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살인범이다' 제작사 측 "표절 아냐, 대응할 가치 無"

기사입력 2012.11.13 6:55 PM
'내가살인범이다' 제작사 측 "표절 아냐, 대응할 가치 無"

[TV리포트=황소영 기자]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정병길 감독, 다세포클럽 제작)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됐다고 알려진 가운데 제작사 측이 “표절이 아니다. 증거 자료는 충분하다”라고 밝혔다.

‘내가 살인범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13일 오후 TV리포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접수만 했고 아직 등록이나 전달도 안 된 상황이다. 아무것도 안 된 상황인데 접수만 한 걸 보고 마치 많이 진행된 상황인 것처럼 전해졌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전업 시나리오 작가 윤모(35)씨가 “영화 상영을 중단하고, 보관 중인 필름을 모두 수거하라”며 제작 배급사인 쇼박스 미디어플렉스와 공동 제작사 다세포클럽, 정병길 감독 등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관계자는 “지난 2009년 7월 14일이 ‘내가 살인범이다’의 첫 트리트먼트를 뽑은 날이다. 시기적으로도 우리가 표절할 상황이 아니다. 서류 준비를 해서 대응할 것이다. 추후에 명예훼손까지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를 준비할 때 자기 소스랑 비슷하다고 전화 온 적이 있다. 저작권 이야기를 했었는데 증거 자료로 사진을 찍어 보냈더니 바로 죄송하다고 전화가 왔었다. 이런 일에 유연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흥행 여부에 영향을 끼치지 않겠느냐고 묻자 “요즘 관객들은 그런 기사 때문에 영화를 안 보거나 그러지 않는다. 작품이 좋으니까 영화를 보러 극장을 찾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공소시효가 끝난 연쇄살인범의 충격고백이라는 파격 소재, 독종형사 최형구(정재영)와 연쇄살인범 이두석(박시후)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담은 작품이다. ‘칼날 위에 서다’ ‘인생..’ ‘우린 액션배우다’ 등을 연출한 정병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사진=‘내가 살인범이다’ 포스터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