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作談] '유령' 김은희 작가 "손현주, 곽도원 등 연기파 시대 와서 행복"

기사입력 2012.10.27 9:3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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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송승은 기자] 꿈도 인생도 무계획이 계획이던 자칭 '날라리' 소녀가 한국 수사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 건네는 대본마다 "누가 이런 걸 보겠냐"는 대부분 부정적 시선으로 편성도 순탄치 못했다. 의외로 "이런 장르도 먹히는구나" 결과는 반전이었다. 공중파 드라마가 안겨준 행운에 김은희 작가의 마흔 한 번째 가을은 알차게 영근다.



케이블 방송사 FD(현장진행자)로 내딛은 출발이었지만 성격상 작가가 더 맞아 방향을 틀었다. 1995년이었다. 드라마나 시나리오 작가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꿔 SBS 예능작가 공채로 입사했다. 하지만 예능이 제일 힘들었다고 회고한다. "긴장감 있는 대본을 쓰는 건 좋았지만 예능은 매순간 긴장해야해 정글 같았다."



당시 사수로 만난 장항준 감독과의 인연은 1998년 평생 함께 갈 동반자로 이어진다. 비록 제작되지 않았지만 제일 좋아한다는 장 감독의 '뛰다가 생각이 나면' 시나리오. 대신 타이핑하면서 '작가란 이런 거구나' 오묘한 감정이 이입됐다. 이를 계기로 한편의 시나리오 습작을 거친 후 이병헌 수애 주연의 영화 '그해 여름'(2006) 각본을 맡게 됐다.



드라마 작가로 들어선 후 tvN '위기일발 풍년빌라'(2010) SBS '싸인'(2011)과 '유령'(2012)으로 매년 새 작품을 내놓았다. 첫 단독 집필이었던 '유령'으로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으며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지난 8월 9일 '유령'을 끝내고 여행을 다녀왔다. 정신적 피로에서 해방된 모습이 가뿐했다. 작가의 앳된 외모는 수사물과 연결 짓기엔 난감했다.



◈ 독한 러닝메이트와 일하면 따라 독해져



'싸인'이 부검으로 죽음의 진실을 풀어간다면 '유령'은 생활 일부분이 된 휴대전화 컴퓨터 네비게이션 등 디지털 증거로 범죄의 전말을 파헤친다. 사이버 수사대원들의 삶을 세밀하게 다뤄 명품드라마로 각광받았다. 긴장감 느껴지는 작품이 좋아 수사물을 선택했다고 한다.



당초 '유령'은 한 사람이 다른 인물의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리려했다. 준비과정에서 사이버 수사대로 바뀌었다. 현실성 있는 대본을 위해 방송 1년 전부터 자료조사와 취재에 만전을 기했지만 시간은 역부족이었다. 방대한 자료와 생소한 분야라 한 회를 쓰는데도 한달 정도 걸렸다.



"'싸인'은 10회까지 끝내고 들어갔으나 시간에 부대꼈다. '유령'도 7회까지 쓰고 첫 촬영을 했다. 사건의 앞뒤가 맞아야하고 전문가 감수도 받아야하니 여러모로 어려웠다. 수사물을 연속으로 쓰다 보니 '유령'이 '싸인'보다 더 힘에 부쳤다."





'유령'은 중간에 간헐적으로 수정된 동선이 많았다. 때문에 부자연스러워진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부검은 증거가 유일무이하지만 디지털은 복제가 가능하다. 증거로서 효력이 떨어져 애를 먹었다. 후반으로 내딛을수록 진이 빠져 일목요연하지 못한 것도 못내 걸려했다. "더 많이 알았다면 스토리가 복잡해져 대본을 못 쓸 수도 있었다. 내가 이해할 수준 만큼이라 시청자가 그나마 봐준 건지도 모르겠다."



'유령'은 탄탄한 스토리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으로 화제를 모았다. '유령'의 끊임없는 반전에 대해 묻자 반전을 위한 반전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젠 시청자들이 똑똑해졌다. 일부러 반전을 주려했던 것은 아니고 구성상 재미를 위해 순서를 바꿨을 뿐이다. 나중엔 반전에 대한 말들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김은희 작가는 '마지막 방송까지 포기말자'란 생각으로 근근이 버텼다. 시간에 쫓겨 대본을 대충 넘기면 김형식 PD는 "초반 퀄리티를 기대하지 않겠냐"며 어김없이 수정을 요구했다. 덕분에 작가도 스태프도 고생했다. "독한 러닝메이트 밑에 있으면 따라서 독해진다"며 그는 웃었다.



