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런던서도 빛났다…브루스윌리스 헬렌미렌 역시 '극찬'

기사입력 2012.11.12 7:07 PM
'광해', 런던서도 빛났다…브루스윌리스 헬렌미렌 역시 '극찬'

[TV리포트=황소영 기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 추창민 감독, 리얼라이즈 픽쳐스 제작)가 런던에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드높였다.

12일 런던한국영화제 폐막작 ‘광해’에 쏠린 현지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오데온 웨스트엔드 극장의 450여 개의 좌석이 전석 매진되는가 하면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은 배우를 보기 위해 극장 앞 문전성시를 이루는 진풍경이 연출된 것.

특히 ‘레드2’ 촬영으로 런던에서 체류 중인 감독 딘 패리소트를 비롯,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헬렌 미렌 등 할리우드 배우들은 일찍부터 극장에 도착해 ‘광해’의 감독과 배우들을 기다리는 매너를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이병헌은 상영회에 참석해 준 ‘레드2’ 감독 및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배우들은 본인의 이름이 거론될 때 직접 자리에서 일어나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상영관의 분위기를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이후 영국 출신의 영화 평론가로 아시아영화의 최고권위자로 평가받는 토니 레인즈의 진행으로 관객과의 대화시간이 이어졌다. 이병헌은 “세계 여배우들 중 어떤 여배우와 연기하고 싶냐?”는 관객의 질문에 “어렸을 때부터 감격하며 봤던 최고의 배우이자 지금도 함께 연기하는 것이 믿기지 않는 헬렌 미렌과 연기하고 싶다”고 털어놨고, 이 소감을 들은 헬렌 미렌은 자리에서 일어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류승룡 또한 “헬렌 미렌은 격렬한 멜로, 격렬한 액션 어떤 장르든 함께 해 보고 싶은 배우”라며 유럽 현장에서도 유쾌함과 웃음이 넘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CJ 해외영업팀 관계자는 “한국 영화에 대한 해외 현지 팬들의 반응이 이렇게까지 뜨거울 줄 몰랐다. 영화 속 연출력과 스토리는 물론 한국 영화만의 아름다운 미장센은 할리우드 영화보다 낫다는 평까지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당대와 현대의 평가가 극과 극으로 나뉘는 왕 광해를 다룬 최초의 영화이자 실제 역사에 신선한 발상을 더한 팩션 사극 ‘광해’는 왕이 될 수도, 되어서도 안 되는 천민이 왕이 되어가는 모습을 통한 카타르시스와 다양한 재미로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주영국한국문화원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