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연기상' 안성기 "7번째 영평상, 앞으로 3번 더 받고싶다"

기사입력 2012.11.07 8:37 PM
'남우연기상' 안성기 "7번째 영평상, 앞으로 3번 더 받고싶다"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배우 안성기가 영화 '부러진 화살'로 영평상 남우연기상을 차지했다.

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배우 안성기와 영화평론가 김선엽의 사회로 제3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이 진행됐다. 이날 안성기가 남우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안성기는 "한 표 차이로 제가 받는 것 같아서 마음이 겸연쩍다. 올해 쟁쟁한 후보가 많았다. '부러진 화살'은 정지영 감독이 시나리오를 내 놓고 '할수있겠냐'고 물었고 바로 '하겠다'고 답했다. 옛 전우들이 다시 만날 수 있었던 작품이고 모두들 연기를 긴장감있게 잘 했다. 그래서 내 연기가 돋보였던 것 같다. 정지영 감독이 컴백해서 눈물겹게 반갑다. 20년 만에 멋진 감독으로 돌아와서 고맙다. 정지영 감독과 작품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영평상 올해로 7번 받았는데 받을 때 마다 많은 격려가 되고 용기를 받았다. 앞으로 3번은 더 받고 싶다. 진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사위원 김두호 K&H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정지영 감독의 '부러진 화살'에서 보여준 안성기의 연기력은 그의 연기생애에서 가장 돋보이는 적역이었다. 긴장을 풀 수 없는 고도의 섬세하고 사실적인 표현의 연기를 잘 소화했고 성숙한 연기로 흥미와 긴장감이 있는 법정드라마의 리얼리즘이 살아있는 연기의 본보기가 됐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은 '피에타'가 수상했고 여우연기상은 '피에타'의 조민수가 받았다. 또 신인연기상은 '이웃사람'(김휘 감독)의 김성균과 '은교'(정지우 감독)의 김고은에게 돌아갔으며 신인감독상은 '밍크코트'의 신아가 이상철 감독이 받았다.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도둑들'(최동훈 감독)과 1100만 관객을 돌파한 '광해, 왕이 된 남자'는 각각 촬영상과 기술(미술)상을, 한국영화에 기여한 원로영화배우 황정순이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31회 영평상에서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에 '고지전'(장훈 감독), 여자연기자상 '만추'(김태용 감독) 탕웨이, 남자연기상 '황해'(나홍진 감독) 하정우, 여자신인상 '혜화, 동'(민용근 감독) 유다인, 남자신인상 '고지전' 이제훈, 신인감독상 '무산일기' 박정범, 공로상 정창화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