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1분] '메이퀸' 한지혜, 김재원 향한 달달한 애교

기사입력 2012.11.13 11:56 AM
[최고의 1분] '메이퀸' 한지혜, 김재원 향한 달달한 애교

 

[TV리포트=황소영 기자] 각 요일마다 대표하는 드라마의 제왕들이 있다. 월화드라마는 현재 MBC '마의'가 있고, 첫 방송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이하 '착한남자')와 주말 저녁엔 MBC '메이퀸'이 있다.  

지난 한 주 눈여겨 볼만한 것은 SBS 월화드라마 '신의'가 종영하고 김명민 정려원 주연의 '드라마의 제왕'의 포문이 열렸고, 여진구 김소현 등이 출연한 MBC '보고싶다'가 시작을 알렸다는 점. 과연 이 두 드라마가 현 드라마 판도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동시간대 격돌한 프로그램들의 최고 순간 시청률은 어떤 장면일까. 평일 안방극장부터 주말 안방극장까지 대표 프로그램들을 비교해보자.

  

◆ '마의' 17.3% > '드라마의 제왕' 7.5%

지난 5일 방송된 '마의'는 평균시청률 14.7%(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일일기준)를 기록, SBS '드라마의 제왕'(6.5%)을 간단하게 제압했다.

'마의'는 자체 최고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상승세를 탔다. 이날 최고의 1분은 지녕(이요원)이 성하(이상우)의 장원급제 축하연 소식에 헐레벌떡 뛰어가는 장면. 이는 17.3%라는 순간 시청률을 나타냈다.

지녕은 성하의 장원급제 축하연을 깜짝 잊고 볼 일을 보기 위해 나갈 채비를 했다. 이 모습을 본 그의 측근은 성하의 축하연을 다시금 언급했다. 연회장으로 급하게 달려가는 지녕. 이와 더불어 광현(조승우)이 인의가 아닌 마의이기 때문에 사람을 살리고도 욕을 먹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반면 '드라마의 제왕'은 고은(정려원)이 뻔뻔한 드라마 제작자 앤서니 김(김명민)에게 응징을 가하는 순간(7.5%). 앤서니 김은 자신이 제작하고 있는 드라마의 간접광고 신을 두고 작가와 대립했고, 이를 수정하기 위해 고은에게 거짓말을 해 이용했다.

결국, 작가는 누가 수정했느냐고 펄쩍 뛰었고 고은은 덤터기만 쓰고 작가계에서 매장 당했다. 앤서니 김의 뻔뻔함에 그는 PPL에 사용된 오렌지쥬스를 들고 나타나 얼굴에 부어버렸다.

         

◆ '보고싶다' 11.0% < '착한남자' 18.9%

지난 7일 첫 방송된 '보고싶다'는 7.7%를 기록하며 무난한 시작을 알린 동시에 '착한남자'(16.2%)의 높은 벽을 실감케 했다. 그렇다면 '착한남자' 최고의 1분은 어떤 장면일까?

최고의 1분은 마루(송중기)가 은기(문채원)의 기억이 돌아왔음을 알고 있었다고 밝히는 장면(18.9%)이 꼽혔다.

은기는 기억이 돌아왔다는 사실을 숨긴 채 마루와 재희(박시연)에게 복수를 다짐했다. 은기는 계획대로 자신의 결혼식을 차차 준비해나갔고 재희에게 결혼식 준비를 도와줄 것을 부탁했다.

마루는 '강마루는 세상 어디에도 엄는 차칸남자다'라고 쓰인 은기의 일기장이 찢긴 것을 보고 은기의 기억이 돌아왔음을 알았다. 하지만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결혼식이 수포로 돌아간 후 마루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며 은기를 압박했다.

'보고싶다'는 수연(김소현)의 아버지 때문에 아들을 잃은 피해자가 찾아와 수연과 그의 엄마를 때리는 걸 정우(여진구)가 목격하는 장면(11.0%)이 최고의 1분에 올랐다.

              

◆ '다섯손가락' 16.4% < '메이퀸' 22.5%

주말극장 드라마의 제왕은 다름 아닌 '메이퀸'. 아역들의 호연과 함께 성인연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고정 시청자층을 두텁게 형성했다. 처음에는 SBS '다섯손가락'과 박빙이었으나 점차 격차를 벌려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줄곧 지키고 있다.

'메이퀸' 최고의 1분은 해주(한지혜)와 강산(김재원)의 사랑싸움으로 순간 시청률 22.5%를 찍었다.

해주에게 토라진 강산은 그의 전화를 피했다. 해주는 "왜 그렇게 전화도 안 받는데? 나한테 화난 거야? 오빠 자존심 상하고 마음 안 좋은 건 알겠는데 그래도 회사 그렇게 넘어가게 둘 수는 없잖아. 어떻게든 공장 돌아가게 해야 하잖아"라며 차근차근 상황을 설명했다.

강산은 "네가 남자의 자존심을 알아?"라면서 정색했다. 해주는 "내가 오빠 좋아하는 거 알면서 그치? 오빠는 웃고 있을 때가 제일 예쁜데...그렇게 자꾸 삐져 있으면 나 갈래"라고 애교작전을 피웠다. 두 사람의 사랑이 무르익음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한 것.

'다섯손가락'은 영랑(채시라)이 지호(주지훈)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450억 규모의 어음을 막지 못하면 회사가 부도 처리 되는 일촉즉발의 순간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사진=MBC '마의' '메이퀸' KBS2 '착한남자' 화면 캡처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