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의상때문에 이루에게 외면 당했다"

기사입력 2009.08.21 8:40 AM
태진아, "의상때문에 이루에게 외면 당했다"

   
[TV리포트] 가수 태진아가 파격적인(?) 의상으로 아들 이루에게 외면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KBS Joy 채널의 '꽃미남 포차'에 출연한 태진아가 거울이 달린 옷을 입고 이루의 가을 운동회에 참석한 웃지 못할 일화를 공개했다.

태진아가 '거울도 안 보는 여자'로 한참 활동할 당시, 이루가 가을 운동회때 아버지와 함께 달리기를 하고 싶다며 꼭 와달라고 부탁한 것.

바쁜 스케줄로 아들 학교에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던 태진아는 KBS '전국 노래자랑' 녹화가 끝나자마자 옷 갈아입을 정신도 없이 학교로 향했다.

거울이 달린 옷을 입고 학교 운동장에 나타난 태진아. 그는 "운동회 하다말고 사람들이 다 나만 쳐다보더라. 정작 이루는 구석에 숨어서 안나왔다."라고 털어놨다.

결국 그 복장으로 태진아와 손을 잡고 운동장을 뛰게 된 이루는 창피함에 달리지도 못했고 부자는 꼴찌를 했다.

태진아는 "이루가 그 다음부터는 괜찮으니까 절대 학교에 오지 말라고 하더라"며 못내 서운한 마음을 비췄다.

이루는 모 방송에 출연해 "운동회에 검은 양복 상의에 거울이 덕지덕지 붙어있는 말도 안되는 옷을 입고왔었다"며 "그 날 이후로 아버지를 학교에 못 오게 했다. 계속 오면 내가 삐뚤어질 것 같았다."라고 장난스레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태진아의 각별한 아들 사랑이 공개됐다. 자신의 차 안에 이루의 실물 크기 사진을 매일같이 태우고 다닌다는 것.

현재 이루는 종로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 복무중이다. 이에 MC신정환은 "잠은 맨날 집에서 자는데 왜 차 안에다가 이루 사진을 넣고 다니냐"며 짓궂게 농담을 해 태진아를 머쓱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