◈ 드라마 소재 남편 장항준과 술자리서 탄생



'유령'은 전문 용어 때문에 대본 자체가 어렵다. 훌륭히 소화해준 연기자들이 당연 고마울 수밖에 없다. 사건 중심적이라 베테랑 배우도 하기 힘든 연기라며 톤을 높였다. 직접 읽어봐도 대사들이 어려웠다며 고충을 헤아렸다.



남자주인공 소지섭은 이 시기에 드라마 출연 계획이 없었다. 게다가 일본 스케줄까지 겹쳐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본을 주며 내심 해주길 원했다고 한다. 캐릭터가 겹치는 1인2역이지만 소지섭 덕에 극이 살았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유령' 엔딩신은 추측이 분분했고 찡한 감동도 안겼다. "소지섭이 김우현 삶을 선택할 때 감정이 제대로 표현 안돼 아쉬웠다. 시간도 부족했지만 대본도 그 부분은 점프됐다. 김우현 삶을 선택하는 이유나 그럴 수밖에 없는 인과 관계를 못 보여줬다."



공동 집필했던 '싸인'과 달리 '유령'은 단독 집필이라는 점에서 또다른 의미가 있다. 소감을 묻자 "7~8명이 돌아가면서 쓰면 훨씬 편하겠지만 그런 경우와는 다르다.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싸인'도 혼자 쓰다가 나중에 장항준이 합류했다. '유령'은 후반으로 갈수록 상황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대본을 고쳐야만 했다. 쪽대본을 내보내며 시간과의 싸움을 치렀다. 몸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견딜만했다. 공동이든 단독 집필이든 열심히 할 부분이나 마음가짐은 어디서나 똑같이 다름없다.





무엇이든 아는 만큼 보인다. 예전엔 대본에서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띄면서 시름도 깊어졌다. "부담과 책임에 비례해 수입도 늘었지만 그 만큼 전 작품보다 재밌어야 하니 쓸수록 힘든 게 대본인가 싶다. 내 대본으로 디렉션을 주고 연기를 한다. 1차원적 대본이 3차원의 현실로 표현될 때 '이게 말이 돼?' 이런 소리를 듣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 최대한 현장을 상상하며 대사를 쓴다."



그는 대본을 쓸 때 무엇보다 상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실성뿐 아니라 재미도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뭔가 알아야 상상도 가능하니 취재는 필수조건이라고. 다음으로 상상력이 받쳐줘야 그 무엇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신선한 아이디어나 이야기 소재는 남편과의 술자리에서 주로 탄생한다. 무심코 주고받은 말에 살이 붙어 드라마가 되기도 한다. 영화를 봐도 어떻게 풀면 더 흥미로울까. 13년 동안 쉼 없는 대화 주제다.



열린 시각만큼 세상과의 소통도 중시한다. "시청자 의견을 수렴한다. 드라마에 대한 애정 어린 충고나 조언을 읽다 보면 나랑 다르지 않은 걸 느낀다. 대본에 비해 연기자들이 잘해서 빛나는 신도 있다. 쓴소리가 각성제 역할은 한다."



◈ 이병헌 전도연 고현정 캐스팅 하고 싶어



김은희 작가는 야행성이다. 과거 경험했던 라디오 작가를 언급하며 야행성 사람에게는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추천했다. 집필도 새벽 5시부터 아침 8시에 최고 집중도를 보인다. 나머지 시간에도 손은 놀지만 머릿속은 분주하다. '캐릭터와 사건을 잘 보여주려면 어떻게 하지?' 끊임없는 생각이 꼬리를 물다보면 물고가 터진다. 그때 후다닥 쓰지만 중후반 넘어가면서는 그럴 시간이 없어 쓰면서 고민할 수밖에 없다.



김은희 작가 스타일은 대본이 막히면 무조건 '회의'다. PD나 보조 작가들과 대화하며 해결점을 찾는다. 문제를 혼자 떠안고 있으면 오래 걸리고 바보짓이란 지론이다. 초반에는 다른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참고하지만 풀릴 때까지 회의를 반복한다.



