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과속스캔들' '늑대소년'까지 '내가 바로 흥행퀸'

기사입력 2012.11.16 9:34 AM
박보영, '과속스캔들' '늑대소년'까지 '내가 바로 흥행퀸'

[TV리포트=황소영 기자] 개봉 16일 만에 한국 멜로영화 흥행신기록을 달성한 ‘늑대소년’(조성희 감독, 영화사 비단길 제작)에서 성숙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박보영이 진정한 흥행퀸에 등극했다.

지난 2008년 12월 개봉해 약 2개월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830만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과속스캔들’에 이어 지난달 31일 개봉한 ‘늑대소년’까지 괴력의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킨 것.

-부르면 터진다

‘과속스캔들’에서 아빠를 찾아 나선 가수 지망생 캐릭터로 뛰어난 기타 연주와 노래 실력을 자랑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던 박보영이 ‘늑대소년’을 통해 다시 한 번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맑고 청아한 자신만의 목소리 매력 포인트가 돋보이는 OST ‘나의 왕자님’을 직접 부른 박보영. 지난 13일 디지털 싱글로 전격 발매돼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을 석권하는 것은 물론 ‘늑대소년 기타코드’ ‘박보영 노래 악보’ ‘늑대소년 박보영 기타’ ‘늑대소년 박보영 노래’ 등 네티즌들 사이에서 끝없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영화 속에서 박보영이 순수한 ‘소녀’의 모습으로 자신이 만든 곡을 ‘늑대소년’ 앞에서 처음 불러주는 순간의 떨리는 목소리와 서툰 기타 연주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명장면으로 호평 받고 있다.

    

-박보영을 만나면 달라진다

‘과속스캔들’에서 한때 소녀 팬들의 영원한 우상이었고 여전히 잘나가는 서른여섯의 라디오 DJ 남현수(차태현) 앞에 나타나 자신이 그가 과속해서 낳은 딸이라고 우기며 집에 눌러앉은 박보영.

그녀는 까칠하고 생활력 강한 스물 두 살의 미혼모로 출연, 여린 외모 속에 감춰진 폭발력 있는 연기로 놀라운 신인 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어느 날 생겨버린 딸과 손자, 어이없는 상황에 강하게 반발하는 아빠를 특유의 시크함으로 길들이는 박보영으로 인해 과속으로 이뤄진 3대가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은 수많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겨줬다.

그랬던 그녀가 ‘늑대소년’에서는 ‘애견 훈련 대백과’까지 정독하며 거친 야생의 늑대소년을 길들인다. 사람의 말과 행동을 익히지 못한 늑대소년에게 그에게 꼭 맞는 훈련법으로 그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알려주는 소녀는 관객들의 감성조차 길들였다. 

-국민 여동생에서 성숙한 여인으로

데뷔작으로 단숨에 스타의 반열에 오른 박보영은 인형 같은 외모와 안정된 연기, 다재다능한 끼로 국내 모든 신인상을 휩쓸었다. 그랬던 그녀가 ‘늑대소년’에서는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박보영 언니 진짜 연기 잘 하더라. 보는 내내 울었다” “박보영 연기 정말 많이 성장한 듯” “영화를 보면서 울컥을 몇 번 한 건지” “‘과속스캔들’ 때랑 다른 사람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2년 하반기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충무로 흥행퀸으로 우뚝 선 박보영의 성숙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늑대소년’은 전국 영화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사진=‘늑대소년’  캐릭터 포스터, 스틸컷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