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오브파이' 이안 감독 "대만서 촬영하니 황제된 것 같았다"

기사입력 2012.11.05 12:32 PM
'라이브오브파이' 이안 감독 "대만서 촬영하니 황제된 것 같았다"

[TV리포트=황소영 기자]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이안 감독) 이안 감독이 대만에서 촬영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5일 오전 여의도 CGV에서 '라이프 오브 파이' 이한 감독의 내한 로드쇼가 열렸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바다 한가운데 좁은 구명보트에 호랑이와 함께 남게 된 한 소년, 그들에게 펼쳐지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3D 감동 어드벤처다.

소설 '파이 이야기(LIFE OF PIE)'를 원작으로 독특한 소재와 놀라운 이야기, '아바타'를 잇는 환상적인 3D 비주얼을 구현해낼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날 이안 감독은 할리우드가 아닌 대만 앞바다에서 촬영한 이유에 대해 "할리우드는 제작비가 비싸서 대만으로 갔다. 할리우드에서 소소하게 촬영하기 힘든 부분이 대만에서는 촬영하기 좋았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할리우드 최고의 촬영팀을 대만으로 초청해서 같이 찍었다. 대만의 동쪽 해역에서 찍었는데 책에서는 마닐라에서 출항해서 캐나다로 떠난지 4일 후 정도에 해당하는 부분이다. 가장 여건이 맞는 것이 대만 근처 해역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안 감독은 "대만에서는 내가 인기가 많다. 그래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무료로 제공되는 혜택이 많았다. 대만의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전문가를 초청해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더불어 내가 황제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라이프 오브 파이'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한 4개 부문을 휩쓴 동시에 '색,계'로 칸영화제를 사로잡은 이안 감독이 연출, 오는 2013년 1월 3일 국내 개봉한다.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