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동1985' 실존인물-극중인물 이름 달라 대체 왜?

기사입력 2012.11.01 1:03 PM
'남영동1985' 실존인물-극중인물 이름 달라 대체 왜?

[TV리포트=황소영 기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남영동1985' 속 등장인물의 이름은 실존인물의 이름 그대로 쓰이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오는 22일 개봉하는 '남영동1985'는 1985년, 공포의 대명사로 불리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 간의 기록을 담은 실화로 故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를 영화화한 센세이션 문제작이다.

그중에서도 주목할 만한 점은 '남영동1985'가 故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 ‘남영동’을 바탕으로 제작 되었음에도 실존 인물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았다. '남영동1985'에서 故김근태 의원은 김종태로, 고문기술자 이근안은 이두한으로 등장하는 것.

이에 대해 정지영 감독은 "영화 속에 등장인물을 실존인물 이름 그대로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고문 피해에 대한 이야기가 故김근태 의원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아픈 시대에 어쩔 수 없이 억울한 피해를 당해야만 했던 사람들을 대변하는 인물로 김종태를, 야만의 시대가 낳은 괴물 같은 인물을 이두한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밝혔다.

70~80년대의 공포정치 속에 인권이 유린되고 짓밟힌 시대의 아픔을 그린 '남영동1985'과 관객들의 만남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사진=아우라픽처스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