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담에게 측은지심이?...덕만파 합류

기사입력 2009.08.18 6:47 AM
비담에게 측은지심이?...덕만파 합류

   
[TV리포트] 메마른 감성의 비담(김남길 분)이 변했다.

17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비담은 스승 문노(정호빈 분)에게 덕만(이요원 분)에 대한 호의를 숨기지 않는다.

과거 측은지심 없이 무자비한 살생을 저질러 호된 야단을 맞았던 비담이기에 문노는 비담의 변화가 쉬이 믿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그 자를 돕고 싶다. 좀 불쌍합니다"라고 말하는 비담의 모습에서 진심을 느낀 문노는 "진정 그 아이에게 그런 마음이 드나보구나"라며 놀라워한다.

예의를 배우지 못해 거친 야생의 유전자를 가진 비담이 생전 처음으로 "도와주고싶다. 제가 도우면 안되겠습니까? 돕고 싶다"며 간청하자 문노는 흔쾌히 이를 허락한다.

한편, 덕만을 돕기 위해 서라벌로 온 비담. "누구 앞에서도 겁먹지 않고 네 마음 들키지 않을 자신도 있냐?"라는 덕만의 말에 그는 "나는 겁이라는 게 뭔지 모른다. 그리고 내 마음도 내가 모르는데 누구한테 들키겠냐?"며 콧방귀를 뀐다.

덕만은 "하라고 할 때까진 나한테 절대 존대말 하지마. 앞으로도 나한테 계속 반말해"라며 비담와 뜻을 함께 하기로 결정한다.

비담은 미실(고현정 분)이 진지왕(임호 분)과 사통해 낳은 아들로 미실의 손에 버려졌다. 덕만파에 합류한 비담은 미실에 대한 적대감으로 불타오르지만 선덕여왕 말년에 반란을 일으키는 인물.

현재까지 덕만에 대한 비담의 마음은 단순한 측은지심에 불과하지만 이후 연모의 정을 품게 되면서 유신랑과는 연적관계로 돌아서게 된다.

이날 방송에서 덕만은 공주의 신분을 회복하기 위해 아버지 진평왕(조민기 분)과 어머니 마야부인(윤유선 분)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등 신라의 왕이 되어 미실을 무너뜨리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이에 알천랑(이승효 분), 비담, 유신랑 그리고 첫 등장한 월야(주상욱 분)까지 덕만파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미실파와의 대결 구도가 본격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