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시네마] '남영동 1985' 15세 "잔인한 고문, 역사적 사실"

기사입력 2012.10.31 8:3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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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수아 기자] 10월4주(10월22일~28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의 영화 등급분류 결과를 보자. 지난주 심의작은 총 22편. 이중 한국영화는 6편, 해외영화는 16편이다.



우선 한국영화. '남영동1985'와 '네모난원'이 15세 관람가, '맛있는 섹스 맛있는 상상', '금지된 섹스 불륜2', '스무살의 이중생활', '전망 좋은 방-밀애' 4편이 '청소년 관람불가'(이하 청불) 판정을 받았다.



역사는 잊혀지지 않는다 '남영동1985'ㅣ1985년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간의 끔찍한 고문의 과정을 담은 영화다. 고(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겪은 자전적 수기를 스크린에 옮겼다. 이달 초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연이어 문제작에 도전했다. 박원상이 김근태 고문을 모티브로 한 김종태, 고문기술자 이근안을 모티브로 한 이두한 역은 이경영이 분했다. 이경영은 부산영화제에서 영화 상영 직후 눈물을 흘렸다. 명계남, 문성근, 이천희, 우희진 등이 출연한다. 11월 22일 개봉.



 영등위 : "고문과정에서 신체적 노출 등이 있으나 선정성 요소로 표현하지 않았다. 다양한 형태의 폭력성은 고문의 잔인함을 나타내는 요소로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표현했다. 주제 및 내용, 폭력성, 공포, 대사 등이 사회적으로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통한 이해를 고려해 15세 관람가로 분류한다."



80년대 운동권들의 파란만장한 삶 '네모난원'ㅣ1980년대 운동권 출신 대학생들이 2012년 다시 만나 옛 친구들의 굴곡진 족적을 회상하는 스토리다. 지난해 영화 '량강도 아이들'로 주목받은 김성훈 감독이 연출했다. 김정학과 정욱, 안미나, 이한위 등 중견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운동권 투사, 간첩, 탈북자 인권운동가 등으로 다양한 인생을 사는 80년대 운동권 대학생들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담았다. '네모난원'이라는 제목은 극중 북에서 내려온 암호다.



영등위 : "추격과 총격, 선혈 장면 및 흉기를 이용한 물리적 폭력성 요소가 있으나 구체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다. 대사 중 욕설 및 비속어 등의 표현이 있지만 사회 통념상 용인되는 수준이다. 주제 및 내용, 폭력성, 공포, 대사, 모방위험 등을 고려해 15세 관람가로 결정한다."



        



'맛있는 섹스 맛있는 상상', '금지된 섹스 불륜2', '스무살의 이중생활', '전망 좋은 방 밀애'는 모두  선정성과 모방위험 등의 이유로 '청불' 판정을 받았다.



한편 해외영화는 16편 중 '페이퍼보이'(The Paperboy, 미국) 등 7편이 '청불'이다.



'청불'을 피한 해외영화는 '초속5센티미터'(일본 전체), '라이프 오브파이'(LIFE OF PI 전체 미국), '심플 라이프'(전체 홍콩), '신비의 법'(일본12세), '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12세 미국), '방과 후 미드나이터즈'(12세일본), '스튜던트'(원제 EL ESTUDIANTE, 멕시코 15세), '로스트 인 타임'(원제LEES ADVENTURE 중국 15세), '헤이츠'(원제 HOUSE AT THE END OF STREETS 미국15세) 등 9편이다.



뒤바뀐 진실 '페이퍼보이'ㅣ1960년대 말 미국 남부 플로리다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물이다. 사형수를 사랑한 여인의 요청으로 사건을 취재하던 기자가 마주하는 뒤바뀐 진실과 파국을 그린다. '페이셔스'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리 다니엘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총출동 했다. 뛰어난 연기력의 니콜 키드먼이 사형수(존 쿠삭)를 사랑한 살롯을 맡았다. 샬롯 때문에 위험의 한복판에 뛰어더는 기자 역은 매튜 매커너히가 맡았다. 할리우드 신성 잭 애프런도 출연한다. 11월 1일 개봉.



