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소송제기 업체, "소송비 후원성금 모금" 호소

기사입력 2009.08.18 11:26 AM
김민선 소송제기 업체, "소송비 후원성금 모금" 호소

   
[TV리포트] 배우 김민선을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 에이미트가 소송비 마련을 위해 후원회를 설립했다.

18일 오전 에이미트 대표 박창규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08년 촛불피해 소송비지원 특별후원회'를 조직, 후원성금 모금에 들어갔다.

박창규 사장은 "일부 방송언론사와 배우를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장본인으로서 매우 착찹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장문의 호소문을 각 언론사에 배포했다.

그는 "2008년 MBC 'PD수첩'의 광우병 과장 보도와 배우 김민선씨의 청산가리 운운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업업체들이 무려 4,2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게되어 폐업, 도산, 파산을 하게 되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1년이 경과하는 시점까지 MBC 측과 배우 김민선씨의 공개적인 사과가 전혀 없어 이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지만, 이미 회사를 접고 도망다니는 신세로 전락한 수많은 업체들은 소송비용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다. 선량한 소비자들의 성금을 통해 동료들의 소송비 마련을 하려 후원회를 만들게 됐다."라고 밝혔다.

최근 정치 공방으로까지 일파만파 번지는 가운데 박창규 사장은 호소문을 통해 "근거도 없는 자신만의 생각으로 청산가리 운운하고 나중에 미국산 쇠고기가 든 햄버거를 먹는 골빈 짓을 하는 것이 도저히 묵과할 수 없으며, 또 시비거리를 만들려는 2류 정치인들 사이버 논객들에 우롱당하는 심정이 정말 괴롭다."라고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에이미트는 지난 10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미국산 쇠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먹는게 낫다'라는 발언을 한 배우 김민선을 고소했다. 이유인즉슨 김민선의 발언이 도화선이 돼 촛불집회가 일어났으며 쇠고기 수업 업체들이 이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당했다는 것. 온라인상에는 이를 두고 여전히 뜨거운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김민선 측은 현재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사진설명 = iMBC '기분좋은날'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