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크라이마미' 권현상-이상민 "진짜 나쁜 놈, 되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2.11.14 10:14 AM
'돈크라이마미' 권현상-이상민 "진짜 나쁜 놈, 되고 싶었다"

[TV리포트=황소영 기자] 영화 ‘돈 크라이 마미’(김용한 감독, 씨네마@ 제작)에서 악역 연기를 펼친 권현상과 이상민을 향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돈 크라이 마미’는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여고생 은아(남보라)를 죽음으로 몰아가는 동급생 가해자들을 연기한 권현상과 이상민은 극중 은아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히는 박준과 한민구 역을 맡아 잔인한 10대 가해자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이들은 현장에서 체포되고 재판을 받는 와중에도 반성은커녕 오히려 들켜서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 유림(유선)을 분노케 한다. 미성년이라는 이유로 처벌받지 않을 것을 이미 예상한 이들은 경찰서에서 풀려난 뒤에도 심심하다는 이유로 은아를 협박하고 괴롭힌다.

자신들의 범죄 행각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영상을 자신들의 향락의 도구로 이용하거나 협박의 수단으로 삼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인다. 영화 속 박준과 한민구의 모습을 보면, 실제로 이와 비슷한 사건들이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어진다.

‘돈 크라이 마미’는 이처럼 자신들이 어떤 범죄를 저질렀으며,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어떤 고통을 안겼는지 범죄의 심각성과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무서운 10대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박준 역을 맡은 권현상은 지난 2008년 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로 데뷔한 후 여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꾸준히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민구 역의 이상민은 뮤지컬과 연극을 통해 기본기를 쌓은 신인 배우다.

파렴치한 역할이라 연기하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는 권현상과 이상민은 자신들이 역할을 잘 표현해낼 수록 유림의 복수가 관객들에게 더 잘 이해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또한, 자신들의 연기를 보고 어딘가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있을 미성년 가해자들이 반성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딸을 잃게 된 엄마가 법을 대신해서 고등학생인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돈 크라이 마미’는 오는 22일 관객들과 만난다.  

사진=데이지엔터테인먼트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