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오브파이' 이안 감독 "무명 배우의 순수함 가장 중요해"

기사입력 2012.11.05 12:45 PM
'라이프오브파이' 이안 감독 "무명 배우의 순수함 가장 중요해"

[TV리포트=황소영 기자]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이안 감독) 이안 감독이 유명 배우가 아닌 무명 배우를 택한 이유를 털어놨다.

5일 오전 여의도 CGV에서 '라이프 오브 파이' 이한 감독의 내한 로드쇼가 열렸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바다 한가운데 좁은 구명보트에 호랑이와 함께 남게 된 한 소년, 그들에게 펼쳐지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3D 감동 어드벤처다.

소설 '파이 이야기(LIFE OF PIE)'를 원작으로 독특한 소재와 놀라운 이야기, '아바타'를 잇는 환상적인 3D 비주얼을 구현해낼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날 이안 감독은 "무명 배우들과 함께 한 세 번째 작품이다. 이 시점에 와서 생각하게 된 것은 순수함이 사람들에게 없어지고 상실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고민을 하면서 청년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기존의 배우보다는 그런 순수함을 가진 청년이 좋지 않겠나는 생각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파이가 표현해야 하는 감정과 스크린상에서 표현할 수 있는 연기에 재능이 있는 배우를 택해야 했다. 제가 원하는 연기자는 연기를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기본 재능에 주어진 이야기를 얼마나 몰입해서 표현할 수 있냐는 것"이라면서 "수라즈 샤르마의 온몸을 떨면서 대사 처리하는 걸 보고 감동 받았다. 그래서 그를 선택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안 감독은 "수라즈 샤르마의 연기를 3개월 정도 개인 지도했다. 물론 5개월 동안 개인 분량을 촬영하면서도 연기 지도를 계속했다. 더불어 주인공은 체중 감량을 해야 했다. 이것들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배우의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이프 오브 파이'는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와호장룡'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한 4개 부문을 휩쓴 동시에 '색,계'로 칸영화제를 사로잡은 이안 감독이 연출, 오는 2013년 1월 3일 국내 개봉한다.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