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영 "권해효, '남영동1985' 속 박원상에 감정이입 못해" 왜?

기사입력 2012.11.15 1:54 PM
이경영 "권해효, '남영동1985' 속 박원상에 감정이입 못해" 왜?

[TV리포트=황소영 기자] “(권)해효가 영화를 보더니 감정이입이 잘 안된다고 하더라. 이게 다 (박)원상이가 술 못 마신다고 한 연기 때문이다.”

배우 이경영은 15일 오전 영화 ‘남영동 1985’(정지영 감독, 아우리픽처스 제작)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TV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후배 박원상, 권해효와 얽혀있는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경영은 “원상이가 요새 나쁜 버릇이 하나 생겼다. 측은한 표정을 지으며 인터뷰를 하더라.(웃음)”라면서 “솔직히 연기하면서 원상이의 강아지 같은 눈 때문에 순간 감정이 흔들린 적이 있다. 이 점 때문에 김종태 역을 잘 소화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호평했다.

박원상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경영은 순간 권해효의 일화가 떠올랐다. 그는 “해효가 VIP시사회에 참석해서 영화를 봤는데 김계장(김중기)이 술을 가지고 들어오는 신에서 감정이입이 안 됐다고 했다. 그 이유는 원상이가 ‘저 술 못 합니다’라고 해서 가증스러움을 느꼈기 때문이다”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남영동 1985’는 고(故) 김근태 의원의 자전적 수기를 원작으로 1985년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벌어진 22일간의 잔인한 기록을 담은 실화다. 박원상 문성근 명계남 김의성 이천희 등의 배우들이 노개런티로 작품에 참여했고, ‘부러진 화살’의 정지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 사진=문수지 기자 suji@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