"끝까지 지치지 않는 게 PD와 작가다. 몸은 제일 힘들어도 이름이 올라가는 프리미엄이 있다. 결국은 잠과의 전쟁이다. 함께 고생하는 보조 작가들이 옆에서 졸고 있으면 측은해 보여 편히 가서 자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어떤 직업군이든 마다않고 직접 달려가 취재하는 것도 작가의 몫이다. 요점을 설명하고 필요한 것들을 챙긴 후에는 대본 탈고 때까지 보조 작가들이 거든다. 지시에 따라 메인 작가의 눈과 귀가 돼야한다. 하지만 '유령'때는 대본 쓰면서 재판도 참관하고 변호사도 만나며 발품을 팔고 다녔다.





드라마 작가는 시청률에 시달리는 만큼 극심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좋아하는 일하며 돈도 버니 복 받은 직업이다. 어차피 하는 일 최대한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 한다. PD 말로는 다른 작가들에 비해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회의가 중요하다. 걱정거리를 오픈하면 같이 걱정해주니까."



인터뷰 전날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봤다는 그는 이병헌 류승룡의 연기에 감탄을 연발했다. 눈빛이 참 좋은 배우들이라며 오랜 여운으로 남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병헌과 호흡을 맞춰보고 싶어 했다. 전도연 고현정도 캐스팅 하고 싶은 배우 목록에 포함됐다. 듣고 보니 전부 연기파 배우들이다. 신세경에 대한 욕심도 비쳤는데 나이에 비해 담고 있는 느낌들이 많다며 가능성을 후하게 평가했다.



"'추적자' 손현주와 박근형, '유령' 곽도원처럼 비주얼이나 나이를 떠나 연기파 배우가 인정받는 시대가 와서 행복하다. 작가는 연기 잘하는 배우랑 작업하면 신이 난다. 내가 쓴 대본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끄집어 더 이끌어주니 캐릭터도 발전하고 극도 훨씬 풍성해진다."



◈ "언제부터 글을 잘 썼냐?" 남편과 티격태격



'싸인'과 '유령'이 그에게 가져다 준 것은 단연 행복이었노라 말한다. 수사물이나 스릴러 장르를 좋아해 썼지만 반응이 미미했다면 지금쯤 무척 우울했을 거라고. 애초에 '싸인'은 시청률 10%만 넘어도 성공이라며 만들기나 하라던 냉담한 반응들이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즐거움을 공유하니 생각할수록 행복하다는 것이다.



"'싸인'이 시작될 무렵 남편은 나보다 훨씬 더 유명했다. '싸인'이 끝나고 새 드라마로 계약을 마쳤지만 '이 작가가 정말 잘 쓸까'라는 우려의 시선도 적잖았다. 시청률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대본은 '싸인'보다 '유령'이 훨씬 낫다는 평가에 작가로서 인정받은 느낌이다. 이런 장르도 좋아한다는 걸 시청자들이 방송사 간부들에게 몸소 보여준 만큼 열심을 내야겠다."



단번에 신데렐라가 됐으니 집에서의 위상도 상승됐다. 일단은 장항준이 화를 잘 못 낸다며 장난기 가득한 얼굴이다. 친정어머니에게는 용돈 많이 주는 효녀가 됐고 시댁에서는 대소사를 놓쳐도 "넌 글을 잘 쓰니까"라며 이해해 준다.



"유독 일곱 살 딸한테만 인정을 못 받는다. 딸은 '유령'이 시작하면 '저 음악 싫다. 재미없다'며 방으로 들어간다. 일 때문에 챙겨주지 못해 마음에 걸리지만 함께 지내는 친정엄마가 대신 보살펴줘 그나마 안심이 된다."





세 살 터울의 장항준은 그에게 더없이 좋은 남편이다. SBS에서 예능작가 선후배로 만난 두 사람은 첫 만남에서부터 대화가 잘 통했다. 일년여 연애를 마감하고 결혼했다. 계획 없던 인생에게 받았던 최고의 선물이 남편 장항준이라며 새각시처럼 홍조를 띠었다.



김은희 장항준 부부는 서로에게 로맨틱한 표현은 서툴어도 사람 좋아하는 건 빼닮았다. 같은 길을 가고 있어 자극제 역할도 톡톡히 한다. 남편과 회의하면 한두 시간 할 것을 이십분으로 단축시킨다. 십여년 부부의 노하우가 여기에도 묻어있다.



가만히 보니 일상 속 대화도 일의 연장선이다. 대본 지적에도 거침없고 모니터도 모질게 쏟아낸다. 가끔은 "언제부터 그렇게 글을 잘 썼냐?"며 티격태격하기도 하나 잠시뿐이다. 뭣이든 둘이길 원하는 장항준의 아내사랑은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다.