            



영등위 : "흉기를 이용한 살해 장면 및 성적 행위 장면 등을 구체적,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성적인 대사 및 비속어 표현 등 주제 및 내용, 선정성, 폭력성, 공포, 대사, 모방위험 등을 고려하여 '청불'로 분류한다."  



식물인간 상태에서 깨어난 남자의 첫사랑 찾기 '미스마치'(MISS MARCH 미국)와 매춘 여대생을 그린 '슬로베니안걸-여대생콜걸'(SLOVENIAN GIRL 슬로베니아)은 선정성과 모방위험 때문에 '청불' 등급을 받았다.



하이킹 여행에서 살인마들을 만난 여성들의 사투를 그린 '하이크'(THE HIKE 미국)는 선정성과 폭력성, 모방위험으로 '청불로 결정됐다.



마약조직을 일망타진하는 여성의 활약 '레이징피닉스 2 : 여자 옹박의 귀환'(THIS GIRL IS BAD ASS 태국), 일본 유신기 암살자가 마약조직과 싸우는 이야기 '바람의 검심'(RUROUNI KENSHIN 일본), 사이코패스의 완전범죄를 다룬 '올굿에브리씽'(ALL GOOD THINGS 미국) 등 3편은 폭력성, 모방위험 등을 이유로 '청불' 등급을 받았다.



* 영화는 영등위에서 심의한다. 등급은 전체이용가, 12세 이상 관람가, 15세 이상 관람가, 청소년관람불가, 제한상영가(제한상영관에서만 상영가능) 등 총 5등급이다.



