팬들은 "라스트 댄스 들으니 눈물 난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모습들을 다큐 영상으로 볼 수 있어 너무 좋다", "WHITE NIGHT가 첫 콘서트였는데 아직도 한순간 한 장면 다 기억난다", "이번 편이 제일 먹먹한 편인 것 같다", "태양과 지드래곤이 얼마나 우정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빅뱅 그립고, 얼른 보고 싶다. 컴백만을 기다린다", "태양에게 늘 고맙다. 진심으로 많은 힘이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화답했다.다큐멘터리 '白夜 | WHITE NIGHT [태양이 지지 않는 밤]'은 총 8부작으로 방영된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