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배우] '마의', 조선시대 천사 '꽃의녀 4인방'은 누구?

기사입력 2012.11.03 11:48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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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마의'(김이영 극본, 이병훈 최정규 연출)가 회가 거듭될 수록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실감나는 동물 치료와 주인공 조승우와 이요원, 김소은, 이상우의 사각관계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지고 있기 때문.



감초들의 연기도 빼놓을 수 없다. 오버덩어리 자봉 역의 안상태, 조승우를 키운 마의 이희도, "예예"만 하는 공주님의 호위무사 이관훈 등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하나 더, 안구정화에 한 몫하는 배우들도 있다. 단연 최고는 '조선시대판 날개 없는 천사', 혜민서의 의녀들이 아닐까. 의관 장인주 역의 유선부터가 단아한 미모와 뛰어난 의술로 눈길을 모은다.



더불어 장인주를 따르는 혜민서의 의녀들도 꽃미모를 발산하고 있다. 이들은 '꽃의녀 4인방'으로 불린다. 짧은 시간 등장하며, 대사가 없을 때도 있지만 그들의 단아한 풍채는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만히 보고 있으면 4인방의 얼굴이 낯설지 않다. 신비로운 매력의 그들이 누구인지 파헤쳐 봤다.



◆ '리더 의녀' 오인혜, '섹시스타' 벗었다





혜민서 의녀 4인방 중 리더 정말금 역을 연기하는 배우는 오인혜(28). 그는 지난해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노출 의상으로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노출 의상'으로 주목받은 오인혜가 '마의'에서는 의녀로 나오니 못 알아보는 이들도 있다. 두 사람이 동일인이라는 것을 알게되면, 놀라기도 한다. 더욱이 지명도가 높아진 배우가 작은 역할을 맡은 것에 신기해하고 있다.



오인혜는 박철수 감독의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생생활활',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등에 출연했다. 그는 영화에서도 노출을 강행했다.



드라마 출연과 사극 출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욱이 섹시한 이미지를 벗어던졌다. 오인혜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 11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단아한 소녀의 모습에 대해 "이제야 본연의 모습을 보여드린다. 부산국제영화제 때의 사진을 보며 '내가 이렇게 화려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오인혜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찬사보다는 비난여론이 높다. 기대했던만큼 연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것. '섹시스타'의 이미지 때문에 단아한 의녀의 모습이 어색하다는 지적도 있다.



◆ '얼짱 의녀' 오은호, 시대극 전문?





▲ '마의' 속 모습(스쿨버스엔터테인먼트 제공)/ KBS 2 '각시탈' 속 모습 



작은 얼굴에 뚜렷한 이목구비, 인형같은 외모를 지닌 의녀는 홍미금이다. 극중 홍미금은 노비출신으로 천신만고 끝에 혜민서 의녀가 됐다. 높은 신분의 강지녕(이요원)을 시기하고 배척하다 결국 그녀의 수호천사가 되는 역할이다.



홍미금 역을 연기하는 배우는 오은호(28). 그는 MBC '타임머신'을 시작으로 '연개소문', '황진이' 등에 출연했다.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2010년 방영된 MBC '동이' 때부터다. 그는 '동이'에서 새침데기이면서 공주병에 걸린 감찰 궁녀 시비 역을 연기했다.



'동이'는 '마의를 연출하고 있는 이병훈 감독의 작품. 오은호는 "이병훈 감독과는 '동이'에 이어 두번째 호흡을 맞추는 작품이라 더 애착을 갖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오은호는 KBS 2 '각시탈'에서 경성 최고의 댄서 수지 역을 열연하기도 했다. 춤 밖에 모르는 밝고 순수한 캐릭터를 표현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오은호는 춤에 일가견이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한국무용 석사 출신이다.



◆ '귀요미 의녀' 허이슬, 이병훈 PD와의 인연?





▲ '마의' 속 모습(MBC)/ '동이' 때 모습(허이슬 미니홈피)



동글동글 큰 눈과 선한 느낌을 주는 의녀, 배우의 이름은 허이슬(24)이다. 허이슬은 극 중에서 다정다감한 의녀 박은비 역을 맡았다.



알고보니 허이슬은 이병훈 PD와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 그는 '이산' 촬영장에 놀러 갔다가 이병훈 감독의 눈에 띄어, 단역 오디션을 보게 됐다.



이르 계기로 초등학교 때부터 10년 넘게 무용을 해 온 허이슬의 꿈이 한 순간에 바뀌었다. 그는 영화 '울학교 이티'와 '악마를 보았다'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이후 허이슬은 이병훈 감독에게 매달려 '동이'에서 역할을 따냈다. 그는 '동이'에서 장옥정(이소연)을 그림자처럼 수행하는 나인 영선 역을 맡았다.



첫 역할이었지만 비중이 있는 역이었다. 그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미니홈피에 공개한 촬영장 셀카 속에는 색다른 매력이 가득하다.



허이슬은 다시 이병훈 감독의 작품으로 돌아 왔다. '동이'에서는 장옥정 라인이었기 때문에 악역이었고, 이번에는 착한 역이다. 과연 반전 매력으로 이병훈 감독의 안목을 입증시킬 수 있을까.



◆ '장신 의녀' 이지선, 알고보니 데뷔작





장신에 신선한 마스크를 지닌 의녀 애종. 배우의 이름은 이지선이다. 그에 대한 정보를 찾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마의'는 이지선의 데뷔작이기 때문. 이지선은 1989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재학중이다.



이지선은 최근 TV리포트와의 통화에서 "오디션을 보고 '마의'에 캐스팅 됐다"며 "사극이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했는데, 이병훈 PD가 '현대판과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긴장을 풀어줬다"고 전했다.



이어 "첫 작품인데 이렇게 큰 작품에 대선배님들과 함께 연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다"고 덧붙였다.



의녀 4인방 중 막내라고 해도 완전 신인에게 작지 않은 역할을 내주기는 쉽지 않았을 터. 이병훈 PD라면 이 같은 과감한 선택을 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처음인만큼 더욱 당찬 포부를 드러낸 이지선의 행보가 기대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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