='남영동 1985' 스틸사진-'남영동 1985 등급그래프', '네모난원' 스틸사진, '페이퍼보이' 등급그래프



이수아 기자 2sooah@tvreport.co.kr

연예 '믿듣데' 데이식스 VS '역주행돌' 엔플라잉 [배틀VS] [TV리포트=김민지 기자] 지난 15일 엔플라잉이 6번째 미니앨범 '야호(夜好)'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컴백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22일 데이식스가 정규 3집 '더 북 오브 어스 : 엔트로피(The Book Of Us : Entropy)'를 발표한다. K팝 밴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두 팀이 일주일의 시간 차를 두고 연달아 신보를 선보여 올가을을 풍성하게 물들일 예정이다.데이식스와 엔플라잉은 이번 컴백 시기가 겹치는 것에 앞서 지난 2015년 데뷔, 비슷한 나이대의 멤버들, 연간 프로젝트, 자작곡 활동 등 이미 공통점이 많다. 그러나 각자의 색깔이 뚜렷한 만큼 서로 다른 부분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에 두 밴드의 차이점을 짚어봤다.ROUND 1. 소속 : JYP 최초 밴드 VS FNC 3번째 밴드데이식스는 원더걸스, 2PM, 갓세븐, 트와이스 등 톱 아이돌 그룹을 다수 양성한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처음 선보인 밴드다. 데뷔 초반엔 클럽 공연을 중심으로 이름을 알리며 인디 밴드와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때문에 그들이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것을 모르는 이들이 많았다. 현재는 과거에 비해 다양한 방송활동과 무대에 참여하며 대중성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밴드의 명가'로 불리는 FNC엔터테인먼트에서 3번째로 론칭한 밴드인 엔플라잉은 FT아일랜드와 씨엔블루의 뒤를 이을 신예 밴드로 주목 받았다. 국내 데뷔에 앞서 일본에서 활동하며 경험과 실력을 쌓은 팀이기도 하다.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했던 유회승이 보컬로 합류해 화제를 모으며 엔플라잉의 이름을 알리는 데 큰 힘을 실었다.ROUND 2. 1위 : 차근차근 VS 역주행데이식스는 지난 7월 발매한 '더 북 오브 어스 : 그래비티(The Book of Us : Gravity)'의 타이틀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엔플라잉은 지난 1월 공개한 '옥탑방'으로 음원차트 및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각자 1위를 하는 과정에선 차이점이 있었다. 데이식스의 경우 발표했던 앨범마다 차트 순위가 점차 올랐다. 여기에 '예뻤어', '그렇더라고요' 등의 노래들이 팬덤을 넘어 대중의 귀도 사로잡았다. 아울러 음악성을 인정받았고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로 불리며 정상으로의 길을 차근차근 밟아나갔다.반면 엔플라잉은 하나의 곡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옥탑방'이 입소문을 타 역주행 신화를 기록하며 엔플라잉의 히트곡이 됐다. 이를 통해 엔플라잉은 새로운 역주행의 아이콘이 된 것은 물론 자신들의 저력과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ROUND 3. 컴백 : 이과 감성 VS 기억 조작송두 밴드의 이번 컴백 역시 다르다. 데이식스는 '더 북 오브 어스 : 그래비티'에 이어 '더 북 오브 어스 : 엔트로피'로 다시 한번 '이과 감성'을 담아냈다. 앞서 앨범의 타이틀을 '중력'으로 정했다면 이번엔 자연 물질이 변형돼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현상인 '엔트로피(무질서도)'를 적용했다. 타이틀곡 '스위트 카오스(Sweet Chaos)'는 달콤한 사랑 때문에 삶이 흐트러져 혼란스러운 감정을 표현해냈다. 데이식스가 지금까지 선보인 타이틀곡 중 가장 빠른 BPM의 노래가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딥 인 러브(Deep in love)', '지금쯤', '레스큐 미(Rescue Me)', '365247', '낫 마인(Not Mine)', '마치 흘러가는 바람처럼', '막말' 등 총 11곡이 수록된다.듣기 편한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을 추구하는 엔플라잉의 신곡 '굿밤(GOOD BAM)'은 '옥탑방'과 '봄이 부시게'를 이어 또 하나의 '기억 조작송'이 될 전망이다. '굿밤'은 바쁜 일상 속 아쉬움에 쉽게 잠들지 못 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그려낸 곡. "우리 밤은 너무 아름답고 / 그만큼 놓치기도 아쉬운데", "굿밤 Good night We like We love / 하루의 끝을 너와 해가 뜰 때까지" 등 엔플라잉만의 감성이 깃든 가사로 대중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다.김민지 기자 kimyous16@tvreport.co.kr / 사진=데이식스 공식 트위터, FNC엔터테인먼트, TV리포트 DB
