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작품상, 베니스의 '피에타' VS 관능의 '은교' 승자는?

기사입력 2012.10.17 10:48 AM
대종상 작품상, 베니스의 '피에타' VS 관능의 '은교' 승자는?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제49회 대종상영화제의 본상 진출작이 발표됐다.

17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49회 대종상영화제 본상 진출작 발표가 있었다. 본상 작품은 지난 9월 50여명의 일반심사위원과 17일간 40편의 영화를 감상하고 평가했으며 총 22개 부문에서 20개 작품이 경합을 벌였다. 또 심사 과정은 선입견을 방지하기 위해 당일 영화 공개를 원칙으로 했다.

대종상영화제의 꽃이라고 불리는 최우수작품상으로는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를 포함해 '은교'(정지우 감독), '도가니'(황동혁 감독), '광해'(추창민 감독), '부러진 화살'(정지영 감독)이 후보로 선정됐다.

감독상으로는 '건축학개론'의 이용주 감독,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 '광해'의 추창민 감독,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노미네이트 됐다.

여우주연상은 '피에타' 조민수, '은교' 김고은, '댄싱퀸' 엄정화, '밍크코트' 황정민, '내 아내의 모든 것' 임수정 등이 후보에 올랐고 남우주연상은 '범죄와의 전쟁' 최민식, '페이스메이커' 김명민, '댄싱퀸' 황정민, '광해' 이병헌, '부러진 화살' 안성기가 치열한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여우조연상은 '피에타' 강은진, '도가니' 김현수, '댄싱퀸' 라미란, '연가시' 문정희, '도둑들' 김해숙이 남우조연상은 '건축학개론' 조정석, '범죄와의 전쟁' 김성균, '내 아내의 모든 것' '광해' 류승룡, '다른 나라에서' 유준상 등이 올랐다.

신인여우상은 '건축학개론' 배수지, '페이스메이커' 고아라, '다슬이' 유해정, '피에타' 강은진, '은교' 김고은 등이 있고 신인남우상은 '건축학개론' 조정석, '범죄와의 전쟁' '이웃사람' 김성균, '피에타' 우홍, '공모자들' 최다니엘 등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 김기덕 감독은 대종상영화제는 기존 심사와 다른 제도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투표로 작품을 선정했지만 이번 대종상은 점수화 시켜 최고 10점부터 최하 5점까지 평가를 내렸다. 대종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엄정하고 공정한, 투명성이 있는 평가를 최우선으로 정했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시행 착오적인 문제들이 발생하지 않을까'라는 염려가 있지만 '새로운 방식의 심사가 좀 더 공정한 영화제로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도 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최우수작품상으로 선정된 출품작들의 특징은 사회고발적인 문제작이 많이 포함됐다.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피에타'를 포함해 '도가니' '부러진 화살'이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관심을 끌었던 작품은 '은교'다. 70세 노시인과 17세 소녀의 사랑을 그린 것인데 근래에 보기 힘든 작품이었다. 감독상 부문에서도 '건축학개론'같은 순정적이며 서정적인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집계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고 평가를 받은 상태로 봉인된 채 금고에 보관되어있다. 결과는 오는 30일 대종상영화제가 시작되는 2시간 전에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49회 대종상영화제는 오는 30일 오후 7시 40분부터 KBS 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 '피에타' '은교' 메인 포스터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