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민 재능기부, '엔딩노트' 속 배리어프리버전 내레이션 맡다

기사입력 2012.11.16 9:03 AM
한지민 재능기부, '엔딩노트' 속 배리어프리버전 내레이션 맡다

[TV리포트=황소영 기자] 배우 한지민이 재능 기부로 영화 ‘엔딩노트’(마미 스나다 감독)의 배리어프리버전 내레이션을 맡았다. 배리어프리버전이란,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대사 및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한국어 자막을 넣어 시청각 장애인들이 좀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오는 29일 개봉하는 ‘엔딩노트’는 평생을 한 눈 팔지 않고 샐러리맨으로 열심히 살아온 아빠 스나다가 정년퇴직 후 제2의 인생을 계획하지만, 예상치 못한 말기암 판정을 받게 된 그가 삶과의 긴 이별 앞에서 꼼꼼하고 유쾌하게 자신만의 마지막 인생 업무들을 실천해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엔딩노트’의 내레이션 제안을 받은 한지민은 배리어프리 영화의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해 흔쾌히 재능기부로 작업에 참여했다. 이와 더불어 ‘집행자’의 최진호 감독은 이번 영화의 배리어프리 버전 연출을 맡았다.

최진호 감독은 “한지민 씨가 영화 속 딸의 목소리를 맡아 차분하면서도 따뜻한 목소리로 관객들에게 영화의 감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지민은 “좋은 취지의 일이기에 미흡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 살아가는 삶에 대해, 그리고 맞이해야 하는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여서 더욱 뜻 깊었던 것 같다. 인생이나 가족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어서 슬프기도 했지만 웃을 수 있는 이야기도 많아서 좋았던 것 같다”는 코멘트를 남기며 “자신의 내레이션이 조금이나마 그 감동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사진=SM C&C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