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일탈 고백 "몰래 급식비 챙겨 학교 월담…일상사였죠 "

기사입력 2012.11.09 2:09 PM
박보영, 일탈 고백 "몰래 급식비 챙겨 학교 월담…일상사였죠 "

[TV리포트 = 조지영 기자] 배우 박보영(22)이 학창시절 일탈(?) 경험을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늑대소년'(조성희 감독, 영화사 비단길 제작)에서 마음의 문을 닫은 외로운 소녀이자 늑대소년(송중기)의 유일한 사랑 순이 역을 맡은 박보영이 지난 5일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뜻밖의 과거사를 공개했다.

박보영은 순박한 캐릭터의 순이처럼 '범생이' 학창시절을 보냈을 것 같은 이미지지만 "나름 일탈도 해봤다"며 의외의 면모를 털어놨다. 그는 "점심시간에 급식 대신 학교 담을 월담해 빵을 사 먹었다. 선생님 몰래 학교를 빠져나가는 길은 월담 밖에 없었다. 그 당시엔 빵과 떡볶이가 왜 그렇게 먹고 싶었는지…. 한 친구는 담을 넘다가 교복 치마가 찢어지기도 했다"며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엄마에겐 급식을 먹는다고 급식비를 받았고 그 돈으로 떡볶이랑 빵을 사 먹으며 점심을 해결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엄마는 그 사실을 알고 계셨던 것 같다. 철없던 어린 시절이었다"며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급식을 안 먹은 이후부터 키가 안 큰 것 같아요. 벌 받았나 봐요(웃음). 그때 영양을 잘 섭취하지 못했던 게 큰 영향을 준 것 같아요. 급식만 잘 먹었더라도 지금보다 5cm는 더 컸을 텐데…. 영양사 선생님께서 짜주는 균형 잡힌 식사를 못했던 게 화근이었죠. 그래서 제 키가 이렇게 작은가 봐요."

또한 그는 "아빠가 군인이어서 자식들에게 굉장히 엄하고 철저했다. 학교가 끝났는데 제 때 집에 들어오지 않으면 바로 전화를 하셨다. 친구들과 놀고 싶으면 '한 시간만 놀다 갈게요'라고 꼭 허락을 받았고 정확히 그 시간에 맞춰 집에 들어와야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박보영이 주연을 맡은 '늑대소년'은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인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과 세상에 마음을 닫은 외로운 소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짐승의 끝', '사사건건', '남매의 집'을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첫 상업영화이며 유연석, 장영남이 가세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tvreport.co.kr 사진=김용덕 기자 zoom69@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