김은희 작가는 "남편은 시나리오나 드라마 대본을 쓰는데 뛰어난 순발력을 지녔다. 캐릭터 잡아내는 대사에 탁월하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곱게 자라서인지 악착같은 근성이 부족하다. 물론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노력을 보탠다면 더 잘 쓸 수 있는데 말이다. 장항준은 벌이보다는 행복하기 위해 일한다. 그러니 내 충고는 '너나 잘해라'며 대수롭잖게 여긴다."



◈ 채널 돌아가는 드라마 생각해도 끔찍해



전광렬과 박신양은 그에게 고마운 배우다. 두 사람과는 '싸인' 이후 안부 문자를 주고받는 사이로 발전했다. "'싸인'때 난 초보였다. 만약 전광렬 박신양 선배가 없었다면 막막했을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뭉치고 싶다. 훌륭한 배우들과의 추억이 값진 기억으로 남아있다."



여배우 이보영 엄지원과도 작품을 계기로 돈독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다. 장항준 영화 '라이터를 켜라' 회식자리서 친해진 김선아와의 인연은 좀 의외다. 김선아 출연작 '아이두 아이두'는 '유령'과 동시간대 편성돼 시청률 경쟁을 피할 수 없었다. 오히려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쓰라고 격려한 김선아를 대인배라 떠올렸다.



'유령'을 끝낸 그는 드라마와 잠시 결별했다. 신작 첫 회는 챙겨보지만 일과 연관돼 생각 없이 시청하기는 무리라는 것. 지금은 생각을 비울 때라 더 그렇다. 예능은 부담 없고 재밌어서 좋아한다. 그중 으뜸은 '무한도전'이다.



"보조 작가들이 우스갯소리로 드라마 작가가 왜 예능만 보냐고 그런다. '무한도전'의 늘 새로운 시도는 절로 자극이 된다. 요즘 웃음코드는 노홍철로 집중되는 듯하다. 변함없는 캐릭터가 아름다운 것 같다. 한때 '무한도전'은 MBC 파업 때문에 결방되고 강호동과 김구라는 잠시 방송을 접었다. 그때가 내게는 암흑기였다. '유령' 집필하면서 스트레스 풀 때가 없었다"는 말에 진심이 느껴졌다.





예능작가 출신의 예능팬도 주옥같은 한국 드라마를 놓칠 리 없다. 본인의 표현을 빌자면 '여명의 눈동자'는 내 인생의 바이블이다. '엄마의 바다' '서울의 달' '그대 그리고 나' '허준' 등 시간 맞춰가며 빼놓지 않고 시청했다. "김정수 김운경 작가를 보면 저런 글을 어떻게 썼는지 감히 흉내도 못 낼 정도"라며 감성의 근원지가 어딜까 부러워했다. 이에 다양한 장르 도전을 권유하자 그냥 즐기고 싶을 뿐이라고 한다.



김은희 작가는 역사에 대해서도 관심이 깊다. 그런 만큼 관련지식 또한 풍부하다. 그래서 언젠가는 사극과 시대극을 꼭 한번하리란 꿈을 품고 있다. 생각해놓은 것도 있지만 아직 밝히기엔 시기상조란다.



어떤 작가로 대중에게 기억되고 싶은지 물었다. "'김은희 작가 작품은 재밌어'란 평을 받고 싶다. 드라마는 대중문화인 만큼 내 생각을 강요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재미없어 채널이 돌아가는 드라마는 생각만 해도 싫다."



야외에서 인터뷰를 하는데 불청객 왕벌이 계속 테이블을 맴돌았다. 놀라 소리치며 자리를 박차는 모습이 천진스럽다. 무방비상태는 그 사람의 속을 보여준다. 김은희 작가는 장항준이 빚어 낸 가식 없는 순수 캐릭터다. 만화 한편을 읽은 듯 유쾌한 만남이었다.



