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불공정 계약 '투자회수 vs 적정대우' 이해돼"

기사입력 2009.08.17 7:31 AM
션 "불공정 계약 '투자회수 vs 적정대우' 이해돼"

   
[TV리포트] 힙합듀오 지누션의 멤버이자 YG엔터테인먼트에서도 중요 직책을 맡고 있는 션(본명 노승환)이 최근 불거진 아이돌 가수와 기획사간의 불공정 계약에 입을 열었다.

션은 16일 방송된 MBC '일요 인터뷰 인(人)'에 출연해 최근 그룹 동방신기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의 소속사 분쟁으로 불거진 연예인과 연예 기획사와의 상반된 입장차이에 소견을 밝혔다.

션은 "기획사 측에서는 어떻게 될 지 모르는 친구들에게 전적으로 투자를 하는 건데 기획사도 하나의 사업이니까 투자비 대비 어느 정도 이익을 창출하는 걸 목적으로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는 계약조건과 계약기간를 내거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수 측에서 보면 안 됐을 때는 모르지만 내가 열심히 해서 이정도 됐으면 대우를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극명하게 나뉘는 가수와 기획사의 입장 차이를 밝혔다.

션은 "어느 쪽이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인간적으로 봤을 때는 잘됐을 때 거기에 맞춰 변화시켜줘야 하지 않나 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사업면으로 봤을 때는 (기획사측이)전혀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인 가수들의 계약 적정기간으로 3~5년을 꼽은 션은 "계약을 할 때 마음이 앞서는 것보다 음악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키우는 게 우선이다"라는 뼈 있는 조언을 했다.

그는 "계약을 할 때 아무 것도 내세울 게 없으면 데뷔를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판단이 흐려져 불리한 계약을 할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정말 실력이 있다면 내세울 게 있기 때문에 회사와 계약 조건을 서로 잘 맞춰갈 수 있지 않겠냐"라고 가수 지망생들에게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