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스토커', 미장센 극치 보여주다..티저 포스터·공개

기사입력 2012.11.01 11:24 AM
박찬욱 감독 '스토커', 미장센 극치 보여주다..티저 포스터·공개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할리우드 프로젝트 '스토커'의 티저 포스터와 특별영상이 공개됐다.

연필로만 스케치 된 티저 포스터는 그 자체로 예술적 가치를 지닐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는 인디아 스토커(미아 바시코브스카)와 엄마 이블린 스토커(니콜 키드먼),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는 찰리 삼촌(매튜 구드) 등 주인공들을 비롯하여 영화 속에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사물들이 뒤엉켜 기묘하고 아름다운 나무줄기를 이룬다.

함께 공개된 특별영상은 티저 포스터를 제작하는 과정과 영화 속 장면이 어우러져 미장센이 돋보이는 영상미를 보여준다.

미국의 천재 싱어송라이터 에밀리 웰스가 부른 '스토커'의 주제곡 'Becomes The Color'를 배경으로 극 중 세 명의 주인공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들, 그리고 그와 밀접하게 연관된 사물의 형상들이 스케치로 절묘하게 이어져 감각적인 구성과 파격적인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마치 거대하고 스릴 넘치며 아름다운 퍼즐 같은 영화"라는 외신의 평에 걸맞은 강렬하고 매혹적인 영화 탄생을 예고한다.

'스토커'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등 세계를 놀라게 한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감독이자 제작자인 리들리 스콧과 고(故) 토니 스콧 형제가 제작하고, 니콜 키드먼을 비롯하여 미아 바시코브스카, 매튜 구드, 더모트 멀로니, 재키 위버, 알덴 에린라이크, 루카스 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해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웬트워스 밀러가 시나리오를 쓰고 '블랙 스완'의 클린트 멘셀이 음악 감독을 맡아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의 정정훈 촬영감독이 다시 한번 박찬욱 감독과 호흡을 맞춰 독특한 영상미를 보여줄 것이다. 내년 상반기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스토커' 특별영상 화면 캡처, 티저 포스터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