연예 MBC, ‘PD수첩’ ‘나혼자산다’ 등 비드라마 부문 방송사 화제성 1위[공식] [TV리포트=손효정 기자] MBC가 ‘PD수첩’, ‘나 혼자 산다’, ‘마리텔V2’, ‘놀면 뭐하니?’ ‘복면가왕’ ‘라디오스타’ 등 6개 프로그램을 TV화제성 20위 안에 올리며 비드라마 부문 방송사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MBC는 10월 셋째 주 23.17%의 점유율로 비드라마 부문 방송사 화제성 1위에 올랐다. SBS가 13.97%로 2위를 기록했고 Mnet, tvN, KBS2가 각각 3,4,5위를 기록했다.MBC의 방송사 화제성 1위를 견인한 ‘PD수첩’은 지난 주 ‘CJ와 가짜 오디션’ 편을 통해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시리즈와 ‘아이돌학교’ 등의 순위 조작 의혹을 파헤쳤다. 방송 전부터 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PD수첩’은 자체 화제성 수치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화요일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마리텔V2’, ‘놀면 뭐하니?’ 등의 활약도 돋보였다. ‘나 혼자 산다’는 노브레인 이성우의 개성 가득한 일상과 항암치료 중인 허지웅의 근황을 전하며 금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중 가구 및 2049 시청률 모두 1위에 올랐다. ‘놀면 뭐하니?:유플래쉬X뽕포유’는 유재석의 드럼 독주회와 천재 뮤지션들의 환상적인 합동 무대로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2049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TV화제성’은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2019년 10월 14일부터 10월 20일까지 방송 중이거나 방송 예정인 모든 지상파, 종합편성, 케이블 등 총 42개 채널의 비드라마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뉴스 기사, 블로그/커뮤니티, 동영상, SNS에서 나타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하여 지난 21일 발표한 결과다.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 사진=MBC
연예 ‘나의 나라’ 인교진 “썩은 치아 아이디어 직접 냈다” [TV리포트=박귀임 기자] ‘나의 나라’의 강력한 신스틸러 인교진이 감초 캐릭터의 정점을 찍으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분장까지 아이디어를 냈다고 밝혔다. 인교진은 22일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측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그 시대에는 치아 관리를 거의 할 수 없었다고 들었다. 그래서 까맣게 썩은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전달했고 지금의 분장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극중 서휘(양세종 분)의 동료 문복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요동 전장에서 함께 살아남아 서휘를 돕는 문복은 감정에 솔직하고 현실에 밝으면서도 의리를 가진 인물. 이에 대해 그는 “대본에 집중해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문복은 현재의 전라도와 충청도 사이 지역에서 지낸 친구라 대본에 두 지역 사투리가 섞여 있는데 이 결합이 자연스럽게 들릴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설명했다. 특히 “10년의 군역에 찌들어있는 삶을 어떻게 표현할지 감독, 작가님과 논의했다. 그 시대에는 치아 관리를 거의 할 수 없었다고 들어서 까맣게 썩은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전달했고 지금의 분장이 탄생했다. 얼굴에 기미나 점도 더 그려서 오랫동안 떠돌이 생활을 한 문복의 디테일을 표현하려 했다”고 강조했다.‘나의 나라’ 속 문복은 거창한 신념이나 대의를 좇는 것이 아닌, 눈앞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인물이기도 하다. 인교진은 “처절한 민초들의 삶을 리얼하게 표현하면 자칫 어둡고 무겁게만 흘러갈 수 있는데 문복이 이를 환기시켜준다. 웃음이 나고 위트있는 상황을 표현할 수 있는 매력을 가진 친구다. 드라마의 윤활유 같은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드라마 안에서도 각각의 인물들과 재미있고 유기적인 관계를 만들어낸다. 이런 점에 있어서 많은 시청자들이 문복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문복은 요동 전장에서부터 서휘, 박치도(지승현 분), 정범(이유준 분)과 함께하며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고 있다. 양세종, 지승현, 이유준과는 현장에서 ‘휘벤져스’라 불릴 만큼 호흡이 좋다.인교진은 “각자의 롤과 매력이 다르고 이러한 부분들이 극에 생생하게 녹아있다. ‘어벤져스’를 보는 것처럼 개성도 돋보이고, 하나가 됐을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팀인 것 같다”면서 “극 중에서는 어둡고 처절한 연기를 하는 양세종은 실제로 명랑하고 쾌활한 에너지를 가진 배우다. 지승현은 동생이지만 배역과 비슷하게 든든한 매력이 있다. 이유준은 실제로 무척 살가운 후배다. 현장에서 넷이 너무 친하고 잘 지내다 보니 우리의 호흡도 화면으로 전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인교진은 “‘나의 나라’는 다들 아시다시피 고려 말 조선 초 이성계와 이방원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다. 비슷한 시기를 다룬 여타의 드라마와 달리 역사적인 사실이 뼈대가 되지만 민초들이 그리는 ‘나라’를 표현하는 작품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가 지금까지 숲을 봤다면 ‘나의 나라’는 나무 하나하나를 보여준다. 사람들은 역사적으로 굵직한 사건들과 결과만 기억하지만, ‘나의 나라’는 민초들이 그려온 각자의 ‘나라’를 표현하고 그 ‘나라’가 여러 가지임을 보여준다. 기록되고 기억하는 것은 천편일률적이지만 그 안에 저마다의 ‘나라’를 가지고 있음을 그려내고 있다. 그래서 더 많은 시청자들이 각각의 인물에 몰입하고 사랑해주시는 것 같다”고 알렸다.‘나의 나라’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박귀임 기자 luckyim@tvreport.co.kr / 사진=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나의나라문화전문유한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