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 민병훈 감독 "유준상, 김지영은 복덩이"

기사입력 2012.10.17 2:40 PM
'터치' 민병훈 감독 "유준상, 김지영은 복덩이"

[TV리포트=김보라기자] 민병훈 감독이 배우 유준상과 김지영을 ‘복덩이’라고 표현했다.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터치’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주연배우 유준상과 김지영, 민병훈 감독이 참석했다.

민병훈 감독은 “‘터치’를 세상에 내놓기까지 6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제작사는 물론 출연 하려는 배우들이 없었기 때문에 애간장이 탔다”며 “하지만 유준상과 김지영이라는 복덩어리를 만났다. 최선을 다했고 이제는 내 손을 떠난 만큼 후회는 없다.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관객들의 가슴을 터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김지영은 “‘터치’는 내 인생에 있어서 그리고 배우로서도 2막을 열어줬고 의식을 깨워준 작품”이라면서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준상도 “감독님이 본인의 사비를 털어 직접 발로 뛰어 만든 작품이다. 소중하게 촬영한 만큼 후회는 없다. 많은 관객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민 감독은 “영화를 통해 우리 사회에 불우한 사람, 소외받는 사람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흥행 스코어를 바라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영화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고 관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준상은 국가대표 사격 선수였지만 알코올 중독으로 중학교 사격부 코치를 맡고 있는 동식 역을, 김지영은 동식의 아내이자 간병인 일을 하고 있는 수원 역을 연기했다.

코치자리가 위태롭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동식은 결국 술에 손을 대 순간적으로 뺑소니를 친다. 이에 수원은 남편의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지만 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아 병원에서 돌보는 노인의 성적인 요구를 들어준다. 결국 병원에서 쫓겨나는 등 극한의 상황을 긴장감 있게 표현했다.

‘터치’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행복한 삶을 꿈꾸던 한 가족에게 닥친 예기치 못한 사건과 놀라운 기적을 그린 휴먼 드라마로 오는 11월 8일 개봉한다.

김보라 기자 purplish@tvreport.co.kr / 사진=김재창 기자 freddie@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