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살인범이다' 담뱃불 3개를 조심하라!

기사입력 2012.11.16 11:52 AM
'내가살인범이다' 담뱃불 3개를 조심하라!

[TV리포트=황소영 기자]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정병길 감독, 다세포클럽 제작)가 영화 속 연쇄살인범의 존재를 암시하는 숨겨진 장치로 담뱃불을 사용해 극적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지난 8일 개봉한 이후 청소년 관람 불가임에도 개봉 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내가 살인범이다’ 속 담뱃불은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 어둠 속에서 담뱃불이 깜빡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에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다.

연쇄살인범의 존재를 암시하는 담뱃불은 ‘내가 살인범이다’에 총 3번에 걸쳐 나온다. 첫 번째 담뱃불은 연곡 연쇄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끝나던 날, 담당형사 최형구가 범인과 마지막으로 만났던 골목을 다시 찾았을 때 나타난다.

두 번째 불은 범인이 최형구를 협박하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자신의 뒤를 끈질기게 쫓는 최형구를 협박하기 위해 그의 집을 찾아간 연쇄살인범은 어둠 속에서 또 한 번 담뱃불을 이용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며 최형구를 자극한다.

세 번째 불은 마지막 에필로그 장면. 마지막 실종사건이 발생하던 날, 실종자가 어둠 속으로 걸어간 직후 희미하게 드러난 담뱃불은 곧 벌어질 사건을 예고, 관객들에게 서늘함마저 선사한다.

영화 곳곳에 연쇄살인범의 존재를 암시하는 숨은 복선으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내가 살인범이다’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사진=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메인 포스터 

황소영 기자 soyoung920@tvreport.co.kr