사진=SBS



송승은 기자 sse@tvreport.co.kr

연예 손병호, '위대한 쇼' 종영 소감 "태풍 두차례 버티며 아쉬운 시간" [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손병호가 tvN '위대한 쇼'의 아쉬움 가득한 종영 소감을 밝혔다. 손병호는 15일 소속사 가족이엔티를 통해 “올해 유독 무더운 여름 첫 촬영을 시작해 태풍을 두차례나 버티며 가을을 맞이하니 어느덧 종영이 다가왔습니다. 국회의원이라는 역할을 수없이 해왔지만 항상 작품 속 역할에 집중을 하며 매 상황 순간에 따라 감정과 눈빛을 연구하며 임하니 벌써 아쉬운 순간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금방 시청자 분들께 인사 드리러 올 테니 잠시 기다려 주시고 좋은 모습으로 돌아 오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위대한쇼’는 전(前) 국회의원 위대한이 문제투성이 4남매를 받아들이고 국회 재 입성을 위해 ‘위대한 쇼’를 펼치는 드라마. 손병호는 극중 민국당 소속의 6선 국회의원이자 강준호(임주환 분)의 아버지 강경훈 역을 맡아 아들 강준호가 청와대 주인이 되도록 온갖 탈법과 비리를 저지르는 염치도 없고 양심도 없는 부패 정치인을 소화, '역시 믿보배 손병호'라며 극찬을 받았다. 한편 손병호는 하반기 기대작 TV조선 ‘간택-소녀들의 전쟁’에 캐스팅 되었으며 TV조선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대군-사랑을 그리다’에 이어 다시 한번 김정민 감독과 의기투합한 만큼 많은 대중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가족이엔티
연예 ‘나의 나라’ 양세종vs‘녹두전’ 장동윤, 사극 흥행 이끄는 92년생 [배틀VS] [TV리포트=박귀임 기자] 시청자 수준이 높아진 요즘,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사극이 있다. 바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와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이하 녹두전)이다. 두 작품을 이끌고 있는 배우 양세종과 장동윤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양세종은 ‘나의 나라’에서 고려 장수 서검(유오성 분)의 아들이자 무예에 뛰어난 서휘 역을, 장동윤은 ‘녹두전’에서 조선 최고의 장군이 되고 싶은 꿈을 가졌으나, 과부가 된 전녹두 역을 각각 맡아 열연 중이다. 두 사람은 1992년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게다가 2016년 데뷔 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 입지를 다지고 있기도 하다. 같은 듯 다른 행보를 걷고 있는 두 사람을 세 가지로 나눠 짚어봤다.# 2016년 데뷔양세종은 2016년 SBS ‘낭만닥터 김사부’로 데뷔했다. 2015년부터 사전제작으로 촬영된 SBS ‘사임당, 빛의 일기’의 편성이 2016년에서 2017년으로 연기됐기 때문. ‘낭만닥터 김사부’로 호평 받은 양세종은 이후 주연을 꿰차며 승승장구했다. OCN ‘듀얼’(2017), SBS ‘사랑의 온도’(2017),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2018) 등이 대표적. 무엇보다 배우 서현진과 ‘낭만닥터 김사부’에 이어 ‘사랑의 온도’까지 함께 호흡을 맞추며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016년 웹드라마 ‘게임회사 여직원들’로 데뷔한 장동윤은 그해 JTBC ‘솔로몬의 위증’으로 주연으로 다시 한 번 얼굴을 알렸다. 2017년 KBS 2TV ‘학교 2017’와 ‘드라마 스페셜–우리가 계절이라면’으로 10대 연기를 했다면, 2018년 tvN ‘시를 잊은 그대에게’와 ‘미스터 션샤인’으로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렇듯 데뷔 4년차인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색깔의 주연을 맡았다. 양세종은 다양한 메롤 연기로 로맨스 장인으로 거듭났다. 반면, 장동윤은 10대 학생으로 교복을 많이 입었다. 영화 ‘뷰티풀 데이즈’(2018)로 배우 이나영과 모자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 예능까지 접수양세종과 장동윤은 예능에도 출연했다. 예능과는 거리가 멀 것 같으나 드라마 영화 등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우선 양세종은 2019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커피 프렌즈’에서 배우 최지우와 고정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 유연석 손호준 등을 도왔다. 엉뚱하면서도 열정 넘치고, 진지하면서도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활약하기도 했다.장동윤이 예능에서는 더욱 활발하게 했다. 2018년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 편에 이어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게스트로 나섰다. 2019년에는 tvN ‘미쓰코리아’와 MBC ‘가시나들’에 출연했다. # 첫 사극 주연양세종은 ‘사임당, 빛의 일기’를 통해 사극을 경험했다. 다만, 사극 주연은 ‘나의 나라’가 처음. 극중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부터 한희재(김설현 분)와의 핑크빛 로맨스로 극을 든든하게 채우고 있다.첫 사극 주연인 만큼 준비도 철저하게 했다. 양세종은 ‘나의 나라’ 제작발표회에서 “대본을 접했을 때 심장이 뛰었다. 새벽에 정처 없이 걸어 다니면서 연기 연습하고 골방에 들어가서 연기하면서 작품을 준비했다”면서 “드라마가 시작되기 전부터 2, 3개월 정도 액션스쿨에 나가고 승마장도 다니면서 연습했다”고 밝혔다. 장동윤은 데뷔 이후 첫 사극 주연으로, 배우 김소현과 호흡을 맞췄다. 게다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남자라는 설정에 따라 전작과는 다르게 준비했다.여장에 대해 장동윤은 ‘녹두전’ 제작발표회를 통해 “외모적인 부분은 살을 빼는 것 외에는 크게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감독과 분장팀에서 애를 많이 써주신다”며 “제가 여자와 차별점을 생각해봤을 때 목소리였다. 너무 하이톤으로 희화화되지 않도록 중간점을 찾는데 상의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다른 성격의 사극이지만, 두 사람은 이미 주연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사극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의 나라’는 꾸준히 시청률 상극 곡선을 그리고 있고, ‘녹두전’은 8%를 돌파하는 등 월화드라마 1위를 독주 중이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JTBC, KBS, tvN, SBS
