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연기상' 조민수 "부끄럽지 않은 연기하겠다"

기사입력 2012.11.07 8:42 PM
'여우연기상' 조민수 "부끄럽지 않은 연기하겠다"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배우 조민수가 영화 '피에타'로 영평상 여우연기상을 차지했다.

7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배우 안성기와 영화평론가 김선엽의 사회로 제3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이 진행됐다. 이날 조민수는 여우연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조민수는 "어릴적 상을 받을 때 김순철 선배님이 제 손을 잡고 무대까지 올려주셨다. 그때 그 손이 내게 큰 상이었다. 나에게 이 상을 준 평론가들의 손, 부끄럽지 않게 하겠다. 최선의 연기를 하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사위원 민병록 동국대 영상대학원 영화영상학과 교수는 "조민수는 '피에타'에서 연기자로서 긴 호흡을 관객에게 잘 설명했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복수와 용서라는 자아분열증적인 혼란스런 상황에서도 절제된 연기로 영화의 메시지를 훌륭하게 소화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밖에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은 '피에타'가 수상했고 남우연기상은 '부러진 화살'(정지영 감독)의 안성기가 받았다. 또 신인연기상은 '이웃사람'(김휘 감독)의 김성균과 '은교'(정지우 감독)의 김고은에게 돌아갔으며 신인감독상은 '밍크코트'의 신아가 이상철 감독이 받았다.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도둑들'(최동훈 감독)과 1100만 관객을 돌파한 '광해, 왕이 된 남자'는 각각 촬영상과 기술(미술)상을, 한국영화에 기여한 원로영화배우 황정순이 공로영화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제31회 영평상에서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에 '고지전'(장훈 감독), 여자연기자상 '만추'(김태용 감독) 탕웨이, 남자연기상 '황해'(나홍진 감독) 하정우, 여자신인상 '혜화, 동'(민용근 감독) 유다인, 남자신인상 '고지전' 이제훈, 신인감독상 '무산일기' 박정범, 공로상 정창화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조성진 기자 jinphoto@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