연예 “설리 비보, 깊은 애도” 오늘(15일) ‘썸바디2’→‘치킨로드’ 제작발표회 전면 취소 [공식] [TV리포트=박귀임 기자]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본명 최진리, 25)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연예계가 행사를 취소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Mnet ‘썸바디2’와 올리브 ‘치킨로드’는 제작발표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15일 ‘썸바디2’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금일 오전 11시 예정돼 있던 ‘썸바디2’ 제작발표회가 취소됐다”며 “갑작스런 비보에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치킨로드’ 측도 “이날 오후 2시에 진행되기로 한 ‘치킨로드’ 제작발표회 일정이 취소됐다”면서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알렸다. 설리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다만, 갑작스럽고 안타까운 비보라는 표현으로 설리에 대한 애도임을 짐작케 했다. 보이그룹 엔플라잉도 여섯 번째 미니앨범 ‘야호(夜好)’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 일정을 취소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엔플라잉은 연예계의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지난 14일 오후 3시 21분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초 발견자는 설리의 매니저로, 전날 오후 설리와의 마지막 통화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아 자택을 방문했다가 관련 내용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가 우리 곁을 떠났다. 지금의 상황이 너무나도 믿기지 않고 비통할 따름”이라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슬픔에 빠진 유가족 분들을 위해 루머 유포나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리며,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다”며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하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협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CJ ENM,
연예 '라디오스타' 이소라, 치매 테스트 결과 공개...자기 관리 끝판왕의 반전? [TV리포트=이우인 기자] 모델 이소라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충격적인 치매 테스트 결과를 공개한다. ‘자기관리 끝판왕’으로 불리는 그의 건강에 빨간 불이 켜진 것인지 궁금증이 커진다.오는 16일 수요일 밤 11시 5분 방송 예정인 MBC ‘라디오스타’는 이소라, 브라이언, 환희, 대도서관이 출연하는 ‘놀면 뭐하니?’ 특집으로 꾸며진다.이소라가 치매 테스트 결과를 공개한다. 최근 자신의 행동에서 이상함을 느꼈다는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테스트를 했다고. 이소라는 “정신 차리고 살아야겠구나”라며 충격적인 테스트 결과를 공개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그는 ‘유튜버’로 변신한 근황을 공개하기도. 처음부터 끝까지 100% 자체 제작으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는 후문. 또한 그 이유가 방송국 때문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궁금증을 더한다.이처럼 유튜브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있는 이소라가 남모를 부담감을 털어놓는다. 심지어 그는 부담감 때문에 오바이트를 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놔 관심을 집중시킨다.이소라는 국내 유일 외계인 연기 경력자로도 화제를 모았다. 지난 1996년 방영된 드라마 ‘별’에서 외계인 연기를 펼쳤던 것. 그는 당시 영상을 보고 현실 리액션을 선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는 후문이다.마지막으로 이소라가 다이어트 레시피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건강하게 컵라면 먹는 방법을 공개해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고. 그러나 뜻밖의 경쟁자 등장으로 레시피 위기를 맞으며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더불어 이번주 스페셜 MC로 배우 이상엽이 합류한다. 그는 넘치는 열정을 보이며 스튜디오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고. 결국 김구라가 이를 말리는 사태까지 벌어졌다고 전해져 그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